평창이 남긴 과제…올림픽 폐회 후 경기장은?

입력 2018.02.27 (07:25) 수정 2018.02.27 (07: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기장 가운데 앞으로 어떻게 활용될지 불분명한 경우가 두 곳 있습니다.

올림픽 유산이지만 관리비용이 많이 드는 게 문제인데요,

동계아시안게임을 남북이 공동으로 유치해 경기장을 활용하자는 방안까지 제시됐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각국 선수들이 선전을 펼친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올림픽이 끝나고 다시 경기가 열릴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강릉 하키센터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장을 유지할 경우, 매년 수십억 원의 운영 적자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적자비용 보전을 놓고 정부와 지자체가 협상 중입니다.

[이희범/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 "종합 스포츠시설로 쓰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에 (운영) 재정 분담 비율을 어떻게 하느냐를 가지고 (협의 중입니다.)"]

우선은 당분간만이라도 경기장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각국 선수들 훈련장으로 활용하자는 겁니다.

또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을 남북이 공동개최하면 '경기장 활용'과 '남북관계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남북 공동개최를 하게되면) 3년 동안 체계적으로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가 큰…."]

하지만 대북제재 환경속에서 국제사회 동의와 국내 여론 수렴 등 어려운 숙제들이 많습니다.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잘 치러냈지만,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이 또 하나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평창이 남긴 과제…올림픽 폐회 후 경기장은?
    • 입력 2018-02-27 07:28:51
    • 수정2018-02-27 07:44:02
    뉴스광장
[앵커]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기장 가운데 앞으로 어떻게 활용될지 불분명한 경우가 두 곳 있습니다.

올림픽 유산이지만 관리비용이 많이 드는 게 문제인데요,

동계아시안게임을 남북이 공동으로 유치해 경기장을 활용하자는 방안까지 제시됐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각국 선수들이 선전을 펼친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올림픽이 끝나고 다시 경기가 열릴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강릉 하키센터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장을 유지할 경우, 매년 수십억 원의 운영 적자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적자비용 보전을 놓고 정부와 지자체가 협상 중입니다.

[이희범/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 "종합 스포츠시설로 쓰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에 (운영) 재정 분담 비율을 어떻게 하느냐를 가지고 (협의 중입니다.)"]

우선은 당분간만이라도 경기장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각국 선수들 훈련장으로 활용하자는 겁니다.

또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을 남북이 공동개최하면 '경기장 활용'과 '남북관계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남북 공동개최를 하게되면) 3년 동안 체계적으로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가 큰…."]

하지만 대북제재 환경속에서 국제사회 동의와 국내 여론 수렴 등 어려운 숙제들이 많습니다.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잘 치러냈지만,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이 또 하나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