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쟁이 이동 원리’ 세계 최초 규명해 초소형 로봇 제작…“재난 시 활용”
입력 2025.08.22 (19:46)
수정 2025.08.2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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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금쟁이가 초소형 로봇으로 탄생했습니다.
조그마한 몸집의 소금쟁이가 물 위를 자유롭게 움직이는 원리를 우리 연구진이 처음 규명해 로봇으로 재현한 건데, 어떤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까요?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속눈썹보다 작은 초소형 소금쟁이 '라고벨리아'.
어떻게 물 위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까?
가운뎃다리 끝에 달린 미세한 이 털 가닥, 물속에 들어가면 부채처럼 펴졌다 접히면서 강한 추진력을 만듭니다.
추진력을 만드는 시간은 100분의 1초.
다리 근육이 아니라, 물의 표면장력과 탄성을 최적으로 이용한 결과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전 세계 처음으로 밝혀낸 소금쟁이의 이동 원리입니다.
[고제성/아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 "붓이나 이런 것도 물에 빠지면 확 펼쳐졌다가 싹 빠지면 예쁘게 이렇게 오므라들잖아요. AI가 저는 죽어도 낼 수 없는 해결책이라고 생각해요. 효율적이고 에너지를 안 줘도 되고…"]
이 원리를 초소형 로봇에도 적용했습니다.
소금쟁이 형태의 초소형 로봇에 미세한 인공 털을 붙여 물 위에서 빠르게 움직이는데 성공했습니다.
수질 탐사나 재난 현장 수색 등 수상 로봇 개발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작고 가벼워야 하는 '입는 전자기기' 연구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고제성/아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 "사람한테 정보를 주고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스케일의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많이 뽑아낼 수 있습니다."]
15년 연구 끝에 결실을 본 이번 성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의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장수경/화면제공:고제성 교수 연구팀
물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금쟁이가 초소형 로봇으로 탄생했습니다.
조그마한 몸집의 소금쟁이가 물 위를 자유롭게 움직이는 원리를 우리 연구진이 처음 규명해 로봇으로 재현한 건데, 어떤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까요?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속눈썹보다 작은 초소형 소금쟁이 '라고벨리아'.
어떻게 물 위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까?
가운뎃다리 끝에 달린 미세한 이 털 가닥, 물속에 들어가면 부채처럼 펴졌다 접히면서 강한 추진력을 만듭니다.
추진력을 만드는 시간은 100분의 1초.
다리 근육이 아니라, 물의 표면장력과 탄성을 최적으로 이용한 결과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전 세계 처음으로 밝혀낸 소금쟁이의 이동 원리입니다.
[고제성/아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 "붓이나 이런 것도 물에 빠지면 확 펼쳐졌다가 싹 빠지면 예쁘게 이렇게 오므라들잖아요. AI가 저는 죽어도 낼 수 없는 해결책이라고 생각해요. 효율적이고 에너지를 안 줘도 되고…"]
이 원리를 초소형 로봇에도 적용했습니다.
소금쟁이 형태의 초소형 로봇에 미세한 인공 털을 붙여 물 위에서 빠르게 움직이는데 성공했습니다.
수질 탐사나 재난 현장 수색 등 수상 로봇 개발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작고 가벼워야 하는 '입는 전자기기' 연구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고제성/아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 "사람한테 정보를 주고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스케일의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많이 뽑아낼 수 있습니다."]
15년 연구 끝에 결실을 본 이번 성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의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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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쟁이 이동 원리’ 세계 최초 규명해 초소형 로봇 제작…“재난 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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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22 22: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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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금쟁이가 초소형 로봇으로 탄생했습니다.
조그마한 몸집의 소금쟁이가 물 위를 자유롭게 움직이는 원리를 우리 연구진이 처음 규명해 로봇으로 재현한 건데, 어떤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까요?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속눈썹보다 작은 초소형 소금쟁이 '라고벨리아'.
어떻게 물 위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까?
가운뎃다리 끝에 달린 미세한 이 털 가닥, 물속에 들어가면 부채처럼 펴졌다 접히면서 강한 추진력을 만듭니다.
추진력을 만드는 시간은 100분의 1초.
다리 근육이 아니라, 물의 표면장력과 탄성을 최적으로 이용한 결과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전 세계 처음으로 밝혀낸 소금쟁이의 이동 원리입니다.
[고제성/아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 "붓이나 이런 것도 물에 빠지면 확 펼쳐졌다가 싹 빠지면 예쁘게 이렇게 오므라들잖아요. AI가 저는 죽어도 낼 수 없는 해결책이라고 생각해요. 효율적이고 에너지를 안 줘도 되고…"]
이 원리를 초소형 로봇에도 적용했습니다.
소금쟁이 형태의 초소형 로봇에 미세한 인공 털을 붙여 물 위에서 빠르게 움직이는데 성공했습니다.
수질 탐사나 재난 현장 수색 등 수상 로봇 개발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작고 가벼워야 하는 '입는 전자기기' 연구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고제성/아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 "사람한테 정보를 주고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스케일의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많이 뽑아낼 수 있습니다."]
15년 연구 끝에 결실을 본 이번 성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의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장수경/화면제공:고제성 교수 연구팀
물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금쟁이가 초소형 로봇으로 탄생했습니다.
조그마한 몸집의 소금쟁이가 물 위를 자유롭게 움직이는 원리를 우리 연구진이 처음 규명해 로봇으로 재현한 건데, 어떤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까요?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속눈썹보다 작은 초소형 소금쟁이 '라고벨리아'.
어떻게 물 위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까?
가운뎃다리 끝에 달린 미세한 이 털 가닥, 물속에 들어가면 부채처럼 펴졌다 접히면서 강한 추진력을 만듭니다.
추진력을 만드는 시간은 100분의 1초.
다리 근육이 아니라, 물의 표면장력과 탄성을 최적으로 이용한 결과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전 세계 처음으로 밝혀낸 소금쟁이의 이동 원리입니다.
[고제성/아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 "붓이나 이런 것도 물에 빠지면 확 펼쳐졌다가 싹 빠지면 예쁘게 이렇게 오므라들잖아요. AI가 저는 죽어도 낼 수 없는 해결책이라고 생각해요. 효율적이고 에너지를 안 줘도 되고…"]
이 원리를 초소형 로봇에도 적용했습니다.
소금쟁이 형태의 초소형 로봇에 미세한 인공 털을 붙여 물 위에서 빠르게 움직이는데 성공했습니다.
수질 탐사나 재난 현장 수색 등 수상 로봇 개발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작고 가벼워야 하는 '입는 전자기기' 연구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고제성/아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 "사람한테 정보를 주고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스케일의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많이 뽑아낼 수 있습니다."]
15년 연구 끝에 결실을 본 이번 성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의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장수경/화면제공:고제성 교수 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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