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조사 종료…이 시각 특검 사무실
입력 2025.08.06 (21:04)
수정 2025.08.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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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 여사 조사는 저녁 6시쯤 끝났고, 이후론 조서 확인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특검으로 갑니다.
정해주 기자! 김 여사가 아직 귀가하진 않은 거죠?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김 여사는 오후 6시 조사를 마친 뒤, 조금 전에야 조서 열람을 모두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기자들 질문엔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지나갔습니다.
변호인이,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아 양해를 구한다"며 질문을 막기도 했습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한 김 여사는 진술거부권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는데, 취재된 일부 진술 내용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의혹'에 대해선 "주가조작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모조품 순방 목걸이'가 오빠의 처가에서 발견된 경위에 대해선 "어머니에게 선물로 준 목걸이였는데, 어머니가 사돈댁에 빌려줬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토 순방 당시에는 이를 빌려서 착용한 것뿐이고, 본인의 소유가 아니기에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김 여사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만큼,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 여사는 이날 조사를 받은 김건희 특검팀 외에, 순직해병 특검의 수사 대상이기도 한데요.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해병 순직 사건 초동 조사 당시 임 전 사단장이 피의자였는데, 이 수사에 관여했단 의혹입니다.
이에 순직 해병 특검팀은 최근 김 여사의 비화폰 실물과 통신 기록을 확보해 분석하고, 이 기록을 김건희 특검팀과도 공유할 방침입니다.
관련해 역시 피의자였던 이종섭 전 장관이 돌연 호주대사에 임명돼 출국한 과정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오늘(6일) 특검팀은 외교부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김 여사 조사는 저녁 6시쯤 끝났고, 이후론 조서 확인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특검으로 갑니다.
정해주 기자! 김 여사가 아직 귀가하진 않은 거죠?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김 여사는 오후 6시 조사를 마친 뒤, 조금 전에야 조서 열람을 모두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기자들 질문엔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지나갔습니다.
변호인이,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아 양해를 구한다"며 질문을 막기도 했습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한 김 여사는 진술거부권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는데, 취재된 일부 진술 내용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의혹'에 대해선 "주가조작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모조품 순방 목걸이'가 오빠의 처가에서 발견된 경위에 대해선 "어머니에게 선물로 준 목걸이였는데, 어머니가 사돈댁에 빌려줬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토 순방 당시에는 이를 빌려서 착용한 것뿐이고, 본인의 소유가 아니기에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김 여사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만큼,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 여사는 이날 조사를 받은 김건희 특검팀 외에, 순직해병 특검의 수사 대상이기도 한데요.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해병 순직 사건 초동 조사 당시 임 전 사단장이 피의자였는데, 이 수사에 관여했단 의혹입니다.
이에 순직 해병 특검팀은 최근 김 여사의 비화폰 실물과 통신 기록을 확보해 분석하고, 이 기록을 김건희 특검팀과도 공유할 방침입니다.
관련해 역시 피의자였던 이종섭 전 장관이 돌연 호주대사에 임명돼 출국한 과정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오늘(6일) 특검팀은 외교부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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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조사는 저녁 6시쯤 끝났고, 이후론 조서 확인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특검으로 갑니다.
정해주 기자! 김 여사가 아직 귀가하진 않은 거죠?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김 여사는 오후 6시 조사를 마친 뒤, 조금 전에야 조서 열람을 모두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기자들 질문엔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지나갔습니다.
변호인이,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아 양해를 구한다"며 질문을 막기도 했습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한 김 여사는 진술거부권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는데, 취재된 일부 진술 내용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의혹'에 대해선 "주가조작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모조품 순방 목걸이'가 오빠의 처가에서 발견된 경위에 대해선 "어머니에게 선물로 준 목걸이였는데, 어머니가 사돈댁에 빌려줬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토 순방 당시에는 이를 빌려서 착용한 것뿐이고, 본인의 소유가 아니기에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김 여사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만큼,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 여사는 이날 조사를 받은 김건희 특검팀 외에, 순직해병 특검의 수사 대상이기도 한데요.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해병 순직 사건 초동 조사 당시 임 전 사단장이 피의자였는데, 이 수사에 관여했단 의혹입니다.
이에 순직 해병 특검팀은 최근 김 여사의 비화폰 실물과 통신 기록을 확보해 분석하고, 이 기록을 김건희 특검팀과도 공유할 방침입니다.
관련해 역시 피의자였던 이종섭 전 장관이 돌연 호주대사에 임명돼 출국한 과정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오늘(6일) 특검팀은 외교부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김 여사 조사는 저녁 6시쯤 끝났고, 이후론 조서 확인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특검으로 갑니다.
정해주 기자! 김 여사가 아직 귀가하진 않은 거죠?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김 여사는 오후 6시 조사를 마친 뒤, 조금 전에야 조서 열람을 모두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기자들 질문엔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지나갔습니다.
변호인이,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아 양해를 구한다"며 질문을 막기도 했습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한 김 여사는 진술거부권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는데, 취재된 일부 진술 내용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의혹'에 대해선 "주가조작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모조품 순방 목걸이'가 오빠의 처가에서 발견된 경위에 대해선 "어머니에게 선물로 준 목걸이였는데, 어머니가 사돈댁에 빌려줬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토 순방 당시에는 이를 빌려서 착용한 것뿐이고, 본인의 소유가 아니기에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김 여사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만큼,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 여사는 이날 조사를 받은 김건희 특검팀 외에, 순직해병 특검의 수사 대상이기도 한데요.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해병 순직 사건 초동 조사 당시 임 전 사단장이 피의자였는데, 이 수사에 관여했단 의혹입니다.
이에 순직 해병 특검팀은 최근 김 여사의 비화폰 실물과 통신 기록을 확보해 분석하고, 이 기록을 김건희 특검팀과도 공유할 방침입니다.
관련해 역시 피의자였던 이종섭 전 장관이 돌연 호주대사에 임명돼 출국한 과정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오늘(6일) 특검팀은 외교부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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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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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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