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 대표 선출 위한 전당대회 개최…투표 진행 중

입력 2025.08.02 (15:04) 수정 2025.08.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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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오늘(2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했습니다.

전당대회에는 민주당 의원과 당원 등 15,000명이 참석했습니다.

오늘로 당 대표 권한대행직을 내려놓는 김병기 원내대표는 "새 지도부는 이재명 정부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통합과 개혁, 회복과 성장의 길을 힘차게 열어나갈 것"이라며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여러분과 함께라면 가능합니다. 당원 여러분의 굳센 연대가 새로운 대한민국, 진짜 대한민국을 건설할 강한 정부·여당, 당원 주권 민주당의 원천"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마지막 정견 발표에서도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며 "검찰·사법·언론개혁을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당원들을 향해선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오직 당원, 오직 당심만 믿고 가겠다"고 호소했습니다.

박찬대 후보도 내란 종식과 검찰·사법·언론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당이 함께 책임지고, 당이 앞서서 싸워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에만 집중하실 수 있도록 그 화살을 저 박찬대가 대신 맞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과의 호흡을 강조하며 "진짜 '원팀 당정대'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는 ▲권리당원 투표 55% ▲일반 국민 투표 30% ▲대의원 투표 15%가 각각 반영됩니다.

국민 여론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어제까지 이틀간 진행됐고, 지난달 30일 시작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오늘 마무리됩니다.

전국 대의원 온라인 투표는 오늘 하루 동안 진행됩니다.

선거에 출마한 4선 정청래·3선 박찬대 의원은 막판까지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난달 19일과 20일에 열린 충청·영남권 순회 경선에선 정 후보가 권리당원 합산 득표율 62.65%를 기록해 박 후보 37.35%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이후, 민주당은 전국적인 폭우 피해 상황을 고려해 남은 경선 일정을 오늘 '원샷' 방식으로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선출되는 민주당 차기 당대표는 이 대통령의 당대표 잔여 임기인 1년간 당을 이끌며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지휘합니다.

김민석 국무총리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에는 초선 황명선 의원이 단독 출마해, '찬반 투표'가 실시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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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2 15:04:18
    • 수정2025-08-02 15:45:24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오늘(2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했습니다.

전당대회에는 민주당 의원과 당원 등 15,000명이 참석했습니다.

오늘로 당 대표 권한대행직을 내려놓는 김병기 원내대표는 "새 지도부는 이재명 정부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통합과 개혁, 회복과 성장의 길을 힘차게 열어나갈 것"이라며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여러분과 함께라면 가능합니다. 당원 여러분의 굳센 연대가 새로운 대한민국, 진짜 대한민국을 건설할 강한 정부·여당, 당원 주권 민주당의 원천"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마지막 정견 발표에서도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며 "검찰·사법·언론개혁을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당원들을 향해선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오직 당원, 오직 당심만 믿고 가겠다"고 호소했습니다.

박찬대 후보도 내란 종식과 검찰·사법·언론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당이 함께 책임지고, 당이 앞서서 싸워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에만 집중하실 수 있도록 그 화살을 저 박찬대가 대신 맞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과의 호흡을 강조하며 "진짜 '원팀 당정대'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는 ▲권리당원 투표 55% ▲일반 국민 투표 30% ▲대의원 투표 15%가 각각 반영됩니다.

국민 여론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어제까지 이틀간 진행됐고, 지난달 30일 시작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오늘 마무리됩니다.

전국 대의원 온라인 투표는 오늘 하루 동안 진행됩니다.

선거에 출마한 4선 정청래·3선 박찬대 의원은 막판까지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난달 19일과 20일에 열린 충청·영남권 순회 경선에선 정 후보가 권리당원 합산 득표율 62.65%를 기록해 박 후보 37.35%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이후, 민주당은 전국적인 폭우 피해 상황을 고려해 남은 경선 일정을 오늘 '원샷' 방식으로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선출되는 민주당 차기 당대표는 이 대통령의 당대표 잔여 임기인 1년간 당을 이끌며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지휘합니다.

김민석 국무총리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에는 초선 황명선 의원이 단독 출마해, '찬반 투표'가 실시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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