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협상 잘 마무리해야 하는 국면…알권리보단 국익 우선”

입력 2025.07.29 (21:06) 수정 2025.07.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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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관세 협상 상황을 보고받으며 지휘하고 있습니다.

다만, 관련 내용은 비공개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알권리보단 국익이 더 중요하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28일) 대변인을 통해 국익을 위해 협상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이재명 대통령.

오늘(29일) 국무회의가 있었지만 관세 협상에 대한 공개 발언은 없었습니다.

전략적인 측면에서 발언을 삼가는 분위깁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현지 상황을 전달받고, 협상을 지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국익을 가장 먼저 내세워서 실용주의적인 원칙 안에서 결국 이 협상 과정을 잘 완수해 나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거고요."]

이 대통령이 관세 대응 회의를 공개적으로 주재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회의를 계속 주재하진 않는다며, 우리의 협상 파트너도 상무장관 등이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최종 결정권은 대통령에 있지만 현재는 시시각각 변하는 실무 단위 협상이 관건이란 점을 부각한 겁니다.

구체적인 협상 카드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할 수 없다며, 지금은 협상을 잘 마무리해야 되는 국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협상 카드들에 대한 과도한 호기심이나 혹은 알권리라는 문제가 되려 우리 국익에 조금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내일(30일) 이 대통령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를 주재하는데, 이 자리에서도 관세 대응에 대한 공개 발언보다는 세제 개편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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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협상 잘 마무리해야 하는 국면…알권리보단 국익 우선”
    • 입력 2025-07-29 21:06:42
    • 수정2025-07-30 07: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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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관세 협상 상황을 보고받으며 지휘하고 있습니다.

다만, 관련 내용은 비공개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알권리보단 국익이 더 중요하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28일) 대변인을 통해 국익을 위해 협상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이재명 대통령.

오늘(29일) 국무회의가 있었지만 관세 협상에 대한 공개 발언은 없었습니다.

전략적인 측면에서 발언을 삼가는 분위깁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현지 상황을 전달받고, 협상을 지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국익을 가장 먼저 내세워서 실용주의적인 원칙 안에서 결국 이 협상 과정을 잘 완수해 나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거고요."]

이 대통령이 관세 대응 회의를 공개적으로 주재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회의를 계속 주재하진 않는다며, 우리의 협상 파트너도 상무장관 등이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최종 결정권은 대통령에 있지만 현재는 시시각각 변하는 실무 단위 협상이 관건이란 점을 부각한 겁니다.

구체적인 협상 카드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할 수 없다며, 지금은 협상을 잘 마무리해야 되는 국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협상 카드들에 대한 과도한 호기심이나 혹은 알권리라는 문제가 되려 우리 국익에 조금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내일(30일) 이 대통령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를 주재하는데, 이 자리에서도 관세 대응에 대한 공개 발언보다는 세제 개편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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