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D-3일…정부·재계, 조선·반도체 카드로 ‘총력전’
입력 2025.07.29 (21:02)
수정 2025.07.29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이 이제 겨우 사흘 남았습니다.
정부는 물론 기업들까지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조선과 반도체 등의 카드를 들고 미국 핵심 인사들과의 접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9일) 미국으로 떠난 구윤철 부총리 등 우리 협상단 움직임을 먼저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일 전, 미국으로 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정관/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몇 박 며칠 일정인가요?) 지금 제 기억에 아마 3박 4일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서 막판 협상 중입니다.
워싱턴 D.C.에 이어 러트닉 장관의 뉴욕 자택까지 가 조선업 협상 카드를 제시했고, 이후 러트닉 장관이 스코틀랜드로 떠나자, 따라가는 등 동선을 쫓아가며 총력전입니다.
[하워드 러트닉/미 상무부 장관/28일/폭스뉴스 인터뷰 : "한국인들이 저녁 식사 후 나와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날아왔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협상 타결을 간절히 원하는지를 생각해 보세요."]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의 막판 담판을 위해 오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조선업 등 한미 간에 중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잘 협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기업들은 '반도체' '조선' 카드로 측면 지원에 나섭니다.
협상 전망은 엇갈립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아직은 이견이 좀 있어보이고요. 미국이 요구하는 것보다 조금 낮추기 위해서 정부가 다양한 카드를 지금 고심하고 있지 않나…"]
[최석영/전 외교통상부 FTA교섭대표 : "큰 틀의 방향성이 일단 잡히고 나면 협상의 빈도가 굉장히 잦아지게 됩니다. 고위급이 자주 만난다고 하는 건 거의 막바지에 왔다고…"]
구윤철 부총리의 트럼프 대통령 면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부의 협상 마지노선은 일본, EU와 같은 상호관세 15%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최창준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이 이제 겨우 사흘 남았습니다.
정부는 물론 기업들까지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조선과 반도체 등의 카드를 들고 미국 핵심 인사들과의 접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9일) 미국으로 떠난 구윤철 부총리 등 우리 협상단 움직임을 먼저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일 전, 미국으로 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정관/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몇 박 며칠 일정인가요?) 지금 제 기억에 아마 3박 4일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서 막판 협상 중입니다.
워싱턴 D.C.에 이어 러트닉 장관의 뉴욕 자택까지 가 조선업 협상 카드를 제시했고, 이후 러트닉 장관이 스코틀랜드로 떠나자, 따라가는 등 동선을 쫓아가며 총력전입니다.
[하워드 러트닉/미 상무부 장관/28일/폭스뉴스 인터뷰 : "한국인들이 저녁 식사 후 나와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날아왔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협상 타결을 간절히 원하는지를 생각해 보세요."]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의 막판 담판을 위해 오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조선업 등 한미 간에 중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잘 협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기업들은 '반도체' '조선' 카드로 측면 지원에 나섭니다.
협상 전망은 엇갈립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아직은 이견이 좀 있어보이고요. 미국이 요구하는 것보다 조금 낮추기 위해서 정부가 다양한 카드를 지금 고심하고 있지 않나…"]
[최석영/전 외교통상부 FTA교섭대표 : "큰 틀의 방향성이 일단 잡히고 나면 협상의 빈도가 굉장히 잦아지게 됩니다. 고위급이 자주 만난다고 하는 건 거의 막바지에 왔다고…"]
구윤철 부총리의 트럼프 대통령 면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부의 협상 마지노선은 일본, EU와 같은 상호관세 15%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최창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관세 D-3일…정부·재계, 조선·반도체 카드로 ‘총력전’
-
- 입력 2025-07-29 21:02:19
- 수정2025-07-29 22:02:45

[앵커]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이 이제 겨우 사흘 남았습니다.
정부는 물론 기업들까지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조선과 반도체 등의 카드를 들고 미국 핵심 인사들과의 접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9일) 미국으로 떠난 구윤철 부총리 등 우리 협상단 움직임을 먼저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일 전, 미국으로 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정관/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몇 박 며칠 일정인가요?) 지금 제 기억에 아마 3박 4일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서 막판 협상 중입니다.
워싱턴 D.C.에 이어 러트닉 장관의 뉴욕 자택까지 가 조선업 협상 카드를 제시했고, 이후 러트닉 장관이 스코틀랜드로 떠나자, 따라가는 등 동선을 쫓아가며 총력전입니다.
[하워드 러트닉/미 상무부 장관/28일/폭스뉴스 인터뷰 : "한국인들이 저녁 식사 후 나와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날아왔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협상 타결을 간절히 원하는지를 생각해 보세요."]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의 막판 담판을 위해 오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조선업 등 한미 간에 중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잘 협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기업들은 '반도체' '조선' 카드로 측면 지원에 나섭니다.
협상 전망은 엇갈립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아직은 이견이 좀 있어보이고요. 미국이 요구하는 것보다 조금 낮추기 위해서 정부가 다양한 카드를 지금 고심하고 있지 않나…"]
[최석영/전 외교통상부 FTA교섭대표 : "큰 틀의 방향성이 일단 잡히고 나면 협상의 빈도가 굉장히 잦아지게 됩니다. 고위급이 자주 만난다고 하는 건 거의 막바지에 왔다고…"]
구윤철 부총리의 트럼프 대통령 면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부의 협상 마지노선은 일본, EU와 같은 상호관세 15%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최창준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이 이제 겨우 사흘 남았습니다.
정부는 물론 기업들까지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조선과 반도체 등의 카드를 들고 미국 핵심 인사들과의 접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9일) 미국으로 떠난 구윤철 부총리 등 우리 협상단 움직임을 먼저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일 전, 미국으로 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정관/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몇 박 며칠 일정인가요?) 지금 제 기억에 아마 3박 4일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서 막판 협상 중입니다.
워싱턴 D.C.에 이어 러트닉 장관의 뉴욕 자택까지 가 조선업 협상 카드를 제시했고, 이후 러트닉 장관이 스코틀랜드로 떠나자, 따라가는 등 동선을 쫓아가며 총력전입니다.
[하워드 러트닉/미 상무부 장관/28일/폭스뉴스 인터뷰 : "한국인들이 저녁 식사 후 나와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날아왔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협상 타결을 간절히 원하는지를 생각해 보세요."]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의 막판 담판을 위해 오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조선업 등 한미 간에 중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잘 협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기업들은 '반도체' '조선' 카드로 측면 지원에 나섭니다.
협상 전망은 엇갈립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아직은 이견이 좀 있어보이고요. 미국이 요구하는 것보다 조금 낮추기 위해서 정부가 다양한 카드를 지금 고심하고 있지 않나…"]
[최석영/전 외교통상부 FTA교섭대표 : "큰 틀의 방향성이 일단 잡히고 나면 협상의 빈도가 굉장히 잦아지게 됩니다. 고위급이 자주 만난다고 하는 건 거의 막바지에 왔다고…"]
구윤철 부총리의 트럼프 대통령 면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부의 협상 마지노선은 일본, EU와 같은 상호관세 15%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최창준
-
-
이재희 기자 leej@kbs.co.kr
이재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트럼프발 ‘관세 전쟁’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