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또 맨홀 사고…수도권 정전도 잇따라
입력 2025.07.28 (19:08)
수정 2025.07.2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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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맨홀 안에서 상수도 복구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밤사이 곳곳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뙤약볕 아래 각종 보호 장구로 중무장한 소방대원들.
["아뇨, 아뇨. 더 밑에 있다고 합니다."]
맨홀 안으로 구조 장비와 대원을 투입합니다.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얼마 뒤, 남성 작업자 한 명을 맨홀 밖으로 꺼내 응급조치합니다.
어제 낮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맨홀 안에서 70대 남성 두 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상수도 누수 공사 작업 중이었던 두 사람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한 명이 숨지고, 나머지 한 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으로 뒤덮인 아파트 단지.
더위를 견디다 못한 주민들은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동원/아파트 주민 : "더운데 고생했고 다들 나와 있었죠. 난리도 아니었죠. 전부들 나와가지고, 카페를 가는 등, 또 아는 지인 집으로 가는 분도 계시고 또 차에서 시동 켜놓고 에어컨 켜놓고 있고."]
어제 오후 8시 20분쯤,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단지 1,4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무더위에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아파트 변압기가 고장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전이 긴급 지원에 나선 끝에 약 8시간 만에 모든 세대가 복구됐지만, 주민들은 밤새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4개 동, 400여 세대가 정전 피해를 봤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1시간 10여 분 만에 복구를 마치고, 각 동에 순차적으로 전기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화면제공:시청자 이동원·서울 금천소방서
극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맨홀 안에서 상수도 복구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밤사이 곳곳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뙤약볕 아래 각종 보호 장구로 중무장한 소방대원들.
["아뇨, 아뇨. 더 밑에 있다고 합니다."]
맨홀 안으로 구조 장비와 대원을 투입합니다.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얼마 뒤, 남성 작업자 한 명을 맨홀 밖으로 꺼내 응급조치합니다.
어제 낮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맨홀 안에서 70대 남성 두 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상수도 누수 공사 작업 중이었던 두 사람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한 명이 숨지고, 나머지 한 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으로 뒤덮인 아파트 단지.
더위를 견디다 못한 주민들은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동원/아파트 주민 : "더운데 고생했고 다들 나와 있었죠. 난리도 아니었죠. 전부들 나와가지고, 카페를 가는 등, 또 아는 지인 집으로 가는 분도 계시고 또 차에서 시동 켜놓고 에어컨 켜놓고 있고."]
어제 오후 8시 20분쯤,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단지 1,4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무더위에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아파트 변압기가 고장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전이 긴급 지원에 나선 끝에 약 8시간 만에 모든 세대가 복구됐지만, 주민들은 밤새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4개 동, 400여 세대가 정전 피해를 봤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1시간 10여 분 만에 복구를 마치고, 각 동에 순차적으로 전기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화면제공:시청자 이동원·서울 금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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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28 19:44:33

[앵커]
극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맨홀 안에서 상수도 복구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밤사이 곳곳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뙤약볕 아래 각종 보호 장구로 중무장한 소방대원들.
["아뇨, 아뇨. 더 밑에 있다고 합니다."]
맨홀 안으로 구조 장비와 대원을 투입합니다.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얼마 뒤, 남성 작업자 한 명을 맨홀 밖으로 꺼내 응급조치합니다.
어제 낮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맨홀 안에서 70대 남성 두 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상수도 누수 공사 작업 중이었던 두 사람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한 명이 숨지고, 나머지 한 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으로 뒤덮인 아파트 단지.
더위를 견디다 못한 주민들은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동원/아파트 주민 : "더운데 고생했고 다들 나와 있었죠. 난리도 아니었죠. 전부들 나와가지고, 카페를 가는 등, 또 아는 지인 집으로 가는 분도 계시고 또 차에서 시동 켜놓고 에어컨 켜놓고 있고."]
어제 오후 8시 20분쯤,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단지 1,4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무더위에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아파트 변압기가 고장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전이 긴급 지원에 나선 끝에 약 8시간 만에 모든 세대가 복구됐지만, 주민들은 밤새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4개 동, 400여 세대가 정전 피해를 봤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1시간 10여 분 만에 복구를 마치고, 각 동에 순차적으로 전기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화면제공:시청자 이동원·서울 금천소방서
극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맨홀 안에서 상수도 복구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밤사이 곳곳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뙤약볕 아래 각종 보호 장구로 중무장한 소방대원들.
["아뇨, 아뇨. 더 밑에 있다고 합니다."]
맨홀 안으로 구조 장비와 대원을 투입합니다.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얼마 뒤, 남성 작업자 한 명을 맨홀 밖으로 꺼내 응급조치합니다.
어제 낮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맨홀 안에서 70대 남성 두 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상수도 누수 공사 작업 중이었던 두 사람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한 명이 숨지고, 나머지 한 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으로 뒤덮인 아파트 단지.
더위를 견디다 못한 주민들은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동원/아파트 주민 : "더운데 고생했고 다들 나와 있었죠. 난리도 아니었죠. 전부들 나와가지고, 카페를 가는 등, 또 아는 지인 집으로 가는 분도 계시고 또 차에서 시동 켜놓고 에어컨 켜놓고 있고."]
어제 오후 8시 20분쯤,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단지 1,4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무더위에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아파트 변압기가 고장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전이 긴급 지원에 나선 끝에 약 8시간 만에 모든 세대가 복구됐지만, 주민들은 밤새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4개 동, 400여 세대가 정전 피해를 봤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1시간 10여 분 만에 복구를 마치고, 각 동에 순차적으로 전기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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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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