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협상 무색, 러·우 드론 공방…‘유도 폭탄’ 주택가 강타
입력 2025.07.25 (21:46)
수정 2025.07.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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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3차 평화 협상이 빈손으로 끝난 이후, 양측의 충돌이 다시 격화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으며 또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연기와 화염이 대낮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러시아군이 쏜 정밀 유도 폭탄에 일대는 혼돈 그 자체입니다.
[테티아나 만코/폭격 현장 인근 주민 : "저는 아직도 떨리고 있어요. 떨림을 멈출 수가 없어요. 정말 무서웠어요."]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새로운 UMPB-5 폭탄을 사용한 첫 공격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략 폭격기 등에서 발사되는 이 유도 폭탄은 드론보다 파괴력이 훨씬 큽니다.
휴전 협상 무산 뒤 러시아의 맹렬한 공격은 최근 푸틴 대통령이 완충지대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국경 인근 하르키우 등을 주로 겨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의 '완전한 휴전' 제안에 대한) 러시아의 답변을 보았습니다. 늘 반복해 온 답변입니다. 하르키우 공습으로 4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서남부 소치 등의 군수 시설을 타격했고 그 과정에서 민간인 2명이 숨졌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군인에 대한 공격이나 군사 장비에 대한 공격도 아닙니다.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은 테러 공격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은 휴전 논의보다는 전쟁을 계속하기 위해 명분을 더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전선에선 오늘도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촬영:이산하/영상편집:이웅/화면출처:아스트라 텔레그램 채널/자료조사:김시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3차 평화 협상이 빈손으로 끝난 이후, 양측의 충돌이 다시 격화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으며 또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연기와 화염이 대낮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러시아군이 쏜 정밀 유도 폭탄에 일대는 혼돈 그 자체입니다.
[테티아나 만코/폭격 현장 인근 주민 : "저는 아직도 떨리고 있어요. 떨림을 멈출 수가 없어요. 정말 무서웠어요."]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새로운 UMPB-5 폭탄을 사용한 첫 공격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략 폭격기 등에서 발사되는 이 유도 폭탄은 드론보다 파괴력이 훨씬 큽니다.
휴전 협상 무산 뒤 러시아의 맹렬한 공격은 최근 푸틴 대통령이 완충지대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국경 인근 하르키우 등을 주로 겨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의 '완전한 휴전' 제안에 대한) 러시아의 답변을 보았습니다. 늘 반복해 온 답변입니다. 하르키우 공습으로 4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서남부 소치 등의 군수 시설을 타격했고 그 과정에서 민간인 2명이 숨졌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군인에 대한 공격이나 군사 장비에 대한 공격도 아닙니다.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은 테러 공격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은 휴전 논의보다는 전쟁을 계속하기 위해 명분을 더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전선에선 오늘도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촬영:이산하/영상편집:이웅/화면출처:아스트라 텔레그램 채널/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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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25 21:46:25
- 수정2025-07-25 22:03:54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3차 평화 협상이 빈손으로 끝난 이후, 양측의 충돌이 다시 격화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으며 또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연기와 화염이 대낮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러시아군이 쏜 정밀 유도 폭탄에 일대는 혼돈 그 자체입니다.
[테티아나 만코/폭격 현장 인근 주민 : "저는 아직도 떨리고 있어요. 떨림을 멈출 수가 없어요. 정말 무서웠어요."]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새로운 UMPB-5 폭탄을 사용한 첫 공격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략 폭격기 등에서 발사되는 이 유도 폭탄은 드론보다 파괴력이 훨씬 큽니다.
휴전 협상 무산 뒤 러시아의 맹렬한 공격은 최근 푸틴 대통령이 완충지대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국경 인근 하르키우 등을 주로 겨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의 '완전한 휴전' 제안에 대한) 러시아의 답변을 보았습니다. 늘 반복해 온 답변입니다. 하르키우 공습으로 4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서남부 소치 등의 군수 시설을 타격했고 그 과정에서 민간인 2명이 숨졌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군인에 대한 공격이나 군사 장비에 대한 공격도 아닙니다.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은 테러 공격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은 휴전 논의보다는 전쟁을 계속하기 위해 명분을 더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전선에선 오늘도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촬영:이산하/영상편집:이웅/화면출처:아스트라 텔레그램 채널/자료조사:김시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3차 평화 협상이 빈손으로 끝난 이후, 양측의 충돌이 다시 격화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으며 또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연기와 화염이 대낮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러시아군이 쏜 정밀 유도 폭탄에 일대는 혼돈 그 자체입니다.
[테티아나 만코/폭격 현장 인근 주민 : "저는 아직도 떨리고 있어요. 떨림을 멈출 수가 없어요. 정말 무서웠어요."]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새로운 UMPB-5 폭탄을 사용한 첫 공격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략 폭격기 등에서 발사되는 이 유도 폭탄은 드론보다 파괴력이 훨씬 큽니다.
휴전 협상 무산 뒤 러시아의 맹렬한 공격은 최근 푸틴 대통령이 완충지대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국경 인근 하르키우 등을 주로 겨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의 '완전한 휴전' 제안에 대한) 러시아의 답변을 보았습니다. 늘 반복해 온 답변입니다. 하르키우 공습으로 4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서남부 소치 등의 군수 시설을 타격했고 그 과정에서 민간인 2명이 숨졌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군인에 대한 공격이나 군사 장비에 대한 공격도 아닙니다.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은 테러 공격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은 휴전 논의보다는 전쟁을 계속하기 위해 명분을 더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전선에선 오늘도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촬영:이산하/영상편집:이웅/화면출처:아스트라 텔레그램 채널/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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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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