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주황색 감귤 메시!’ 남태희의 제주 사랑법
입력 2025.07.25 (07:02)
수정 2025.07.2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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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중동 무대를 휘저었던 '카타르 메시' 남태희가 올 시즌 K리그1 제주에서 '주황 메시'로 거듭나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오로지 제주의 상위 스플릿 진출만을 생각하며 선수 생활 막바지, 모든 걸 불사르고 있는 남태희를 김화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후반 추가시간 임창우가 서울을 무너뜨리는 극장골을 터뜨리고 보여준 상의 탈의 세리머니.
소꿉친구인 남태희의 K리그 데뷔골 세리머니를 따라 한 거였는데, 정작 남태희는 경고 누적 징계로 이날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남태희/제주 : "경고 누적으로 경기를 못 뛴 적은 (선수 생활 중에) 한 번도 없었는데, 안 그래도 감독님께 좀 혼도 많이 나고 그랬어요."]
결장을 재충전의 기회로 생각할 법도 한데, 경기 출전이 이렇게 간절한 이유.
선수 생활 막바지인 자신에게 도전의 기회를 준 제주의 잔류에 누구보다 진심이기 때문입니다.
절실한 마음의 'K리그 2년 차' 남태희는 올 시즌 22경기 3골과 4개의 도움으로 팀 내 공격포인트 공동 1위에 올라있습니다.
[남태희/제주 : "안 힘들다 하면 거짓말이고 솔직히 한 경기 하고 나면 며칠 누워 있어요. 후배들한테 미안하지만 (고참이라서) 또 기회도 더 많이 받는 것 같고 그래서 좀 더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카타르 메시'로 10년 넘게 중동 무대를 호령하고, 벤투 감독 시절 '황태자'로 불릴 만큼 화끈한 기술력을 선보이고도 정작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아쉬움은 이미 잊었습니다.
[남태희/제주 : "지금은 너무 훌륭한 후배들이 많아서 (저는) 대표팀에 미련 없이 정말 후회 없이 했기 때문에 솔직히 개인적으로 욕심은 이제 많이 없고 지금 제주에 좀 더 집중해서..."]
이제는 제주의 '주황 메시'로, 팀의 잔류와 그 이상을 위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각옵니다.
[남태희/제주 : "매년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솔직히 준비하고 있어요. 그래서 진짜 한 경기 한 경기가 저한테 중요하고, 제주에서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고 싶어요."]
["주황 메시 보러 와주세요!"]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이상철
한때 중동 무대를 휘저었던 '카타르 메시' 남태희가 올 시즌 K리그1 제주에서 '주황 메시'로 거듭나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오로지 제주의 상위 스플릿 진출만을 생각하며 선수 생활 막바지, 모든 걸 불사르고 있는 남태희를 김화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후반 추가시간 임창우가 서울을 무너뜨리는 극장골을 터뜨리고 보여준 상의 탈의 세리머니.
소꿉친구인 남태희의 K리그 데뷔골 세리머니를 따라 한 거였는데, 정작 남태희는 경고 누적 징계로 이날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남태희/제주 : "경고 누적으로 경기를 못 뛴 적은 (선수 생활 중에) 한 번도 없었는데, 안 그래도 감독님께 좀 혼도 많이 나고 그랬어요."]
결장을 재충전의 기회로 생각할 법도 한데, 경기 출전이 이렇게 간절한 이유.
선수 생활 막바지인 자신에게 도전의 기회를 준 제주의 잔류에 누구보다 진심이기 때문입니다.
절실한 마음의 'K리그 2년 차' 남태희는 올 시즌 22경기 3골과 4개의 도움으로 팀 내 공격포인트 공동 1위에 올라있습니다.
[남태희/제주 : "안 힘들다 하면 거짓말이고 솔직히 한 경기 하고 나면 며칠 누워 있어요. 후배들한테 미안하지만 (고참이라서) 또 기회도 더 많이 받는 것 같고 그래서 좀 더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카타르 메시'로 10년 넘게 중동 무대를 호령하고, 벤투 감독 시절 '황태자'로 불릴 만큼 화끈한 기술력을 선보이고도 정작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아쉬움은 이미 잊었습니다.
[남태희/제주 : "지금은 너무 훌륭한 후배들이 많아서 (저는) 대표팀에 미련 없이 정말 후회 없이 했기 때문에 솔직히 개인적으로 욕심은 이제 많이 없고 지금 제주에 좀 더 집중해서..."]
이제는 제주의 '주황 메시'로, 팀의 잔류와 그 이상을 위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각옵니다.
[남태희/제주 : "매년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솔직히 준비하고 있어요. 그래서 진짜 한 경기 한 경기가 저한테 중요하고, 제주에서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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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25 07:02:21
- 수정2025-07-25 07: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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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중동 무대를 휘저었던 '카타르 메시' 남태희가 올 시즌 K리그1 제주에서 '주황 메시'로 거듭나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오로지 제주의 상위 스플릿 진출만을 생각하며 선수 생활 막바지, 모든 걸 불사르고 있는 남태희를 김화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후반 추가시간 임창우가 서울을 무너뜨리는 극장골을 터뜨리고 보여준 상의 탈의 세리머니.
소꿉친구인 남태희의 K리그 데뷔골 세리머니를 따라 한 거였는데, 정작 남태희는 경고 누적 징계로 이날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남태희/제주 : "경고 누적으로 경기를 못 뛴 적은 (선수 생활 중에) 한 번도 없었는데, 안 그래도 감독님께 좀 혼도 많이 나고 그랬어요."]
결장을 재충전의 기회로 생각할 법도 한데, 경기 출전이 이렇게 간절한 이유.
선수 생활 막바지인 자신에게 도전의 기회를 준 제주의 잔류에 누구보다 진심이기 때문입니다.
절실한 마음의 'K리그 2년 차' 남태희는 올 시즌 22경기 3골과 4개의 도움으로 팀 내 공격포인트 공동 1위에 올라있습니다.
[남태희/제주 : "안 힘들다 하면 거짓말이고 솔직히 한 경기 하고 나면 며칠 누워 있어요. 후배들한테 미안하지만 (고참이라서) 또 기회도 더 많이 받는 것 같고 그래서 좀 더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카타르 메시'로 10년 넘게 중동 무대를 호령하고, 벤투 감독 시절 '황태자'로 불릴 만큼 화끈한 기술력을 선보이고도 정작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아쉬움은 이미 잊었습니다.
[남태희/제주 : "지금은 너무 훌륭한 후배들이 많아서 (저는) 대표팀에 미련 없이 정말 후회 없이 했기 때문에 솔직히 개인적으로 욕심은 이제 많이 없고 지금 제주에 좀 더 집중해서..."]
이제는 제주의 '주황 메시'로, 팀의 잔류와 그 이상을 위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각옵니다.
[남태희/제주 : "매년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솔직히 준비하고 있어요. 그래서 진짜 한 경기 한 경기가 저한테 중요하고, 제주에서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고 싶어요."]
["주황 메시 보러 와주세요!"]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이상철
한때 중동 무대를 휘저었던 '카타르 메시' 남태희가 올 시즌 K리그1 제주에서 '주황 메시'로 거듭나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오로지 제주의 상위 스플릿 진출만을 생각하며 선수 생활 막바지, 모든 걸 불사르고 있는 남태희를 김화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후반 추가시간 임창우가 서울을 무너뜨리는 극장골을 터뜨리고 보여준 상의 탈의 세리머니.
소꿉친구인 남태희의 K리그 데뷔골 세리머니를 따라 한 거였는데, 정작 남태희는 경고 누적 징계로 이날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남태희/제주 : "경고 누적으로 경기를 못 뛴 적은 (선수 생활 중에) 한 번도 없었는데, 안 그래도 감독님께 좀 혼도 많이 나고 그랬어요."]
결장을 재충전의 기회로 생각할 법도 한데, 경기 출전이 이렇게 간절한 이유.
선수 생활 막바지인 자신에게 도전의 기회를 준 제주의 잔류에 누구보다 진심이기 때문입니다.
절실한 마음의 'K리그 2년 차' 남태희는 올 시즌 22경기 3골과 4개의 도움으로 팀 내 공격포인트 공동 1위에 올라있습니다.
[남태희/제주 : "안 힘들다 하면 거짓말이고 솔직히 한 경기 하고 나면 며칠 누워 있어요. 후배들한테 미안하지만 (고참이라서) 또 기회도 더 많이 받는 것 같고 그래서 좀 더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카타르 메시'로 10년 넘게 중동 무대를 호령하고, 벤투 감독 시절 '황태자'로 불릴 만큼 화끈한 기술력을 선보이고도 정작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아쉬움은 이미 잊었습니다.
[남태희/제주 : "지금은 너무 훌륭한 후배들이 많아서 (저는) 대표팀에 미련 없이 정말 후회 없이 했기 때문에 솔직히 개인적으로 욕심은 이제 많이 없고 지금 제주에 좀 더 집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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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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