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서 신원 미상 시신 발견…실종자 수색∙복구 총력전

입력 2025.07.23 (12:19) 수정 2025.07.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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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평군으로 캠핑을 왔다 참변을 당한 일가족 등 실종자 4명에 대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수백 명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에는 가평에서 신원 미상 시신 1구가 발견됐는데, 기존 실종자인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캠핑장으로 향하는 다리는 부서진 지 오래, 무너진 건물만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지난 주말 이곳으로 캠핑온 일가족 4명 중 아버지가 숨졌고 급류에 휩쓸린 어머니와 둘째 아들은 실종됐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경기 가평에서만 4명이 실종됐습니다.

밤사이 잠시 중단됐던 수색은 날이 밝자마자 재개됐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찜통더위, 하지만 실종자들을 생각하면, 발걸음을 늦출 순 없습니다.

[이윤복/소방교 : "실종자가 개천을 따라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이 돼서요. (덥지는 않으세요?) 더운데 그래도 가족들을 생각하면 빨리 찾아야 하는 게 저희 임무기 때문에."]

오늘 오전 10시 반쯤에는 가평군 상면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시신이 기존 실종자 중 1명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800여 명의 인원과 드론, 헬기 등의 장비를 투입해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상 수색 범위는 팔당댐에서 김포대교까지 확대하고, 서울 수상구조대도 수색 작업에 함께 나섰습니다.

어제 경남 산청군에서 실종자 추정 2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번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21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 조원준/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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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평서 신원 미상 시신 발견…실종자 수색∙복구 총력전
    • 입력 2025-07-23 12:19:50
    • 수정2025-07-23 14:17:55
    뉴스 12
[앵커]

가평군으로 캠핑을 왔다 참변을 당한 일가족 등 실종자 4명에 대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수백 명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에는 가평에서 신원 미상 시신 1구가 발견됐는데, 기존 실종자인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캠핑장으로 향하는 다리는 부서진 지 오래, 무너진 건물만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지난 주말 이곳으로 캠핑온 일가족 4명 중 아버지가 숨졌고 급류에 휩쓸린 어머니와 둘째 아들은 실종됐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경기 가평에서만 4명이 실종됐습니다.

밤사이 잠시 중단됐던 수색은 날이 밝자마자 재개됐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찜통더위, 하지만 실종자들을 생각하면, 발걸음을 늦출 순 없습니다.

[이윤복/소방교 : "실종자가 개천을 따라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이 돼서요. (덥지는 않으세요?) 더운데 그래도 가족들을 생각하면 빨리 찾아야 하는 게 저희 임무기 때문에."]

오늘 오전 10시 반쯤에는 가평군 상면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시신이 기존 실종자 중 1명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800여 명의 인원과 드론, 헬기 등의 장비를 투입해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상 수색 범위는 팔당댐에서 김포대교까지 확대하고, 서울 수상구조대도 수색 작업에 함께 나섰습니다.

어제 경남 산청군에서 실종자 추정 2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번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21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 조원준/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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