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압박에 ‘공습’ 대응…드론 공장 공개 ‘자신감’
입력 2025.07.22 (21:41)
수정 2025.07.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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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휴전 압박에 오히려 공세 수위를 높여온 러시아가 이번엔 우크라이나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밀 드론 생산 기지도 공개했습니다.
주도권은 우리한테 있으니, 해볼테면 해보란 자신감으로 해석됩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규모라며, 그간 비밀리에 운영해 온 드론 공장을 러시아가 공개했습니다.
미국 제재 대상인 인물이 보란 듯 등장해, 생산 능력을 자랑합니다.
[티무르 스테히예프/러시아 드론 공장 책임자 : "당초 제라늄 드론을 수천 대만 생산할 계획이었는데, 지금은 그 계획보다 9배 더 많은 양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생명줄',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발사대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극초음속 '킨잘' 미사일이 투입됐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나토 회원국들이 패트리엇 미사일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논의를 본격화하는 시점, 서방의 움직임에 반발인 동시에, 얼마든지 대응할 능력이 있으니 할 테면 해보란 자신감을 내비친 걸로 풀이됩니다.
러시아는 '50일 내 휴전하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이후에, 연일 '벌떼' 드론과 미사일 등의 물량 공세로 오히려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독일 국방부 장관 : "우리는 힘을 합쳐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서 이 전쟁을 막아야 합니다. 전쟁 장기화는 그(푸틴)에게 더 큰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도 모스크바까지 드론을 날려 보내는 등 대응하고 있지만, 분위기를 뒤집긴 역부족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현지 시각 내일, 튀르키예에서 평화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휴전 압박 속 7주 만에 다시 만나는 거지만, 이번에도 입장차만 확인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촬영:이산하/영상편집:서삼현/화면출처:러시아 국방부 TV 즈베즈다·ASTRA 텔레그램 채널/자료조사:정지윤
미국의 휴전 압박에 오히려 공세 수위를 높여온 러시아가 이번엔 우크라이나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밀 드론 생산 기지도 공개했습니다.
주도권은 우리한테 있으니, 해볼테면 해보란 자신감으로 해석됩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규모라며, 그간 비밀리에 운영해 온 드론 공장을 러시아가 공개했습니다.
미국 제재 대상인 인물이 보란 듯 등장해, 생산 능력을 자랑합니다.
[티무르 스테히예프/러시아 드론 공장 책임자 : "당초 제라늄 드론을 수천 대만 생산할 계획이었는데, 지금은 그 계획보다 9배 더 많은 양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생명줄',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발사대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극초음속 '킨잘' 미사일이 투입됐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나토 회원국들이 패트리엇 미사일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논의를 본격화하는 시점, 서방의 움직임에 반발인 동시에, 얼마든지 대응할 능력이 있으니 할 테면 해보란 자신감을 내비친 걸로 풀이됩니다.
러시아는 '50일 내 휴전하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이후에, 연일 '벌떼' 드론과 미사일 등의 물량 공세로 오히려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독일 국방부 장관 : "우리는 힘을 합쳐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서 이 전쟁을 막아야 합니다. 전쟁 장기화는 그(푸틴)에게 더 큰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도 모스크바까지 드론을 날려 보내는 등 대응하고 있지만, 분위기를 뒤집긴 역부족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현지 시각 내일, 튀르키예에서 평화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휴전 압박 속 7주 만에 다시 만나는 거지만, 이번에도 입장차만 확인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촬영:이산하/영상편집:서삼현/화면출처:러시아 국방부 TV 즈베즈다·ASTRA 텔레그램 채널/자료조사: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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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22 22:02:57

[앵커]
미국의 휴전 압박에 오히려 공세 수위를 높여온 러시아가 이번엔 우크라이나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밀 드론 생산 기지도 공개했습니다.
주도권은 우리한테 있으니, 해볼테면 해보란 자신감으로 해석됩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규모라며, 그간 비밀리에 운영해 온 드론 공장을 러시아가 공개했습니다.
미국 제재 대상인 인물이 보란 듯 등장해, 생산 능력을 자랑합니다.
[티무르 스테히예프/러시아 드론 공장 책임자 : "당초 제라늄 드론을 수천 대만 생산할 계획이었는데, 지금은 그 계획보다 9배 더 많은 양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생명줄',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발사대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극초음속 '킨잘' 미사일이 투입됐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나토 회원국들이 패트리엇 미사일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논의를 본격화하는 시점, 서방의 움직임에 반발인 동시에, 얼마든지 대응할 능력이 있으니 할 테면 해보란 자신감을 내비친 걸로 풀이됩니다.
러시아는 '50일 내 휴전하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이후에, 연일 '벌떼' 드론과 미사일 등의 물량 공세로 오히려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독일 국방부 장관 : "우리는 힘을 합쳐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서 이 전쟁을 막아야 합니다. 전쟁 장기화는 그(푸틴)에게 더 큰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도 모스크바까지 드론을 날려 보내는 등 대응하고 있지만, 분위기를 뒤집긴 역부족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현지 시각 내일, 튀르키예에서 평화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휴전 압박 속 7주 만에 다시 만나는 거지만, 이번에도 입장차만 확인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촬영:이산하/영상편집:서삼현/화면출처:러시아 국방부 TV 즈베즈다·ASTRA 텔레그램 채널/자료조사:정지윤
미국의 휴전 압박에 오히려 공세 수위를 높여온 러시아가 이번엔 우크라이나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밀 드론 생산 기지도 공개했습니다.
주도권은 우리한테 있으니, 해볼테면 해보란 자신감으로 해석됩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규모라며, 그간 비밀리에 운영해 온 드론 공장을 러시아가 공개했습니다.
미국 제재 대상인 인물이 보란 듯 등장해, 생산 능력을 자랑합니다.
[티무르 스테히예프/러시아 드론 공장 책임자 : "당초 제라늄 드론을 수천 대만 생산할 계획이었는데, 지금은 그 계획보다 9배 더 많은 양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생명줄',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발사대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극초음속 '킨잘' 미사일이 투입됐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나토 회원국들이 패트리엇 미사일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논의를 본격화하는 시점, 서방의 움직임에 반발인 동시에, 얼마든지 대응할 능력이 있으니 할 테면 해보란 자신감을 내비친 걸로 풀이됩니다.
러시아는 '50일 내 휴전하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이후에, 연일 '벌떼' 드론과 미사일 등의 물량 공세로 오히려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독일 국방부 장관 : "우리는 힘을 합쳐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서 이 전쟁을 막아야 합니다. 전쟁 장기화는 그(푸틴)에게 더 큰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도 모스크바까지 드론을 날려 보내는 등 대응하고 있지만, 분위기를 뒤집긴 역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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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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