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윤 전 대통령 측 ‘정치 탄압 수사’ 주장에 “논박할 가치 없다”

입력 2025.07.22 (16:19) 수정 2025.07.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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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특검 수사는 정치 탄압’이라는 주장에 대해 “논박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오늘(22일) 브리핑에서 “피의자를 기소하면서 범죄 사실과 기소 배경 등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정치 수사라는 용어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어제(21일) “말도 안 되는 정치적 탄압은 저 하나로 족하다”면서 “한평생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명예를 더럽히고 그들의 삶을 훼손하는 부당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입니다.

특검팀은 이어 ‘평양 무인기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선 “판사의 심사숙고한 결정을 존중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법원도 영장 청구된 범죄 사실과 관련해 사실관계는 인정하고 있다”며 “신병 확보 사유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장은 영장 재청구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팀은 이날 ‘평양 무인기 의혹’과 관련해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언론사 단전 단수 의혹’과 관련해 이영팔 소방청 차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유출 의혹과 관련해 변호인인 유 모 변호사에게는 소환을 통보한 상태입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경찰 단계에서 출석 요구에 불응한 적 없다거나, 체포 과정에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이 관여됐다는 등의 입장문이 변호인단 명의로 발표됐다”며, “이와 관련한 조사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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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2 16:19:30
    • 수정2025-07-22 16:22:30
    사회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특검 수사는 정치 탄압’이라는 주장에 대해 “논박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오늘(22일) 브리핑에서 “피의자를 기소하면서 범죄 사실과 기소 배경 등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정치 수사라는 용어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어제(21일) “말도 안 되는 정치적 탄압은 저 하나로 족하다”면서 “한평생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명예를 더럽히고 그들의 삶을 훼손하는 부당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입니다.

특검팀은 이어 ‘평양 무인기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선 “판사의 심사숙고한 결정을 존중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법원도 영장 청구된 범죄 사실과 관련해 사실관계는 인정하고 있다”며 “신병 확보 사유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장은 영장 재청구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팀은 이날 ‘평양 무인기 의혹’과 관련해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언론사 단전 단수 의혹’과 관련해 이영팔 소방청 차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유출 의혹과 관련해 변호인인 유 모 변호사에게는 소환을 통보한 상태입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경찰 단계에서 출석 요구에 불응한 적 없다거나, 체포 과정에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이 관여됐다는 등의 입장문이 변호인단 명의로 발표됐다”며, “이와 관련한 조사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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