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가 쏘아올린 인생골! ‘현대가’ 포옛과 김판곤은 엇갈린 희비
입력 2025.07.22 (07:01)
수정 2025.07.2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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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프로축구 K리그는 포옛 감독의 마법 같은 대역전극에 한번, 그리고 '슈퍼스타' 린가드의 환상적인 중거리포에 두 번 놀라는 명장면의 연속이었는데요.
반면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심각한 부진에 빠졌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레전드를 떠나보내며 거센 비판에 휩싸였던 서울 김기동 감독과, 성적 부진으로 팬들의 사퇴 압박이 거세진 울산 김판곤 감독.
차가운 팬심을 마주한 두 사령탑의 흥미로웠던 맞대결, 승자는 서울이었습니다.
["때려! 그렇지! 와~~~"]
전반 41분 린가드가 마음 먹고 찬 오른발 중거리 슛은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도 손쓸 수 없었습니다.
울산전 8년 만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에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를 끌어안고 포효했습니다.
[제시 린가드/서울 : "인생에서 톱5 안에 드는 득점이죠. 발등에 딱 얹힌 순간, 골을 직감할 수 있었어요."]
반면 원정 팬들의 싸늘한 응원 보이콧에, 리그 4경기째 무승인 울산의 분위기는 최악입니다.
[김판곤/울산 감독 : "(팬들께) 송구하지만 또 한 번 더, 조금 더 기다려 주시면 저희들이 이 어려움을 극복하겠습니다."]
'축구명가' 울산의 추락은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의 상승세와 더욱 대조됩니다.
경기 전 제자 기성용을 반갑게 안은 포옛 감독, 포항에 2골 뒤진 후반전 용병술이 마법처럼 맞아떨어집니다.
조커 이승우는 투입 3분 만에 감각적인 칩슛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교체로 들어간 권창훈도 날카로운 크로스로 동점골과 자책골까지 유도하며 전북은 18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웠습니다.
[거스 포옛/전북 감독 : "포항 원정에서 0대 2로 지던 경기를 3대 2로 뒤집은 건 현재 전북이 얼마나 강한 팀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4년과 2025년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전북과 울산, 현대가의 엇갈린 희비 속 K리그 왕조 교체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 최진영/영상편집:박경상
지난 주말 프로축구 K리그는 포옛 감독의 마법 같은 대역전극에 한번, 그리고 '슈퍼스타' 린가드의 환상적인 중거리포에 두 번 놀라는 명장면의 연속이었는데요.
반면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심각한 부진에 빠졌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레전드를 떠나보내며 거센 비판에 휩싸였던 서울 김기동 감독과, 성적 부진으로 팬들의 사퇴 압박이 거세진 울산 김판곤 감독.
차가운 팬심을 마주한 두 사령탑의 흥미로웠던 맞대결, 승자는 서울이었습니다.
["때려! 그렇지! 와~~~"]
전반 41분 린가드가 마음 먹고 찬 오른발 중거리 슛은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도 손쓸 수 없었습니다.
울산전 8년 만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에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를 끌어안고 포효했습니다.
[제시 린가드/서울 : "인생에서 톱5 안에 드는 득점이죠. 발등에 딱 얹힌 순간, 골을 직감할 수 있었어요."]
반면 원정 팬들의 싸늘한 응원 보이콧에, 리그 4경기째 무승인 울산의 분위기는 최악입니다.
[김판곤/울산 감독 : "(팬들께) 송구하지만 또 한 번 더, 조금 더 기다려 주시면 저희들이 이 어려움을 극복하겠습니다."]
'축구명가' 울산의 추락은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의 상승세와 더욱 대조됩니다.
경기 전 제자 기성용을 반갑게 안은 포옛 감독, 포항에 2골 뒤진 후반전 용병술이 마법처럼 맞아떨어집니다.
조커 이승우는 투입 3분 만에 감각적인 칩슛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교체로 들어간 권창훈도 날카로운 크로스로 동점골과 자책골까지 유도하며 전북은 18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웠습니다.
[거스 포옛/전북 감독 : "포항 원정에서 0대 2로 지던 경기를 3대 2로 뒤집은 건 현재 전북이 얼마나 강한 팀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4년과 2025년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전북과 울산, 현대가의 엇갈린 희비 속 K리그 왕조 교체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 최진영/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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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가드가 쏘아올린 인생골! ‘현대가’ 포옛과 김판곤은 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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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22 07:01:28
- 수정2025-07-22 07:06:47

[앵커]
지난 주말 프로축구 K리그는 포옛 감독의 마법 같은 대역전극에 한번, 그리고 '슈퍼스타' 린가드의 환상적인 중거리포에 두 번 놀라는 명장면의 연속이었는데요.
반면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심각한 부진에 빠졌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레전드를 떠나보내며 거센 비판에 휩싸였던 서울 김기동 감독과, 성적 부진으로 팬들의 사퇴 압박이 거세진 울산 김판곤 감독.
차가운 팬심을 마주한 두 사령탑의 흥미로웠던 맞대결, 승자는 서울이었습니다.
["때려! 그렇지! 와~~~"]
전반 41분 린가드가 마음 먹고 찬 오른발 중거리 슛은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도 손쓸 수 없었습니다.
울산전 8년 만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에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를 끌어안고 포효했습니다.
[제시 린가드/서울 : "인생에서 톱5 안에 드는 득점이죠. 발등에 딱 얹힌 순간, 골을 직감할 수 있었어요."]
반면 원정 팬들의 싸늘한 응원 보이콧에, 리그 4경기째 무승인 울산의 분위기는 최악입니다.
[김판곤/울산 감독 : "(팬들께) 송구하지만 또 한 번 더, 조금 더 기다려 주시면 저희들이 이 어려움을 극복하겠습니다."]
'축구명가' 울산의 추락은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의 상승세와 더욱 대조됩니다.
경기 전 제자 기성용을 반갑게 안은 포옛 감독, 포항에 2골 뒤진 후반전 용병술이 마법처럼 맞아떨어집니다.
조커 이승우는 투입 3분 만에 감각적인 칩슛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교체로 들어간 권창훈도 날카로운 크로스로 동점골과 자책골까지 유도하며 전북은 18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웠습니다.
[거스 포옛/전북 감독 : "포항 원정에서 0대 2로 지던 경기를 3대 2로 뒤집은 건 현재 전북이 얼마나 강한 팀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4년과 2025년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전북과 울산, 현대가의 엇갈린 희비 속 K리그 왕조 교체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 최진영/영상편집:박경상
지난 주말 프로축구 K리그는 포옛 감독의 마법 같은 대역전극에 한번, 그리고 '슈퍼스타' 린가드의 환상적인 중거리포에 두 번 놀라는 명장면의 연속이었는데요.
반면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심각한 부진에 빠졌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레전드를 떠나보내며 거센 비판에 휩싸였던 서울 김기동 감독과, 성적 부진으로 팬들의 사퇴 압박이 거세진 울산 김판곤 감독.
차가운 팬심을 마주한 두 사령탑의 흥미로웠던 맞대결, 승자는 서울이었습니다.
["때려! 그렇지! 와~~~"]
전반 41분 린가드가 마음 먹고 찬 오른발 중거리 슛은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도 손쓸 수 없었습니다.
울산전 8년 만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에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를 끌어안고 포효했습니다.
[제시 린가드/서울 : "인생에서 톱5 안에 드는 득점이죠. 발등에 딱 얹힌 순간, 골을 직감할 수 있었어요."]
반면 원정 팬들의 싸늘한 응원 보이콧에, 리그 4경기째 무승인 울산의 분위기는 최악입니다.
[김판곤/울산 감독 : "(팬들께) 송구하지만 또 한 번 더, 조금 더 기다려 주시면 저희들이 이 어려움을 극복하겠습니다."]
'축구명가' 울산의 추락은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의 상승세와 더욱 대조됩니다.
경기 전 제자 기성용을 반갑게 안은 포옛 감독, 포항에 2골 뒤진 후반전 용병술이 마법처럼 맞아떨어집니다.
조커 이승우는 투입 3분 만에 감각적인 칩슛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교체로 들어간 권창훈도 날카로운 크로스로 동점골과 자책골까지 유도하며 전북은 18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웠습니다.
[거스 포옛/전북 감독 : "포항 원정에서 0대 2로 지던 경기를 3대 2로 뒤집은 건 현재 전북이 얼마나 강한 팀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4년과 2025년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전북과 울산, 현대가의 엇갈린 희비 속 K리그 왕조 교체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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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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