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밤새 전국 곳곳서 정전…주민 불편 이어져
입력 2025.07.10 (06:18)
수정 2025.07.1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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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경기 남양주시와 군포시 등 여러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났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주민들은 밤새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카맣게 그을린 지하주차장 내부.
소방대원들이 어두운 주변을 살피며 불이 시작된 곳을 찾습니다.
["화점 발견. 화점 발견."]
어제 오후 5시 15분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 약 3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단지 전체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엘리베이터가 멈췄고, 탑승자 1명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소방대원/음성변조 : "연결 케이블에서 (불이) 난 것 같아요. 이 라인 타고 쭉 밑에 라인까지."]
열대야에 냉방 기구도 쓰지 못하게 되면서 주민 300여 세대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씻지도 못하고, 물도 안 나오고 어떡할 거야 지금. 냉장고는 다 지금 안 돌아가니까…"]
복구 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자 남양주시는 인근 체육시설을 임시 대피소로 지정해 주민들에게 안내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엔 경기 군포시 당동에 있는 1,0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났습니다.
[이민근/아파트 주민 : "지금 불편하고도 덥고 잠을 못 자요. 더워서 후텁지근해서 자다가 깼다니까요."]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정전 7시간 만인 오늘 새벽 3시 반쯤부터 복구를 마치고 각 동에 순차적으로 전기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이밖에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전기가 끊기는 등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새 전국 곳곳에서 정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송화인/화면제공: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시청자
밤사이 경기 남양주시와 군포시 등 여러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났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주민들은 밤새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카맣게 그을린 지하주차장 내부.
소방대원들이 어두운 주변을 살피며 불이 시작된 곳을 찾습니다.
["화점 발견. 화점 발견."]
어제 오후 5시 15분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 약 3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단지 전체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엘리베이터가 멈췄고, 탑승자 1명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소방대원/음성변조 : "연결 케이블에서 (불이) 난 것 같아요. 이 라인 타고 쭉 밑에 라인까지."]
열대야에 냉방 기구도 쓰지 못하게 되면서 주민 300여 세대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씻지도 못하고, 물도 안 나오고 어떡할 거야 지금. 냉장고는 다 지금 안 돌아가니까…"]
복구 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자 남양주시는 인근 체육시설을 임시 대피소로 지정해 주민들에게 안내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엔 경기 군포시 당동에 있는 1,0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났습니다.
[이민근/아파트 주민 : "지금 불편하고도 덥고 잠을 못 자요. 더워서 후텁지근해서 자다가 깼다니까요."]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정전 7시간 만인 오늘 새벽 3시 반쯤부터 복구를 마치고 각 동에 순차적으로 전기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이밖에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전기가 끊기는 등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새 전국 곳곳에서 정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송화인/화면제공: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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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속 밤새 전국 곳곳서 정전…주민 불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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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10 06:18:46
- 수정2025-07-10 08:42:46

[앵커]
밤사이 경기 남양주시와 군포시 등 여러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났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주민들은 밤새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카맣게 그을린 지하주차장 내부.
소방대원들이 어두운 주변을 살피며 불이 시작된 곳을 찾습니다.
["화점 발견. 화점 발견."]
어제 오후 5시 15분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 약 3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단지 전체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엘리베이터가 멈췄고, 탑승자 1명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소방대원/음성변조 : "연결 케이블에서 (불이) 난 것 같아요. 이 라인 타고 쭉 밑에 라인까지."]
열대야에 냉방 기구도 쓰지 못하게 되면서 주민 300여 세대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씻지도 못하고, 물도 안 나오고 어떡할 거야 지금. 냉장고는 다 지금 안 돌아가니까…"]
복구 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자 남양주시는 인근 체육시설을 임시 대피소로 지정해 주민들에게 안내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엔 경기 군포시 당동에 있는 1,0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났습니다.
[이민근/아파트 주민 : "지금 불편하고도 덥고 잠을 못 자요. 더워서 후텁지근해서 자다가 깼다니까요."]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정전 7시간 만인 오늘 새벽 3시 반쯤부터 복구를 마치고 각 동에 순차적으로 전기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이밖에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전기가 끊기는 등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새 전국 곳곳에서 정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송화인/화면제공: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시청자
밤사이 경기 남양주시와 군포시 등 여러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났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주민들은 밤새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카맣게 그을린 지하주차장 내부.
소방대원들이 어두운 주변을 살피며 불이 시작된 곳을 찾습니다.
["화점 발견. 화점 발견."]
어제 오후 5시 15분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 약 3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단지 전체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엘리베이터가 멈췄고, 탑승자 1명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소방대원/음성변조 : "연결 케이블에서 (불이) 난 것 같아요. 이 라인 타고 쭉 밑에 라인까지."]
열대야에 냉방 기구도 쓰지 못하게 되면서 주민 300여 세대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씻지도 못하고, 물도 안 나오고 어떡할 거야 지금. 냉장고는 다 지금 안 돌아가니까…"]
복구 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자 남양주시는 인근 체육시설을 임시 대피소로 지정해 주민들에게 안내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엔 경기 군포시 당동에 있는 1,0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났습니다.
[이민근/아파트 주민 : "지금 불편하고도 덥고 잠을 못 자요. 더워서 후텁지근해서 자다가 깼다니까요."]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정전 7시간 만인 오늘 새벽 3시 반쯤부터 복구를 마치고 각 동에 순차적으로 전기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이밖에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전기가 끊기는 등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새 전국 곳곳에서 정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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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송화인/화면제공: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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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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