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통상·투자·안보 패키지로 관세 협의 진전시킬 것”

입력 2025.07.09 (21:23) 수정 2025.07.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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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세 등 한미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에 갔던 위성락 안보실장이 오늘(9일) 귀국했습니다.

통상과 투자, 안보 등을 함께 묶어서 관세 협의를 할 것이고, 미국도 여기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박 4일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귀국했습니다.

공항에서 곧바로 대통령실로 온 위 실장은 관세 협의 등 진행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통상이나 투자, 구매, 또 안보 관련 이러한 패키지를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앞으로 협의를 진전시키자고 했습니다. 이에 루비오 보좌관이 공감을 표시했고요."]

한미 양측이 현안에 대한 이견은 있지만 동맹 발전과 신뢰 강화란 큰 틀에서 조정해 가자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신정부 출범 이후에 한 달 남짓 짧은 기간에 저희 정부가 현안 협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을 설명을…."]

미국 측은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은 무역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모든 나라에 일률적으로 발송됐고, 8월 1일 전까지 합의 기한이 있는 만큼 긴밀히 소통하자고 했다"고 위 실장은 전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에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구체적 일자는 안 나왔다며, 다음 달 1일 전후로 단정하진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궁극적인 협상 목표는 관세를 없도록 하는 것이고, 타협한다면 최소화하는 것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위 실장은 이번 방미 기간 다양한 의제를 심도 깊게 논의했지만 한반도 안보 전반, 북미 관계에 대해선 많이 다루지 못했다며 다른 이슈가 워낙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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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락 “통상·투자·안보 패키지로 관세 협의 진전시킬 것”
    • 입력 2025-07-09 21:23:07
    • 수정2025-07-09 2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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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세 등 한미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에 갔던 위성락 안보실장이 오늘(9일) 귀국했습니다.

통상과 투자, 안보 등을 함께 묶어서 관세 협의를 할 것이고, 미국도 여기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박 4일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귀국했습니다.

공항에서 곧바로 대통령실로 온 위 실장은 관세 협의 등 진행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통상이나 투자, 구매, 또 안보 관련 이러한 패키지를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앞으로 협의를 진전시키자고 했습니다. 이에 루비오 보좌관이 공감을 표시했고요."]

한미 양측이 현안에 대한 이견은 있지만 동맹 발전과 신뢰 강화란 큰 틀에서 조정해 가자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신정부 출범 이후에 한 달 남짓 짧은 기간에 저희 정부가 현안 협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을 설명을…."]

미국 측은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은 무역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모든 나라에 일률적으로 발송됐고, 8월 1일 전까지 합의 기한이 있는 만큼 긴밀히 소통하자고 했다"고 위 실장은 전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에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구체적 일자는 안 나왔다며, 다음 달 1일 전후로 단정하진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궁극적인 협상 목표는 관세를 없도록 하는 것이고, 타협한다면 최소화하는 것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위 실장은 이번 방미 기간 다양한 의제를 심도 깊게 논의했지만 한반도 안보 전반, 북미 관계에 대해선 많이 다루지 못했다며 다른 이슈가 워낙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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