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후보자 논문 공개 검증 예고…“중복 게재”·“제자 논문 표절”
입력 2025.07.04 (19:15)
수정 2025.07.0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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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교수 시절 논문에 대해 학계의 공개 검증이 시작됩니다.
이 후보자는 비슷한 내용의 논문을 다른 학회지에 중복게재 하거나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충남대 교수 시절이던 2018년 발표한 두 개의 논문입니다.
한 달 간격으로 다른 학회지에 실렸는데, 일부 표현만 다를 뿐 제목부터 거의 똑같습니다.
논문 내용에선 11개 문장은 완전히 똑같았고, 61개 문장은 비슷했습니다.
결론 부분에도 여러 문장이 사실상 동일합니다.
논문 표절 검사 프로그램으로 확인한 결과 표절률은 35%, 통상 25%를 넘으면 표절로 간주합니다.
두 논문에는 서로 참고했다는 내용은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한국연구재단은 자신의 과거 저작물을 출처 표시 없이 사용한 경우 '중복 게재'로 보고 있습니다.
[김성천/한국교원대 교육정책대학원 교수 : "굳이 편수를 늘리기 위한, 혹은 실적을 높이기 위한 어떤 일종의 꼼수를 썼다라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자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이 후보자가 2003년 7월 발표한 이 논문은 제자였던 대학원생이 1년 전 쓴 논문과 거의 유사합니다.
역시 출처 표기 없이 제자의 연구 결과를 가져와 논문을 썼을 가능성이 큽니다.
의혹이 이어지자 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에 나섰던 범학계국민검증단이 이 후보자 논문에 대해 공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총장 임용 과정에서 연구 부정 행위가 없다고 확인된 사안"이라며 향후 인사청문회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미주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교수 시절 논문에 대해 학계의 공개 검증이 시작됩니다.
이 후보자는 비슷한 내용의 논문을 다른 학회지에 중복게재 하거나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충남대 교수 시절이던 2018년 발표한 두 개의 논문입니다.
한 달 간격으로 다른 학회지에 실렸는데, 일부 표현만 다를 뿐 제목부터 거의 똑같습니다.
논문 내용에선 11개 문장은 완전히 똑같았고, 61개 문장은 비슷했습니다.
결론 부분에도 여러 문장이 사실상 동일합니다.
논문 표절 검사 프로그램으로 확인한 결과 표절률은 35%, 통상 25%를 넘으면 표절로 간주합니다.
두 논문에는 서로 참고했다는 내용은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한국연구재단은 자신의 과거 저작물을 출처 표시 없이 사용한 경우 '중복 게재'로 보고 있습니다.
[김성천/한국교원대 교육정책대학원 교수 : "굳이 편수를 늘리기 위한, 혹은 실적을 높이기 위한 어떤 일종의 꼼수를 썼다라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자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이 후보자가 2003년 7월 발표한 이 논문은 제자였던 대학원생이 1년 전 쓴 논문과 거의 유사합니다.
역시 출처 표기 없이 제자의 연구 결과를 가져와 논문을 썼을 가능성이 큽니다.
의혹이 이어지자 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에 나섰던 범학계국민검증단이 이 후보자 논문에 대해 공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총장 임용 과정에서 연구 부정 행위가 없다고 확인된 사안"이라며 향후 인사청문회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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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04 20:54:51

[앵커]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교수 시절 논문에 대해 학계의 공개 검증이 시작됩니다.
이 후보자는 비슷한 내용의 논문을 다른 학회지에 중복게재 하거나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충남대 교수 시절이던 2018년 발표한 두 개의 논문입니다.
한 달 간격으로 다른 학회지에 실렸는데, 일부 표현만 다를 뿐 제목부터 거의 똑같습니다.
논문 내용에선 11개 문장은 완전히 똑같았고, 61개 문장은 비슷했습니다.
결론 부분에도 여러 문장이 사실상 동일합니다.
논문 표절 검사 프로그램으로 확인한 결과 표절률은 35%, 통상 25%를 넘으면 표절로 간주합니다.
두 논문에는 서로 참고했다는 내용은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한국연구재단은 자신의 과거 저작물을 출처 표시 없이 사용한 경우 '중복 게재'로 보고 있습니다.
[김성천/한국교원대 교육정책대학원 교수 : "굳이 편수를 늘리기 위한, 혹은 실적을 높이기 위한 어떤 일종의 꼼수를 썼다라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자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이 후보자가 2003년 7월 발표한 이 논문은 제자였던 대학원생이 1년 전 쓴 논문과 거의 유사합니다.
역시 출처 표기 없이 제자의 연구 결과를 가져와 논문을 썼을 가능성이 큽니다.
의혹이 이어지자 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에 나섰던 범학계국민검증단이 이 후보자 논문에 대해 공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총장 임용 과정에서 연구 부정 행위가 없다고 확인된 사안"이라며 향후 인사청문회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미주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교수 시절 논문에 대해 학계의 공개 검증이 시작됩니다.
이 후보자는 비슷한 내용의 논문을 다른 학회지에 중복게재 하거나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충남대 교수 시절이던 2018년 발표한 두 개의 논문입니다.
한 달 간격으로 다른 학회지에 실렸는데, 일부 표현만 다를 뿐 제목부터 거의 똑같습니다.
논문 내용에선 11개 문장은 완전히 똑같았고, 61개 문장은 비슷했습니다.
결론 부분에도 여러 문장이 사실상 동일합니다.
논문 표절 검사 프로그램으로 확인한 결과 표절률은 35%, 통상 25%를 넘으면 표절로 간주합니다.
두 논문에는 서로 참고했다는 내용은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한국연구재단은 자신의 과거 저작물을 출처 표시 없이 사용한 경우 '중복 게재'로 보고 있습니다.
[김성천/한국교원대 교육정책대학원 교수 : "굳이 편수를 늘리기 위한, 혹은 실적을 높이기 위한 어떤 일종의 꼼수를 썼다라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자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이 후보자가 2003년 7월 발표한 이 논문은 제자였던 대학원생이 1년 전 쓴 논문과 거의 유사합니다.
역시 출처 표기 없이 제자의 연구 결과를 가져와 논문을 썼을 가능성이 큽니다.
의혹이 이어지자 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에 나섰던 범학계국민검증단이 이 후보자 논문에 대해 공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총장 임용 과정에서 연구 부정 행위가 없다고 확인된 사안"이라며 향후 인사청문회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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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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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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