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감사원 기능, 국회로 넘겼으면…여소야대는 국민 선택”

입력 2025.07.03 (13:41) 수정 2025.07.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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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감사원 기능은 지금이라고 국회로 넘길 수 있으면 넘겨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제왕적 대통령제가 유지되고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를 점한 상황에서 국회의 견제 기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의 압도적 다수 의석과 관련해서는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이게 바로 국민의 선택이라는 것”이라며 “‘여대야소’는 국민이 선택한 건데 민주당이니 문제라고 지적하는 건 그리 옳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잘못하면 (국민들이) 바꿀 것”이라며 “내년이 지방선거라 간접적 중간 평가가 있고 3년 후엔 본격적인 중간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대야소’, 대통령 민주당 이재명과 국회 민주당 다수 안 되겠다는 것도 국민이 결단하는 것 아니겠냐”며 “언제나 1, 2년 단위로 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제’ 지적에 대해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제왕적이라는 게 어폐가 있다”며 “그렇게 제왕적이지 못하다, 상황마다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감사원 기능은 국회에 지금이라도 넘길 수 있으면 넘기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권력은 견제하는 게 맞고, 권력을 가진 본인의 안위를 위해서라도 견제받는 게 좋다”며 “그래서 특별감찰관 임명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은 한 달밖에 안 되니 비리할 시간도 없는데 혹시라도 그런 가능성과 예방을 봉쇄하는 게 모두를 위해서도 좋겠어서 제가 특별감찰관 임명을 하라고 국회에 요청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60% 안팎의 국정 지지율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그렇게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좀 더 낮은 자세로 더 진지하게 국민의 지지를 획득하고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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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3 13:41:10
    • 수정2025-07-03 13:41:53
    정치
이재명 대통령은 “감사원 기능은 지금이라고 국회로 넘길 수 있으면 넘겨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제왕적 대통령제가 유지되고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를 점한 상황에서 국회의 견제 기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의 압도적 다수 의석과 관련해서는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이게 바로 국민의 선택이라는 것”이라며 “‘여대야소’는 국민이 선택한 건데 민주당이니 문제라고 지적하는 건 그리 옳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잘못하면 (국민들이) 바꿀 것”이라며 “내년이 지방선거라 간접적 중간 평가가 있고 3년 후엔 본격적인 중간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대야소’, 대통령 민주당 이재명과 국회 민주당 다수 안 되겠다는 것도 국민이 결단하는 것 아니겠냐”며 “언제나 1, 2년 단위로 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제’ 지적에 대해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제왕적이라는 게 어폐가 있다”며 “그렇게 제왕적이지 못하다, 상황마다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감사원 기능은 국회에 지금이라도 넘길 수 있으면 넘기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권력은 견제하는 게 맞고, 권력을 가진 본인의 안위를 위해서라도 견제받는 게 좋다”며 “그래서 특별감찰관 임명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은 한 달밖에 안 되니 비리할 시간도 없는데 혹시라도 그런 가능성과 예방을 봉쇄하는 게 모두를 위해서도 좋겠어서 제가 특별감찰관 임명을 하라고 국회에 요청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60% 안팎의 국정 지지율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그렇게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좀 더 낮은 자세로 더 진지하게 국민의 지지를 획득하고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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