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무더위 계속…서울 이틀 연속 열대야 가능성

[앵커]

네, 더위는 지금 밤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열대야가 예상되는 곳도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에 지금 김규리 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김규리 캐스터! 더위 때문인가요?

지금도 많이 나와 계신 것 같네요.

[기자]

네, 한낮의 열기가 아직까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잠시만 서 있어도 땀이 나는 날씨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 곳 여의도 물빛 광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나와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물에 발을 담구고 연신 부채질을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28.5도 입니다.

한낮에 31도까지 치솟았던 기온은 해가 떨어졌는데도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습도 높은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은 지난밤에 열대야였는데요.

오늘(30일)은 어떨까요?

[기자]

네, 지난 밤사이 더위 탓에 잠 못 이룬 분들 많으실텐데요.

서울의 최저 기온이 25.6도로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현상을 말합니다.

내일(1일)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25도, 강릉 27도로 예보돼 있어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경기와 강원 영동, 남부 많은 지역에 폭염 경보도 발효 중입니다.

내일 한낮 기온은 서울이 30도, 대구와 광주가 35도까지 올라 오늘만큼 덥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겠습니다.

당분간 큰비 소식 없이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물을 자주 드시고 외출하신다면 그늘에 머무르시는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최정연 양다운/그래픽:박혜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