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영웅 맞죠?’ 키움 송성문 시즌 첫 3연타석 홈런

입력 2025.06.28 (21:34) 수정 2025.06.28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키움의 주장 송성문이 삼성과의 경기에서 생애 첫 3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고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3연타석 홈런은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도 처음 나온 기록인데요.

히어로즈의 송성문, 영웅 맞네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극적인 결승 홈런으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뽐낸 송성문이 1회 첫 타석부터 시원한 아치로 팀의 힘찬 출발을 알립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의 시속 147km 직구를 받아쳐 만든 시즌 12호 홈런.

다시 타석에 선 2회엔 원태인의 변화구를 공략해 또 한 번 담장을 넘겼습니다.

이틀에 걸쳐 완성한 3연타석 홈런.

올 시즌 프로야구 처음이자 2015년 데뷔한 송성문의 개인 첫 기록입니다.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히어로즈의 영웅이 된 송성문은 상대 팀 팬마저도 사로잡았습니다.

키움은 대체 외국인 스톤까지 만루홈런으로 힘을 보태 9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송성문/키움 : "홈런을 두 개 친 것도 놀라운데 5안타를 쳤다라는 것도 좀 많이 얼떨떨하면서도 기분 좋은 것 같아요. 정말 제가 한 일이 맞나 싶기도 하면서…."]

평균자책점 1위 SSG 앤더슨과 다승 1위 한화 폰세의 맞대결.

두 선수는 시작부터 압도적인 구위로 타자들을 돌려세웠습니다.

90%에 달하는 습도에 지친 듯 더그아웃에서 바지까지 걷고 열을 식힌 폰세가 3회 안상현에게 홈런을 허용해 0의 균형이 무너졌지만, 6회 한화 대체 외국인 리베라토가 앤더슨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립니다.

폰세의 격한 환호가 터져 나온 한화는 SSG의 추격을 따돌리며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정도면 영웅 맞죠?’ 키움 송성문 시즌 첫 3연타석 홈런
    • 입력 2025-06-28 21:34:38
    • 수정2025-06-28 21:48:08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키움의 주장 송성문이 삼성과의 경기에서 생애 첫 3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고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3연타석 홈런은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도 처음 나온 기록인데요.

히어로즈의 송성문, 영웅 맞네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극적인 결승 홈런으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뽐낸 송성문이 1회 첫 타석부터 시원한 아치로 팀의 힘찬 출발을 알립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의 시속 147km 직구를 받아쳐 만든 시즌 12호 홈런.

다시 타석에 선 2회엔 원태인의 변화구를 공략해 또 한 번 담장을 넘겼습니다.

이틀에 걸쳐 완성한 3연타석 홈런.

올 시즌 프로야구 처음이자 2015년 데뷔한 송성문의 개인 첫 기록입니다.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히어로즈의 영웅이 된 송성문은 상대 팀 팬마저도 사로잡았습니다.

키움은 대체 외국인 스톤까지 만루홈런으로 힘을 보태 9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송성문/키움 : "홈런을 두 개 친 것도 놀라운데 5안타를 쳤다라는 것도 좀 많이 얼떨떨하면서도 기분 좋은 것 같아요. 정말 제가 한 일이 맞나 싶기도 하면서…."]

평균자책점 1위 SSG 앤더슨과 다승 1위 한화 폰세의 맞대결.

두 선수는 시작부터 압도적인 구위로 타자들을 돌려세웠습니다.

90%에 달하는 습도에 지친 듯 더그아웃에서 바지까지 걷고 열을 식힌 폰세가 3회 안상현에게 홈런을 허용해 0의 균형이 무너졌지만, 6회 한화 대체 외국인 리베라토가 앤더슨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립니다.

폰세의 격한 환호가 터져 나온 한화는 SSG의 추격을 따돌리며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