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5년 전…김연아 “제게 올림픽 최고의 순간은 밴쿠버” [이런뉴스]

입력 2025.06.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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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의 올림픽 추억을 떠올리며, 선수들이 경기뿐만 아니라 각국 선수들과의 우정, 현지의 경관도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연아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세계와 만나다' 행사에 참석해 "선수들이 올림피언으로 인생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순간을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우승을 차지하고, 2014 소치 대회에선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는 국내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대회 땐 홍보대사이자 성화 최종 점화자로도 참여했습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한국에 알리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엔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했습니다.

김연아는 "제게 올림픽 최고의 순간은 처음 출전해 선수 생활 최종 목표를 이룬 밴쿠버 대회인 것 같다. 많은 시간이 흘러서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고, 많은 분이 기억해 주시는 것을 보니 선수들이 다른 이들에게 주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올림픽의 한 부분에 기여해 영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원하는 모습 보이기를 바란다"고 응원한 그는 "선수 시절엔 저도 사람이기에 경쟁에만 집중했는데, 올림픽은 참가만으로도 경기를 넘어서는 인생의 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이 존중과 우정으로 전 세계 선수들과 하나 되어 즐기기를 바란다"라고도 했습니다.

이어 김연아는 "아름다운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의 경관도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 이번 대회에 출전할 선수들이 무척 부럽고, 저도 불러주신다면 가겠다. 직접 가지 못하더라도 TV로라도 잘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제25회 동계 올림픽인 밀라노 대회는 내년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등에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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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의 올림픽 추억을 떠올리며, 선수들이 경기뿐만 아니라 각국 선수들과의 우정, 현지의 경관도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연아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세계와 만나다' 행사에 참석해 "선수들이 올림피언으로 인생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순간을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우승을 차지하고, 2014 소치 대회에선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는 국내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대회 땐 홍보대사이자 성화 최종 점화자로도 참여했습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한국에 알리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엔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했습니다.

김연아는 "제게 올림픽 최고의 순간은 처음 출전해 선수 생활 최종 목표를 이룬 밴쿠버 대회인 것 같다. 많은 시간이 흘러서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고, 많은 분이 기억해 주시는 것을 보니 선수들이 다른 이들에게 주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올림픽의 한 부분에 기여해 영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원하는 모습 보이기를 바란다"고 응원한 그는 "선수 시절엔 저도 사람이기에 경쟁에만 집중했는데, 올림픽은 참가만으로도 경기를 넘어서는 인생의 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이 존중과 우정으로 전 세계 선수들과 하나 되어 즐기기를 바란다"라고도 했습니다.

이어 김연아는 "아름다운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의 경관도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 이번 대회에 출전할 선수들이 무척 부럽고, 저도 불러주신다면 가겠다. 직접 가지 못하더라도 TV로라도 잘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제25회 동계 올림픽인 밀라노 대회는 내년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등에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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