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박종훈 경남교육감 11년…남은 과제는?
입력 2025.06.25 (19:13)
수정 2025.06.2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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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취임 11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 교육감은 '공유 교육'과 '지역사회 통합 돌봄' 등을 성과로 내세웠는데요.
논란이 된 미래교육지구는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초 문을 연 남해 '아이빛터'와 밀양 '다봄'.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학교 유휴 공간을 돌봄 거점으로 만들었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한 '경남형 공동학교'는 의령을 시작으로 10개 시·군으로 확대됐습니다.
미래교육지구는 정치적 편향성 등을 이유로 조례가 폐지됐지만, 추경을 통해서라도 사업을 되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종훈/경남교육감 : "아이들에게 어떤 정치적 편향성이나, 종교적 편향성이나 이런 것을 잘못 가르치는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사전에 저희가 철저히 교육하고..."]
학력 저하 논란에 대해서는 점수로 이야기되는 성적만이 학력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박종훈/경남교육감 : "인지적인 영역과 그리고 그 아이가 학습을 감당할 수 있고 그 관계 속에서 제대로 사회 생활을 할 수 있는..."]
또, 200억 원을 들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플랫폼 '아이톡톡'과, 1,500억 원을 들인 단말기 '아이북' 보급을 두고는 교육계 내부에서도 평가가 엇갈립니다.
[김지성/전교조 경남지부장 : "디지털 기기를 과도하게 수업에 활용하는 것이 학교와 학생에게 끼칠 영향에 대하여 심층적인 연구와 논의가 필요합니다."]
미래교육원과 진로교육원, 수학체험관 등 산하 기관들도 대폭 늘었습니다.
하지만, 남은 임기동안 외연 확장보다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광섭/경남교총 회장 : "행복학교 중심의 어떤 수업 혁신을 했다고 하는데 사실 그런 부분들도 면밀히 들어가 보면은 실제 그렇지 않은 면들이 많습니다."]
박 교육감은 도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사실상 출마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취임 11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 교육감은 '공유 교육'과 '지역사회 통합 돌봄' 등을 성과로 내세웠는데요.
논란이 된 미래교육지구는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초 문을 연 남해 '아이빛터'와 밀양 '다봄'.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학교 유휴 공간을 돌봄 거점으로 만들었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한 '경남형 공동학교'는 의령을 시작으로 10개 시·군으로 확대됐습니다.
미래교육지구는 정치적 편향성 등을 이유로 조례가 폐지됐지만, 추경을 통해서라도 사업을 되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종훈/경남교육감 : "아이들에게 어떤 정치적 편향성이나, 종교적 편향성이나 이런 것을 잘못 가르치는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사전에 저희가 철저히 교육하고..."]
학력 저하 논란에 대해서는 점수로 이야기되는 성적만이 학력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박종훈/경남교육감 : "인지적인 영역과 그리고 그 아이가 학습을 감당할 수 있고 그 관계 속에서 제대로 사회 생활을 할 수 있는..."]
또, 200억 원을 들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플랫폼 '아이톡톡'과, 1,500억 원을 들인 단말기 '아이북' 보급을 두고는 교육계 내부에서도 평가가 엇갈립니다.
[김지성/전교조 경남지부장 : "디지털 기기를 과도하게 수업에 활용하는 것이 학교와 학생에게 끼칠 영향에 대하여 심층적인 연구와 논의가 필요합니다."]
미래교육원과 진로교육원, 수학체험관 등 산하 기관들도 대폭 늘었습니다.
하지만, 남은 임기동안 외연 확장보다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광섭/경남교총 회장 : "행복학교 중심의 어떤 수업 혁신을 했다고 하는데 사실 그런 부분들도 면밀히 들어가 보면은 실제 그렇지 않은 면들이 많습니다."]
박 교육감은 도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사실상 출마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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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취임 11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 교육감은 '공유 교육'과 '지역사회 통합 돌봄' 등을 성과로 내세웠는데요.
논란이 된 미래교육지구는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초 문을 연 남해 '아이빛터'와 밀양 '다봄'.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학교 유휴 공간을 돌봄 거점으로 만들었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한 '경남형 공동학교'는 의령을 시작으로 10개 시·군으로 확대됐습니다.
미래교육지구는 정치적 편향성 등을 이유로 조례가 폐지됐지만, 추경을 통해서라도 사업을 되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종훈/경남교육감 : "아이들에게 어떤 정치적 편향성이나, 종교적 편향성이나 이런 것을 잘못 가르치는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사전에 저희가 철저히 교육하고..."]
학력 저하 논란에 대해서는 점수로 이야기되는 성적만이 학력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박종훈/경남교육감 : "인지적인 영역과 그리고 그 아이가 학습을 감당할 수 있고 그 관계 속에서 제대로 사회 생활을 할 수 있는..."]
또, 200억 원을 들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플랫폼 '아이톡톡'과, 1,500억 원을 들인 단말기 '아이북' 보급을 두고는 교육계 내부에서도 평가가 엇갈립니다.
[김지성/전교조 경남지부장 : "디지털 기기를 과도하게 수업에 활용하는 것이 학교와 학생에게 끼칠 영향에 대하여 심층적인 연구와 논의가 필요합니다."]
미래교육원과 진로교육원, 수학체험관 등 산하 기관들도 대폭 늘었습니다.
하지만, 남은 임기동안 외연 확장보다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광섭/경남교총 회장 : "행복학교 중심의 어떤 수업 혁신을 했다고 하는데 사실 그런 부분들도 면밀히 들어가 보면은 실제 그렇지 않은 면들이 많습니다."]
박 교육감은 도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사실상 출마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취임 11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 교육감은 '공유 교육'과 '지역사회 통합 돌봄' 등을 성과로 내세웠는데요.
논란이 된 미래교육지구는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초 문을 연 남해 '아이빛터'와 밀양 '다봄'.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학교 유휴 공간을 돌봄 거점으로 만들었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한 '경남형 공동학교'는 의령을 시작으로 10개 시·군으로 확대됐습니다.
미래교육지구는 정치적 편향성 등을 이유로 조례가 폐지됐지만, 추경을 통해서라도 사업을 되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종훈/경남교육감 : "아이들에게 어떤 정치적 편향성이나, 종교적 편향성이나 이런 것을 잘못 가르치는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사전에 저희가 철저히 교육하고..."]
학력 저하 논란에 대해서는 점수로 이야기되는 성적만이 학력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박종훈/경남교육감 : "인지적인 영역과 그리고 그 아이가 학습을 감당할 수 있고 그 관계 속에서 제대로 사회 생활을 할 수 있는..."]
또, 200억 원을 들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플랫폼 '아이톡톡'과, 1,500억 원을 들인 단말기 '아이북' 보급을 두고는 교육계 내부에서도 평가가 엇갈립니다.
[김지성/전교조 경남지부장 : "디지털 기기를 과도하게 수업에 활용하는 것이 학교와 학생에게 끼칠 영향에 대하여 심층적인 연구와 논의가 필요합니다."]
미래교육원과 진로교육원, 수학체험관 등 산하 기관들도 대폭 늘었습니다.
하지만, 남은 임기동안 외연 확장보다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광섭/경남교총 회장 : "행복학교 중심의 어떤 수업 혁신을 했다고 하는데 사실 그런 부분들도 면밀히 들어가 보면은 실제 그렇지 않은 면들이 많습니다."]
박 교육감은 도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사실상 출마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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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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