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대표 “모든 직 내려놓겠다”…의대생·전공의 복귀 요구
입력 2025.06.24 (12:22)
수정 2025.06.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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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 대표로 의정 갈등 국면에서 투쟁 기조를 이끌어왔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모든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직 전공의와 의대생들 사이에선 강경한 투쟁보다는 복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 국면에서 전공의 의견을 모아왔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의정 갈등이 1년 반가량 이어지는 시점에서, 박 위원장이 사퇴의 뜻을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각 병원 전공의에게 "지난 1년 반,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했으나 실망만 안겼다"며 "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라며, 의정 갈등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위원장은 최근까지도 "정부든 여야든 입장 변화가 거의 없다"며 아직 돌아갈 때가 아니라고 밝히는 등, 강경 투쟁을 이끌어 왔습니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 이후, 전공의 등을 중심으로 강경 투쟁보다는 대화 움직임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또 서울대, 세브란스 병원 등 전공의 대표들이 조건부 복귀 뒤 대화를 공식 언급한 데 따라, 박 위원장이 사퇴의 뜻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사직 전공의 200여 명은 서울시의사회에 9월 모집에서 정원 배정 등을 조건으로 복귀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학기 말이 되며 관련 행정 처리가 본격화되자 의대생들 사이에서도 복귀 의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학사 유연화는 없다고 못을 박았고 복지부 역시 전공의들의 요구는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영상편집:이상미
전공의 대표로 의정 갈등 국면에서 투쟁 기조를 이끌어왔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모든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직 전공의와 의대생들 사이에선 강경한 투쟁보다는 복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 국면에서 전공의 의견을 모아왔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의정 갈등이 1년 반가량 이어지는 시점에서, 박 위원장이 사퇴의 뜻을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각 병원 전공의에게 "지난 1년 반,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했으나 실망만 안겼다"며 "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라며, 의정 갈등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위원장은 최근까지도 "정부든 여야든 입장 변화가 거의 없다"며 아직 돌아갈 때가 아니라고 밝히는 등, 강경 투쟁을 이끌어 왔습니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 이후, 전공의 등을 중심으로 강경 투쟁보다는 대화 움직임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또 서울대, 세브란스 병원 등 전공의 대표들이 조건부 복귀 뒤 대화를 공식 언급한 데 따라, 박 위원장이 사퇴의 뜻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사직 전공의 200여 명은 서울시의사회에 9월 모집에서 정원 배정 등을 조건으로 복귀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학기 말이 되며 관련 행정 처리가 본격화되자 의대생들 사이에서도 복귀 의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학사 유연화는 없다고 못을 박았고 복지부 역시 전공의들의 요구는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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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공의 대표 “모든 직 내려놓겠다”…의대생·전공의 복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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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24 13: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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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대표로 의정 갈등 국면에서 투쟁 기조를 이끌어왔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모든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직 전공의와 의대생들 사이에선 강경한 투쟁보다는 복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 국면에서 전공의 의견을 모아왔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의정 갈등이 1년 반가량 이어지는 시점에서, 박 위원장이 사퇴의 뜻을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각 병원 전공의에게 "지난 1년 반,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했으나 실망만 안겼다"며 "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라며, 의정 갈등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위원장은 최근까지도 "정부든 여야든 입장 변화가 거의 없다"며 아직 돌아갈 때가 아니라고 밝히는 등, 강경 투쟁을 이끌어 왔습니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 이후, 전공의 등을 중심으로 강경 투쟁보다는 대화 움직임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또 서울대, 세브란스 병원 등 전공의 대표들이 조건부 복귀 뒤 대화를 공식 언급한 데 따라, 박 위원장이 사퇴의 뜻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사직 전공의 200여 명은 서울시의사회에 9월 모집에서 정원 배정 등을 조건으로 복귀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학기 말이 되며 관련 행정 처리가 본격화되자 의대생들 사이에서도 복귀 의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학사 유연화는 없다고 못을 박았고 복지부 역시 전공의들의 요구는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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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대표로 의정 갈등 국면에서 투쟁 기조를 이끌어왔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모든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직 전공의와 의대생들 사이에선 강경한 투쟁보다는 복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 국면에서 전공의 의견을 모아왔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의정 갈등이 1년 반가량 이어지는 시점에서, 박 위원장이 사퇴의 뜻을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각 병원 전공의에게 "지난 1년 반,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했으나 실망만 안겼다"며 "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라며, 의정 갈등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위원장은 최근까지도 "정부든 여야든 입장 변화가 거의 없다"며 아직 돌아갈 때가 아니라고 밝히는 등, 강경 투쟁을 이끌어 왔습니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 이후, 전공의 등을 중심으로 강경 투쟁보다는 대화 움직임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또 서울대, 세브란스 병원 등 전공의 대표들이 조건부 복귀 뒤 대화를 공식 언급한 데 따라, 박 위원장이 사퇴의 뜻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사직 전공의 200여 명은 서울시의사회에 9월 모집에서 정원 배정 등을 조건으로 복귀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학기 말이 되며 관련 행정 처리가 본격화되자 의대생들 사이에서도 복귀 의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학사 유연화는 없다고 못을 박았고 복지부 역시 전공의들의 요구는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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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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