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프로야구 6월 희비교차, 진격의 KIA-불운한 LG
입력 2025.06.23 (12:33)
수정 2025.06.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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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지난해 챔피언 기아가 6연승을 이어가며 상위권 판도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습니다.
기아의 상승세속에 1위부터 4위까지의 승차가 4.5 게임에 불과한 혼전 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 나와 있습니다.
순위 경쟁이 이렇게 치열한 이유,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기자]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기아의 약진과 절대 1강이던 엘지의 불운이 어우러지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아의 상승세와 엘지의 부진은 6월들어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아는 올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예상외로 부진했는데요.
한때 최하위인 10위까지 떨어지는등 하위권을 맴돌았습니다.
김도영 등 주전들의 부상이 계속되면서 올시즌은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6월들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기아는 현재 6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6월에 무려 7할대 승률을 기록하면서, 단숨에 4위까지 올라섰습니다.
반면 엘지는 6월 승률만 놓고보면 4할대에 그치면서 7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엘지의 최대 강점이 강력한 타선인데, 6월들어 3,4,5번 중심 타선이 부진하면서, 팀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기아의 상승세와 엘지의 부진속에 프로야구는 1위부터 4위까지 4.5게임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KIA가 6월 들어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뭐가 달라진 걸까요?
[기자]
김도영과 나성범 등 주전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대체 선수들이 대거 투입되었는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아의 중심에는 백전 노장 최형우가 존재합니다.
최형우 선수 올해 나이 43살인데요.
정말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할 2푼 7리의 고타율로 타율 4위에 올라있구요.
홈런 13개로 홈런 6위, 타자의 종합 지표인 WAR에서는 3위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요.
최형우의 전성기는 지금이라고해도 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주전들이 대거 빠지면서 출전 기회를 잡은 선수들도 생각보다 훨씬 잘하고 있습니다.
좌타자인 오선우는 새로운 홈런 타자로 떠오르고 있는데 선구안까지 점점 좋아지면서, 기아 타선을 이끌고 있습니다.
외야에 포진한 김호령과 최원준, 이창진 등이 수비에서 굉장히 좋은 수비를 어가고 있습니다.
마운드에서도 성영탁이라는 선수가 등장했는데 데뷔 이후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지고 대체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기아 2군인 함평 타이거즈라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요.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면서, 기아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앵커]
반면 엘지는 계속 선두를 유지하다가 6월들어 갑자기 주춤하고 있어요?
[기자]
투타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팀 성적에는 부침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기록을 분석해보면 엘지는 10개 구단중 가장 불운한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학의 피타고라스 정리처럼, 야구에는 피타고라스 승률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득점의 제곱을 득점의 제곱 더하기 실점의 제곱으로 나눠 계산하는데 대부분의 팀은 실제 승률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실제 1위팀 한화는 실제 승률과 피타고라스 승률이 5할9푼7리로 똑같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엘지는 피타고라스 승률은 6할6푼6리 인데 실제 승률은 5할8푼3리로, 실제 승률이 아주 낮게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 마무리가 불안하거나, 감독의 역량 차이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지만, 대부분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평가하게 됩니다.
실제 엘지는 올시즌 1점차 승부에서 6승 11패로 10개 구단 최하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연장 승부에서도 2무 2패로 역시 10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엘지는 개인 기록에 비해 팀 기록이 나쁘고, 지금까지 올시즌 가장 불운한 팀이라고 있습니다.
[앵커]
KIA와 LG는 최근 2년 동안 우승했던 팀인데요.
저력이 있는 팀이라고 할 수 있죠?
[기자]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아주 높은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 엘지는 불운이 좀 비켜간다면 상위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아는 다음달 선발 투수 이의리가 복귀하는데요.
이의리가 합류하면, 기아 투수진은 더욱 강해집니다.
그리고 8월 이후에 김도영과 나성범, 김선빈까지 복귀하면 처음으로 정상적인 전력을 구축하게 됩니다.
부상 선수가 없는 기아는 다른 구단이 가장 두려워할 팀임에 분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엘지는 일단 중심 타선이 부진에서 벗어나는 것이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타고라스 승률과 실제 승률의 차이, 1점차 승부 10위 같은 불운에서 벗어날수 있느냐도 중요합니다.
기아도 올시즌 10위를 경험했고, 한화 역시 10위까지 떨어진 적이 있는데요.
오직 엘지만이 한번도 2위 팀으로 떨어진 적이 없는 안정된 전력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의 성적 역시 가장 좋은 팀이 엘지이기 때문에 운만 좀 따른다면 6월의 부진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이상철
프로야구에서 지난해 챔피언 기아가 6연승을 이어가며 상위권 판도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습니다.
기아의 상승세속에 1위부터 4위까지의 승차가 4.5 게임에 불과한 혼전 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 나와 있습니다.
순위 경쟁이 이렇게 치열한 이유,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기자]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기아의 약진과 절대 1강이던 엘지의 불운이 어우러지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아의 상승세와 엘지의 부진은 6월들어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아는 올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예상외로 부진했는데요.
한때 최하위인 10위까지 떨어지는등 하위권을 맴돌았습니다.
김도영 등 주전들의 부상이 계속되면서 올시즌은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6월들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기아는 현재 6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6월에 무려 7할대 승률을 기록하면서, 단숨에 4위까지 올라섰습니다.
반면 엘지는 6월 승률만 놓고보면 4할대에 그치면서 7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엘지의 최대 강점이 강력한 타선인데, 6월들어 3,4,5번 중심 타선이 부진하면서, 팀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기아의 상승세와 엘지의 부진속에 프로야구는 1위부터 4위까지 4.5게임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KIA가 6월 들어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뭐가 달라진 걸까요?
[기자]
김도영과 나성범 등 주전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대체 선수들이 대거 투입되었는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아의 중심에는 백전 노장 최형우가 존재합니다.
최형우 선수 올해 나이 43살인데요.
정말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할 2푼 7리의 고타율로 타율 4위에 올라있구요.
홈런 13개로 홈런 6위, 타자의 종합 지표인 WAR에서는 3위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요.
최형우의 전성기는 지금이라고해도 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주전들이 대거 빠지면서 출전 기회를 잡은 선수들도 생각보다 훨씬 잘하고 있습니다.
좌타자인 오선우는 새로운 홈런 타자로 떠오르고 있는데 선구안까지 점점 좋아지면서, 기아 타선을 이끌고 있습니다.
외야에 포진한 김호령과 최원준, 이창진 등이 수비에서 굉장히 좋은 수비를 어가고 있습니다.
마운드에서도 성영탁이라는 선수가 등장했는데 데뷔 이후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지고 대체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기아 2군인 함평 타이거즈라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요.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면서, 기아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앵커]
반면 엘지는 계속 선두를 유지하다가 6월들어 갑자기 주춤하고 있어요?
[기자]
투타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팀 성적에는 부침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기록을 분석해보면 엘지는 10개 구단중 가장 불운한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학의 피타고라스 정리처럼, 야구에는 피타고라스 승률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득점의 제곱을 득점의 제곱 더하기 실점의 제곱으로 나눠 계산하는데 대부분의 팀은 실제 승률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실제 1위팀 한화는 실제 승률과 피타고라스 승률이 5할9푼7리로 똑같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엘지는 피타고라스 승률은 6할6푼6리 인데 실제 승률은 5할8푼3리로, 실제 승률이 아주 낮게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 마무리가 불안하거나, 감독의 역량 차이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지만, 대부분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평가하게 됩니다.
실제 엘지는 올시즌 1점차 승부에서 6승 11패로 10개 구단 최하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연장 승부에서도 2무 2패로 역시 10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엘지는 개인 기록에 비해 팀 기록이 나쁘고, 지금까지 올시즌 가장 불운한 팀이라고 있습니다.
[앵커]
KIA와 LG는 최근 2년 동안 우승했던 팀인데요.
저력이 있는 팀이라고 할 수 있죠?
[기자]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아주 높은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 엘지는 불운이 좀 비켜간다면 상위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아는 다음달 선발 투수 이의리가 복귀하는데요.
이의리가 합류하면, 기아 투수진은 더욱 강해집니다.
그리고 8월 이후에 김도영과 나성범, 김선빈까지 복귀하면 처음으로 정상적인 전력을 구축하게 됩니다.
부상 선수가 없는 기아는 다른 구단이 가장 두려워할 팀임에 분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엘지는 일단 중심 타선이 부진에서 벗어나는 것이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타고라스 승률과 실제 승률의 차이, 1점차 승부 10위 같은 불운에서 벗어날수 있느냐도 중요합니다.
기아도 올시즌 10위를 경험했고, 한화 역시 10위까지 떨어진 적이 있는데요.
오직 엘지만이 한번도 2위 팀으로 떨어진 적이 없는 안정된 전력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의 성적 역시 가장 좋은 팀이 엘지이기 때문에 운만 좀 따른다면 6월의 부진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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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in뉴스] 프로야구 6월 희비교차, 진격의 KIA-불운한 LG
-
- 입력 2025-06-23 12:33:29
- 수정2025-06-23 13:02:16

[앵커]
프로야구에서 지난해 챔피언 기아가 6연승을 이어가며 상위권 판도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습니다.
기아의 상승세속에 1위부터 4위까지의 승차가 4.5 게임에 불과한 혼전 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 나와 있습니다.
순위 경쟁이 이렇게 치열한 이유,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기자]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기아의 약진과 절대 1강이던 엘지의 불운이 어우러지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아의 상승세와 엘지의 부진은 6월들어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아는 올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예상외로 부진했는데요.
한때 최하위인 10위까지 떨어지는등 하위권을 맴돌았습니다.
김도영 등 주전들의 부상이 계속되면서 올시즌은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6월들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기아는 현재 6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6월에 무려 7할대 승률을 기록하면서, 단숨에 4위까지 올라섰습니다.
반면 엘지는 6월 승률만 놓고보면 4할대에 그치면서 7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엘지의 최대 강점이 강력한 타선인데, 6월들어 3,4,5번 중심 타선이 부진하면서, 팀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기아의 상승세와 엘지의 부진속에 프로야구는 1위부터 4위까지 4.5게임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KIA가 6월 들어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뭐가 달라진 걸까요?
[기자]
김도영과 나성범 등 주전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대체 선수들이 대거 투입되었는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아의 중심에는 백전 노장 최형우가 존재합니다.
최형우 선수 올해 나이 43살인데요.
정말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할 2푼 7리의 고타율로 타율 4위에 올라있구요.
홈런 13개로 홈런 6위, 타자의 종합 지표인 WAR에서는 3위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요.
최형우의 전성기는 지금이라고해도 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주전들이 대거 빠지면서 출전 기회를 잡은 선수들도 생각보다 훨씬 잘하고 있습니다.
좌타자인 오선우는 새로운 홈런 타자로 떠오르고 있는데 선구안까지 점점 좋아지면서, 기아 타선을 이끌고 있습니다.
외야에 포진한 김호령과 최원준, 이창진 등이 수비에서 굉장히 좋은 수비를 어가고 있습니다.
마운드에서도 성영탁이라는 선수가 등장했는데 데뷔 이후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지고 대체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기아 2군인 함평 타이거즈라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요.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면서, 기아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앵커]
반면 엘지는 계속 선두를 유지하다가 6월들어 갑자기 주춤하고 있어요?
[기자]
투타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팀 성적에는 부침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기록을 분석해보면 엘지는 10개 구단중 가장 불운한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학의 피타고라스 정리처럼, 야구에는 피타고라스 승률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득점의 제곱을 득점의 제곱 더하기 실점의 제곱으로 나눠 계산하는데 대부분의 팀은 실제 승률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실제 1위팀 한화는 실제 승률과 피타고라스 승률이 5할9푼7리로 똑같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엘지는 피타고라스 승률은 6할6푼6리 인데 실제 승률은 5할8푼3리로, 실제 승률이 아주 낮게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 마무리가 불안하거나, 감독의 역량 차이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지만, 대부분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평가하게 됩니다.
실제 엘지는 올시즌 1점차 승부에서 6승 11패로 10개 구단 최하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연장 승부에서도 2무 2패로 역시 10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엘지는 개인 기록에 비해 팀 기록이 나쁘고, 지금까지 올시즌 가장 불운한 팀이라고 있습니다.
[앵커]
KIA와 LG는 최근 2년 동안 우승했던 팀인데요.
저력이 있는 팀이라고 할 수 있죠?
[기자]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아주 높은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 엘지는 불운이 좀 비켜간다면 상위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아는 다음달 선발 투수 이의리가 복귀하는데요.
이의리가 합류하면, 기아 투수진은 더욱 강해집니다.
그리고 8월 이후에 김도영과 나성범, 김선빈까지 복귀하면 처음으로 정상적인 전력을 구축하게 됩니다.
부상 선수가 없는 기아는 다른 구단이 가장 두려워할 팀임에 분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엘지는 일단 중심 타선이 부진에서 벗어나는 것이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타고라스 승률과 실제 승률의 차이, 1점차 승부 10위 같은 불운에서 벗어날수 있느냐도 중요합니다.
기아도 올시즌 10위를 경험했고, 한화 역시 10위까지 떨어진 적이 있는데요.
오직 엘지만이 한번도 2위 팀으로 떨어진 적이 없는 안정된 전력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의 성적 역시 가장 좋은 팀이 엘지이기 때문에 운만 좀 따른다면 6월의 부진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이상철
프로야구에서 지난해 챔피언 기아가 6연승을 이어가며 상위권 판도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습니다.
기아의 상승세속에 1위부터 4위까지의 승차가 4.5 게임에 불과한 혼전 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 나와 있습니다.
순위 경쟁이 이렇게 치열한 이유,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기자]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기아의 약진과 절대 1강이던 엘지의 불운이 어우러지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아의 상승세와 엘지의 부진은 6월들어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아는 올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예상외로 부진했는데요.
한때 최하위인 10위까지 떨어지는등 하위권을 맴돌았습니다.
김도영 등 주전들의 부상이 계속되면서 올시즌은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6월들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기아는 현재 6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6월에 무려 7할대 승률을 기록하면서, 단숨에 4위까지 올라섰습니다.
반면 엘지는 6월 승률만 놓고보면 4할대에 그치면서 7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엘지의 최대 강점이 강력한 타선인데, 6월들어 3,4,5번 중심 타선이 부진하면서, 팀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기아의 상승세와 엘지의 부진속에 프로야구는 1위부터 4위까지 4.5게임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KIA가 6월 들어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뭐가 달라진 걸까요?
[기자]
김도영과 나성범 등 주전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대체 선수들이 대거 투입되었는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아의 중심에는 백전 노장 최형우가 존재합니다.
최형우 선수 올해 나이 43살인데요.
정말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할 2푼 7리의 고타율로 타율 4위에 올라있구요.
홈런 13개로 홈런 6위, 타자의 종합 지표인 WAR에서는 3위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요.
최형우의 전성기는 지금이라고해도 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주전들이 대거 빠지면서 출전 기회를 잡은 선수들도 생각보다 훨씬 잘하고 있습니다.
좌타자인 오선우는 새로운 홈런 타자로 떠오르고 있는데 선구안까지 점점 좋아지면서, 기아 타선을 이끌고 있습니다.
외야에 포진한 김호령과 최원준, 이창진 등이 수비에서 굉장히 좋은 수비를 어가고 있습니다.
마운드에서도 성영탁이라는 선수가 등장했는데 데뷔 이후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지고 대체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기아 2군인 함평 타이거즈라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요.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면서, 기아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앵커]
반면 엘지는 계속 선두를 유지하다가 6월들어 갑자기 주춤하고 있어요?
[기자]
투타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팀 성적에는 부침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기록을 분석해보면 엘지는 10개 구단중 가장 불운한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학의 피타고라스 정리처럼, 야구에는 피타고라스 승률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득점의 제곱을 득점의 제곱 더하기 실점의 제곱으로 나눠 계산하는데 대부분의 팀은 실제 승률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실제 1위팀 한화는 실제 승률과 피타고라스 승률이 5할9푼7리로 똑같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엘지는 피타고라스 승률은 6할6푼6리 인데 실제 승률은 5할8푼3리로, 실제 승률이 아주 낮게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 마무리가 불안하거나, 감독의 역량 차이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지만, 대부분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평가하게 됩니다.
실제 엘지는 올시즌 1점차 승부에서 6승 11패로 10개 구단 최하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연장 승부에서도 2무 2패로 역시 10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엘지는 개인 기록에 비해 팀 기록이 나쁘고, 지금까지 올시즌 가장 불운한 팀이라고 있습니다.
[앵커]
KIA와 LG는 최근 2년 동안 우승했던 팀인데요.
저력이 있는 팀이라고 할 수 있죠?
[기자]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아주 높은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 엘지는 불운이 좀 비켜간다면 상위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아는 다음달 선발 투수 이의리가 복귀하는데요.
이의리가 합류하면, 기아 투수진은 더욱 강해집니다.
그리고 8월 이후에 김도영과 나성범, 김선빈까지 복귀하면 처음으로 정상적인 전력을 구축하게 됩니다.
부상 선수가 없는 기아는 다른 구단이 가장 두려워할 팀임에 분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엘지는 일단 중심 타선이 부진에서 벗어나는 것이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타고라스 승률과 실제 승률의 차이, 1점차 승부 10위 같은 불운에서 벗어날수 있느냐도 중요합니다.
기아도 올시즌 10위를 경험했고, 한화 역시 10위까지 떨어진 적이 있는데요.
오직 엘지만이 한번도 2위 팀으로 떨어진 적이 없는 안정된 전력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의 성적 역시 가장 좋은 팀이 엘지이기 때문에 운만 좀 따른다면 6월의 부진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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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윤 기자 dream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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