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X 민요’ 합동공연에 해설까지…국악의 ‘새로운 도전’

입력 2025.06.20 (21:47) 수정 2025.06.2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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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인순이와 우리 민요가 만나 색다른 무대를 함께 만듭니다.

6월 5일, 새로 제정된 국악의날을 기점으로, 우리 국악계가 좀 더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시도를 다양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문고와 재즈가 만난 즉흥 무대에, 시원하게 뽑아내는 가수 인순이의 창법에 더해진 민요 가락, 우리 전통 민요가 장르를 넘어 대중 앞에 섰습니다.

[인순이/가수 : "서도 소리는 템포는 빠른데 노래는 깊어요. 이참에 서도민요를 좀 알리면 어떨까 하는…."]

여러 장르를 대표하는 200여 명과 함께 꾸민 무대, 목표는 조선시대 히트곡 '역주행'입니다.

[최수정/경기민요 소리꾼 : "대중가요만큼이나 사랑을 받던 우리 민요의 그 시절에 그때의 기억들, 그것을 이번 무대에 한 번 새겨보고…."]

[이희문/여우락 페스티벌 음악 감독 : "모순된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걸 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오시는 분들이 즐거웠으면…."]

["춘향이 일만 생각하면."]

멋들어진 춘향전 판소리 연기와 익숙한 전래동화가 가락을 타고 관객을 만납니다.

판소리 장인 12명이 뭉쳐 유명 판소리 장면에 맛깔스러운 해설을 더 해 대중화에 나섰습니다.

[정순임/국가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 "우리 한국을 대표하는 판소리입니다. 가요 같은 거 물론 좋죠. 좋은데, 우리도 좀 그런 식으로 좀 한번 해봤으면…."]

한과 흥, 재치와 해학이 넘치는 우리 국악, 무거운 권위의 옷을 벗어 던지고, 대중 속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촬영기자:왕인흡 김정은/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지훈/화면제공:국립극장·국가유산진흥원·인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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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순이 X 민요’ 합동공연에 해설까지…국악의 ‘새로운 도전’
    • 입력 2025-06-20 21:47:34
    • 수정2025-06-20 22:06:34
    뉴스 9
[앵커]

가수 인순이와 우리 민요가 만나 색다른 무대를 함께 만듭니다.

6월 5일, 새로 제정된 국악의날을 기점으로, 우리 국악계가 좀 더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시도를 다양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문고와 재즈가 만난 즉흥 무대에, 시원하게 뽑아내는 가수 인순이의 창법에 더해진 민요 가락, 우리 전통 민요가 장르를 넘어 대중 앞에 섰습니다.

[인순이/가수 : "서도 소리는 템포는 빠른데 노래는 깊어요. 이참에 서도민요를 좀 알리면 어떨까 하는…."]

여러 장르를 대표하는 200여 명과 함께 꾸민 무대, 목표는 조선시대 히트곡 '역주행'입니다.

[최수정/경기민요 소리꾼 : "대중가요만큼이나 사랑을 받던 우리 민요의 그 시절에 그때의 기억들, 그것을 이번 무대에 한 번 새겨보고…."]

[이희문/여우락 페스티벌 음악 감독 : "모순된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걸 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오시는 분들이 즐거웠으면…."]

["춘향이 일만 생각하면."]

멋들어진 춘향전 판소리 연기와 익숙한 전래동화가 가락을 타고 관객을 만납니다.

판소리 장인 12명이 뭉쳐 유명 판소리 장면에 맛깔스러운 해설을 더 해 대중화에 나섰습니다.

[정순임/국가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 "우리 한국을 대표하는 판소리입니다. 가요 같은 거 물론 좋죠. 좋은데, 우리도 좀 그런 식으로 좀 한번 해봤으면…."]

한과 흥, 재치와 해학이 넘치는 우리 국악, 무거운 권위의 옷을 벗어 던지고, 대중 속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촬영기자:왕인흡 김정은/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지훈/화면제공:국립극장·국가유산진흥원·인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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