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차 소환’ 통보…윤 전 대통령, 불응할 듯

입력 2025.06.19 (10:28) 수정 2025.06.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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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찰의 3차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늘(19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까지 출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그제 경찰의 3차 소환에 “조사 필요성이 없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는데, 윤 전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오늘 오전 KBS에 이 같은 의견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조사가 필요하다면 서면 조사하거나 ‘제3의 장소의 조사’를 협의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전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과 11일에도 경찰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통상 수사 기관의 출석 요구에 정당한 사유 없이 세 차례 불응할 경우 체포·구속영장 신청 등 강제적인 수단이 검토됩니다.

경찰은 오늘 일과 시간까지 출석을 기다릴 방침이지만, 끝내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강제로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도 따져볼 걸로 보입니다.

다만 내란 특검이 본격 수사에 돌입하며 속도를 내는 만큼, 특검과 협의 과정을 거쳐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계엄에 가담한 군사령관들의 비화폰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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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3차 소환’ 통보…윤 전 대통령, 불응할 듯
    • 입력 2025-06-19 10:28:46
    • 수정2025-06-19 10:30:42
    사회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찰의 3차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늘(19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까지 출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그제 경찰의 3차 소환에 “조사 필요성이 없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는데, 윤 전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오늘 오전 KBS에 이 같은 의견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조사가 필요하다면 서면 조사하거나 ‘제3의 장소의 조사’를 협의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전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과 11일에도 경찰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통상 수사 기관의 출석 요구에 정당한 사유 없이 세 차례 불응할 경우 체포·구속영장 신청 등 강제적인 수단이 검토됩니다.

경찰은 오늘 일과 시간까지 출석을 기다릴 방침이지만, 끝내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강제로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도 따져볼 걸로 보입니다.

다만 내란 특검이 본격 수사에 돌입하며 속도를 내는 만큼, 특검과 협의 과정을 거쳐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계엄에 가담한 군사령관들의 비화폰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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