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한 달, 수습은 제자리… 애타는 노동자
입력 2025.06.17 (19:35)
수정 2025.06.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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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발생한 지 한 달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수습은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어 공장 노동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역 상권도 울상인데요.
백미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하늘을 뒤덮은 시커먼 연기, 고무 원료 배합 시설에서 시작된 불은 금호타이어 광주2공장의 60% 이상을 태웠습니다.
그 후 한 달, 현장은 여전히 위태롭습니다.
뼈대만 남은 건물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합니다.
철거계획 심사에만 몇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철거를 시작해야 화재 원인 조사도 본격 진행됩니다.
[성용태/금호타이어 상무/노사협력담당 : "(해체) 관련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강제 휴업에 들어간 금호타이어 노동자는 천 8백 50명.
기존 월급의 절반이 조금 넘는 휴업수당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없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더욱 괴롭습니다.
[금호타이어 노동자 : "아이들한테 나가는 비용은 손을 대지 않는다, 그 나머지 비용은 다 줄인다… 다시 출근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면 어찌 됐든 버틸 겁니다."]
매캐한 냄새가 가시지 않은 공장 인근 골목상권 역시 기약 없는 복구 작업에 하루하루가 고역입니다.
[공장 인근 상인/음성변조 : "우리 집만 그런 게 아니고 전체적으로 그 전에 비하면 (손님이) 50%, 30% 정도밖에 안 되죠."]
금호타이어 경영진은 다음 달 초까지 공장 이전을 포함한 화재 수습 로드맵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금호타이어의 최대 주주인 중국 더블스타는 아직 구체적인 정상화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발생한 지 한 달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수습은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어 공장 노동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역 상권도 울상인데요.
백미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하늘을 뒤덮은 시커먼 연기, 고무 원료 배합 시설에서 시작된 불은 금호타이어 광주2공장의 60% 이상을 태웠습니다.
그 후 한 달, 현장은 여전히 위태롭습니다.
뼈대만 남은 건물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합니다.
철거계획 심사에만 몇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철거를 시작해야 화재 원인 조사도 본격 진행됩니다.
[성용태/금호타이어 상무/노사협력담당 : "(해체) 관련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강제 휴업에 들어간 금호타이어 노동자는 천 8백 50명.
기존 월급의 절반이 조금 넘는 휴업수당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없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더욱 괴롭습니다.
[금호타이어 노동자 : "아이들한테 나가는 비용은 손을 대지 않는다, 그 나머지 비용은 다 줄인다… 다시 출근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면 어찌 됐든 버틸 겁니다."]
매캐한 냄새가 가시지 않은 공장 인근 골목상권 역시 기약 없는 복구 작업에 하루하루가 고역입니다.
[공장 인근 상인/음성변조 : "우리 집만 그런 게 아니고 전체적으로 그 전에 비하면 (손님이) 50%, 30% 정도밖에 안 되죠."]
금호타이어 경영진은 다음 달 초까지 공장 이전을 포함한 화재 수습 로드맵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금호타이어의 최대 주주인 중국 더블스타는 아직 구체적인 정상화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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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한 달, 수습은 제자리… 애타는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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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17 19: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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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발생한 지 한 달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수습은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어 공장 노동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역 상권도 울상인데요.
백미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하늘을 뒤덮은 시커먼 연기, 고무 원료 배합 시설에서 시작된 불은 금호타이어 광주2공장의 60% 이상을 태웠습니다.
그 후 한 달, 현장은 여전히 위태롭습니다.
뼈대만 남은 건물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합니다.
철거계획 심사에만 몇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철거를 시작해야 화재 원인 조사도 본격 진행됩니다.
[성용태/금호타이어 상무/노사협력담당 : "(해체) 관련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강제 휴업에 들어간 금호타이어 노동자는 천 8백 50명.
기존 월급의 절반이 조금 넘는 휴업수당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없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더욱 괴롭습니다.
[금호타이어 노동자 : "아이들한테 나가는 비용은 손을 대지 않는다, 그 나머지 비용은 다 줄인다… 다시 출근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면 어찌 됐든 버틸 겁니다."]
매캐한 냄새가 가시지 않은 공장 인근 골목상권 역시 기약 없는 복구 작업에 하루하루가 고역입니다.
[공장 인근 상인/음성변조 : "우리 집만 그런 게 아니고 전체적으로 그 전에 비하면 (손님이) 50%, 30% 정도밖에 안 되죠."]
금호타이어 경영진은 다음 달 초까지 공장 이전을 포함한 화재 수습 로드맵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금호타이어의 최대 주주인 중국 더블스타는 아직 구체적인 정상화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발생한 지 한 달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수습은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어 공장 노동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역 상권도 울상인데요.
백미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하늘을 뒤덮은 시커먼 연기, 고무 원료 배합 시설에서 시작된 불은 금호타이어 광주2공장의 60% 이상을 태웠습니다.
그 후 한 달, 현장은 여전히 위태롭습니다.
뼈대만 남은 건물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합니다.
철거계획 심사에만 몇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철거를 시작해야 화재 원인 조사도 본격 진행됩니다.
[성용태/금호타이어 상무/노사협력담당 : "(해체) 관련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강제 휴업에 들어간 금호타이어 노동자는 천 8백 50명.
기존 월급의 절반이 조금 넘는 휴업수당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없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더욱 괴롭습니다.
[금호타이어 노동자 : "아이들한테 나가는 비용은 손을 대지 않는다, 그 나머지 비용은 다 줄인다… 다시 출근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면 어찌 됐든 버틸 겁니다."]
매캐한 냄새가 가시지 않은 공장 인근 골목상권 역시 기약 없는 복구 작업에 하루하루가 고역입니다.
[공장 인근 상인/음성변조 : "우리 집만 그런 게 아니고 전체적으로 그 전에 비하면 (손님이) 50%, 30% 정도밖에 안 되죠."]
금호타이어 경영진은 다음 달 초까지 공장 이전을 포함한 화재 수습 로드맵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금호타이어의 최대 주주인 중국 더블스타는 아직 구체적인 정상화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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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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