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협상 이틀째…‘수출 통제 문제’ 집중 논의
입력 2025.06.11 (06:17)
수정 2025.06.11 (10: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대표들이 영국 런던에서 이틀째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양측은 희토류 등의 수출 통제 문제를 집중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협상은 내일까지 이어질 수 있을 전망입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중 무역 대표들의 2일 차 협상은 당초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오전 10시보다 40분가량 늦게 속개됐습니다.
전날에 이어 미국에서는 베센트 재무장관과 러트닉 상무장관, 그리어 미국무역 대표가, 중국에서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왕원타오 상무부장 등이 나섰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장관 : "모두 열심히 협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 마무리되면 좋겠지만, 필요하다면 내일까지도 계속될 겁니다. 그래도 오늘 저녁에 끝나길 바랍니다."]
러트닉 장관이 사흘째 회담까지 언급한 건 그만큼 양측이 수출 통제 문제 등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앞서 중국이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대미 수출을 완화하는 조건으로 중국을 겨냥한 기술 수출 통제 일부를 해제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와 제트기 엔진 부품, 화학과 원자력 소재 등에 대한 수출 통제인데, 트럼프 정부가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새로 부과한 조칩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러한 수출 통제가 오히려 미국 기업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면서, 중국도 이 문제 해결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중국 대표단의 런던 체류 일정은 앞으로도 이틀 이상 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중 간 두 번째 고위급 무역 회담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 협상 결과를 양측 모두 상대가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미·중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하며 성사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 대표들이 영국 런던에서 이틀째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양측은 희토류 등의 수출 통제 문제를 집중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협상은 내일까지 이어질 수 있을 전망입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중 무역 대표들의 2일 차 협상은 당초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오전 10시보다 40분가량 늦게 속개됐습니다.
전날에 이어 미국에서는 베센트 재무장관과 러트닉 상무장관, 그리어 미국무역 대표가, 중국에서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왕원타오 상무부장 등이 나섰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장관 : "모두 열심히 협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 마무리되면 좋겠지만, 필요하다면 내일까지도 계속될 겁니다. 그래도 오늘 저녁에 끝나길 바랍니다."]
러트닉 장관이 사흘째 회담까지 언급한 건 그만큼 양측이 수출 통제 문제 등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앞서 중국이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대미 수출을 완화하는 조건으로 중국을 겨냥한 기술 수출 통제 일부를 해제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와 제트기 엔진 부품, 화학과 원자력 소재 등에 대한 수출 통제인데, 트럼프 정부가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새로 부과한 조칩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러한 수출 통제가 오히려 미국 기업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면서, 중국도 이 문제 해결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중국 대표단의 런던 체류 일정은 앞으로도 이틀 이상 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중 간 두 번째 고위급 무역 회담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 협상 결과를 양측 모두 상대가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미·중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하며 성사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중 무역 협상 이틀째…‘수출 통제 문제’ 집중 논의
-
- 입력 2025-06-11 06:17:51
- 수정2025-06-11 10:39:26

[앵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대표들이 영국 런던에서 이틀째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양측은 희토류 등의 수출 통제 문제를 집중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협상은 내일까지 이어질 수 있을 전망입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중 무역 대표들의 2일 차 협상은 당초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오전 10시보다 40분가량 늦게 속개됐습니다.
전날에 이어 미국에서는 베센트 재무장관과 러트닉 상무장관, 그리어 미국무역 대표가, 중국에서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왕원타오 상무부장 등이 나섰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장관 : "모두 열심히 협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 마무리되면 좋겠지만, 필요하다면 내일까지도 계속될 겁니다. 그래도 오늘 저녁에 끝나길 바랍니다."]
러트닉 장관이 사흘째 회담까지 언급한 건 그만큼 양측이 수출 통제 문제 등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앞서 중국이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대미 수출을 완화하는 조건으로 중국을 겨냥한 기술 수출 통제 일부를 해제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와 제트기 엔진 부품, 화학과 원자력 소재 등에 대한 수출 통제인데, 트럼프 정부가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새로 부과한 조칩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러한 수출 통제가 오히려 미국 기업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면서, 중국도 이 문제 해결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중국 대표단의 런던 체류 일정은 앞으로도 이틀 이상 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중 간 두 번째 고위급 무역 회담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 협상 결과를 양측 모두 상대가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미·중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하며 성사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 대표들이 영국 런던에서 이틀째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양측은 희토류 등의 수출 통제 문제를 집중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협상은 내일까지 이어질 수 있을 전망입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중 무역 대표들의 2일 차 협상은 당초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오전 10시보다 40분가량 늦게 속개됐습니다.
전날에 이어 미국에서는 베센트 재무장관과 러트닉 상무장관, 그리어 미국무역 대표가, 중국에서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왕원타오 상무부장 등이 나섰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장관 : "모두 열심히 협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 마무리되면 좋겠지만, 필요하다면 내일까지도 계속될 겁니다. 그래도 오늘 저녁에 끝나길 바랍니다."]
러트닉 장관이 사흘째 회담까지 언급한 건 그만큼 양측이 수출 통제 문제 등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앞서 중국이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대미 수출을 완화하는 조건으로 중국을 겨냥한 기술 수출 통제 일부를 해제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와 제트기 엔진 부품, 화학과 원자력 소재 등에 대한 수출 통제인데, 트럼프 정부가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새로 부과한 조칩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러한 수출 통제가 오히려 미국 기업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면서, 중국도 이 문제 해결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중국 대표단의 런던 체류 일정은 앞으로도 이틀 이상 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중 간 두 번째 고위급 무역 회담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 협상 결과를 양측 모두 상대가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미·중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하며 성사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
-
김경수 기자 bada@kbs.co.kr
김경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