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강원·경북서 지지층 결집 호소…“방탄·괴물·총통 독재 막아야”

입력 2025.05.31 (18:40) 수정 2025.05.3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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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유세하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31일) 강원 홍천, 속초, 강릉, 동해에서 집중 유세를 한 데 이어 동해안을 따라 경북 울진, 포항으로 이동하며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김 후보가 방문한 지역은 모두 국민의힘 지역구입니다.

강원·경북 모두 지난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호남권에 비해 투표율이 낮았던 만큼, 본투표를 독려하며 지지층 끌어내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김 후보는 동해 유세에서 “자신의 죄를 막으려고, 범죄자가 자기 범죄를 방탄하기 위한 괴물, 총통 독재는 전 세계 역사상 처음”이라며 “여러분이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그게 바로 민주주의”라고 강조했습니다.

속초 유세에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더욱 위대하게, 방탄·괴물·총통 독재를 깨부수는 날이 바로 6월 3일”이라며 “똑바로 투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 후보는 또 “이렇게 호소하는 데도 여러분이 1번을 찍어버리면 바로 괴물·방탄·총통 독재로 나아간다”며 “그 열차를 타고 나중에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이 돼도 ‘면회 오십시오’ 얘기하지 마시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는 포항에서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숨진 해군 장병을 조문했습니다.

김 후보는 투표일 전 마지막 휴일인 내일(1일)은 서울·경기 지역에서 유세합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김 후보를 간접 지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며칠 전에 김문수 후보께서 동성로에서 유세하실 때 거기 많은 분이 저를 한번 보고 싶다,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들어 제가 가슴이 뭉클했다”며 “진작 가서 봬야 하는데 오늘 이렇게 오게 됐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그동안 가서 한번 봬야지 하던 게 오늘 드디어 해소됐기에 마음이 다 이렇게 풀어지는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에는 윤재옥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이 동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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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5-31 19: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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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유세하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31일) 강원 홍천, 속초, 강릉, 동해에서 집중 유세를 한 데 이어 동해안을 따라 경북 울진, 포항으로 이동하며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김 후보가 방문한 지역은 모두 국민의힘 지역구입니다.

강원·경북 모두 지난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호남권에 비해 투표율이 낮았던 만큼, 본투표를 독려하며 지지층 끌어내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김 후보는 동해 유세에서 “자신의 죄를 막으려고, 범죄자가 자기 범죄를 방탄하기 위한 괴물, 총통 독재는 전 세계 역사상 처음”이라며 “여러분이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그게 바로 민주주의”라고 강조했습니다.

속초 유세에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더욱 위대하게, 방탄·괴물·총통 독재를 깨부수는 날이 바로 6월 3일”이라며 “똑바로 투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 후보는 또 “이렇게 호소하는 데도 여러분이 1번을 찍어버리면 바로 괴물·방탄·총통 독재로 나아간다”며 “그 열차를 타고 나중에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이 돼도 ‘면회 오십시오’ 얘기하지 마시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는 포항에서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숨진 해군 장병을 조문했습니다.

김 후보는 투표일 전 마지막 휴일인 내일(1일)은 서울·경기 지역에서 유세합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김 후보를 간접 지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며칠 전에 김문수 후보께서 동성로에서 유세하실 때 거기 많은 분이 저를 한번 보고 싶다,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들어 제가 가슴이 뭉클했다”며 “진작 가서 봬야 하는데 오늘 이렇게 오게 됐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그동안 가서 한번 봬야지 하던 게 오늘 드디어 해소됐기에 마음이 다 이렇게 풀어지는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에는 윤재옥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이 동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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