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압수사 고통, 탈탈 털려…TV토론 이상한 이야기만 해 답답”
입력 2025.05.29 (16:27)
수정 2025.05.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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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낙선된 뒤로는 거의 지옥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9일) 오후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성남시장 때는 박근혜, 이명박 정부로부터 호되게 당했는데 그때까진 없는 사건을 만들지 않았다”며 “(낙선 이후에는) 칼, 법, 펜 등 제가 죽을 뻔한 여러 가지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압수사라고 하는 건 정말 고통스럽다”며 “지난 대선 끝난 뒤 많이 당했는데, 제 변호인 의뢰인까지 다 조사하는 등 정말 탈탈 털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제 주변에서 수사받다가 사망하신 분들에 대해선 가슴이 아프다”며 “이건 사실 강압수사로 저를 잡기 위해 그들에게 지나친 고통을 가한 그들의 책임이지, 왜 내 책임으로 뒤집어씌우냐”고 검찰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저를) 제거하려 했지만 제거도 잘 안되고, 지옥을 스스로 만들어놓고 그 안에 들어가 괴로워하는 걸 보니 불쌍하단 생각도 들었다”며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수사와 제거뿐인데 그게 안 되니 얼마나 힘들었겠냐”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을) 이해하진 않지만, 원망한다고 (그 상황을) 피할 순 없어서 자연현상 일부처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정치 보복이나 권력 남용은 하지 않겠지만, 내란 사범에 대한 엄정한 수사 등 초보적 정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찍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이라고 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개인적인 흠이 없다고도 할 수 없고, 완벽하게 준비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부족함은 있다”며 “사회가 지나치게 진영화돼, 선악은 없고 네 편 내 편만 가르는 현상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대선후보 TV 토론에 대해선 “이상한 얘기만 해서 정말 숨 막히고 답답했다”며 “서로 잘하기 위한 경쟁이 아니고, 어떻게 상대를 망가뜨릴지 고민만 하니 엉망진창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늘 오전 청년들과 참여한 사전투표에 대해선 “저도 사실 매우 절박하고 절실해, 처음으로 손이 떨렸다”며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라 한반도 위에 살아가는 5200만 명의 사람들의 삶이 걸려있다고 생각해, 그 무게가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후보는 오늘(29일) 오후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성남시장 때는 박근혜, 이명박 정부로부터 호되게 당했는데 그때까진 없는 사건을 만들지 않았다”며 “(낙선 이후에는) 칼, 법, 펜 등 제가 죽을 뻔한 여러 가지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압수사라고 하는 건 정말 고통스럽다”며 “지난 대선 끝난 뒤 많이 당했는데, 제 변호인 의뢰인까지 다 조사하는 등 정말 탈탈 털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제 주변에서 수사받다가 사망하신 분들에 대해선 가슴이 아프다”며 “이건 사실 강압수사로 저를 잡기 위해 그들에게 지나친 고통을 가한 그들의 책임이지, 왜 내 책임으로 뒤집어씌우냐”고 검찰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저를) 제거하려 했지만 제거도 잘 안되고, 지옥을 스스로 만들어놓고 그 안에 들어가 괴로워하는 걸 보니 불쌍하단 생각도 들었다”며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수사와 제거뿐인데 그게 안 되니 얼마나 힘들었겠냐”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을) 이해하진 않지만, 원망한다고 (그 상황을) 피할 순 없어서 자연현상 일부처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정치 보복이나 권력 남용은 하지 않겠지만, 내란 사범에 대한 엄정한 수사 등 초보적 정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찍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이라고 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개인적인 흠이 없다고도 할 수 없고, 완벽하게 준비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부족함은 있다”며 “사회가 지나치게 진영화돼, 선악은 없고 네 편 내 편만 가르는 현상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대선후보 TV 토론에 대해선 “이상한 얘기만 해서 정말 숨 막히고 답답했다”며 “서로 잘하기 위한 경쟁이 아니고, 어떻게 상대를 망가뜨릴지 고민만 하니 엉망진창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늘 오전 청년들과 참여한 사전투표에 대해선 “저도 사실 매우 절박하고 절실해, 처음으로 손이 떨렸다”며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라 한반도 위에 살아가는 5200만 명의 사람들의 삶이 걸려있다고 생각해, 그 무게가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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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29 16:27:49
- 수정2025-05-29 16:34:3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낙선된 뒤로는 거의 지옥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9일) 오후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성남시장 때는 박근혜, 이명박 정부로부터 호되게 당했는데 그때까진 없는 사건을 만들지 않았다”며 “(낙선 이후에는) 칼, 법, 펜 등 제가 죽을 뻔한 여러 가지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압수사라고 하는 건 정말 고통스럽다”며 “지난 대선 끝난 뒤 많이 당했는데, 제 변호인 의뢰인까지 다 조사하는 등 정말 탈탈 털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제 주변에서 수사받다가 사망하신 분들에 대해선 가슴이 아프다”며 “이건 사실 강압수사로 저를 잡기 위해 그들에게 지나친 고통을 가한 그들의 책임이지, 왜 내 책임으로 뒤집어씌우냐”고 검찰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저를) 제거하려 했지만 제거도 잘 안되고, 지옥을 스스로 만들어놓고 그 안에 들어가 괴로워하는 걸 보니 불쌍하단 생각도 들었다”며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수사와 제거뿐인데 그게 안 되니 얼마나 힘들었겠냐”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을) 이해하진 않지만, 원망한다고 (그 상황을) 피할 순 없어서 자연현상 일부처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정치 보복이나 권력 남용은 하지 않겠지만, 내란 사범에 대한 엄정한 수사 등 초보적 정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찍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이라고 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개인적인 흠이 없다고도 할 수 없고, 완벽하게 준비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부족함은 있다”며 “사회가 지나치게 진영화돼, 선악은 없고 네 편 내 편만 가르는 현상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대선후보 TV 토론에 대해선 “이상한 얘기만 해서 정말 숨 막히고 답답했다”며 “서로 잘하기 위한 경쟁이 아니고, 어떻게 상대를 망가뜨릴지 고민만 하니 엉망진창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늘 오전 청년들과 참여한 사전투표에 대해선 “저도 사실 매우 절박하고 절실해, 처음으로 손이 떨렸다”며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라 한반도 위에 살아가는 5200만 명의 사람들의 삶이 걸려있다고 생각해, 그 무게가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후보는 오늘(29일) 오후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성남시장 때는 박근혜, 이명박 정부로부터 호되게 당했는데 그때까진 없는 사건을 만들지 않았다”며 “(낙선 이후에는) 칼, 법, 펜 등 제가 죽을 뻔한 여러 가지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압수사라고 하는 건 정말 고통스럽다”며 “지난 대선 끝난 뒤 많이 당했는데, 제 변호인 의뢰인까지 다 조사하는 등 정말 탈탈 털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제 주변에서 수사받다가 사망하신 분들에 대해선 가슴이 아프다”며 “이건 사실 강압수사로 저를 잡기 위해 그들에게 지나친 고통을 가한 그들의 책임이지, 왜 내 책임으로 뒤집어씌우냐”고 검찰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저를) 제거하려 했지만 제거도 잘 안되고, 지옥을 스스로 만들어놓고 그 안에 들어가 괴로워하는 걸 보니 불쌍하단 생각도 들었다”며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수사와 제거뿐인데 그게 안 되니 얼마나 힘들었겠냐”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을) 이해하진 않지만, 원망한다고 (그 상황을) 피할 순 없어서 자연현상 일부처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정치 보복이나 권력 남용은 하지 않겠지만, 내란 사범에 대한 엄정한 수사 등 초보적 정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찍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이라고 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개인적인 흠이 없다고도 할 수 없고, 완벽하게 준비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부족함은 있다”며 “사회가 지나치게 진영화돼, 선악은 없고 네 편 내 편만 가르는 현상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대선후보 TV 토론에 대해선 “이상한 얘기만 해서 정말 숨 막히고 답답했다”며 “서로 잘하기 위한 경쟁이 아니고, 어떻게 상대를 망가뜨릴지 고민만 하니 엉망진창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늘 오전 청년들과 참여한 사전투표에 대해선 “저도 사실 매우 절박하고 절실해, 처음으로 손이 떨렸다”며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라 한반도 위에 살아가는 5200만 명의 사람들의 삶이 걸려있다고 생각해, 그 무게가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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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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