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론조사 보수층 과표집…실제 투표 참여의 대결 될 것”

입력 2025.05.23 (18:15) 수정 2025.05.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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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한 결과가 나온 것과 관련해 보수층의 결집과 함께 보수 과표집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민주당 강훈식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과 천준호 전략본부장은 오늘(23일) 오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여론조사 결과 분석과 이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을 설명했습니다.

■ “김 후보 지지도, 정당 지지도 만큼 회복…보수층 과표집도”

천 본부장은 최근 김문수 후보 지지율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후보 확정 이후 선거가 본격화되며 국민의힘 지지층이 결집하고, 김 후보 지지도가 정당 지지도만큼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수층의 실제 결집과 함께 여론조사에서 보수층의 과표집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천 본부장은 “그런 상황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우위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면서 “김 후보와 달리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는 민주당 정당 지지도를 상회하고 있고, 중도층에서는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주시해서 살펴볼 측면”이라고 밝혔습니다.

■ “진보층 결집 이완된 측면…투표 참여의 대결”

천 본부장은 “진보층 결집은 이완된 측면이 발현되고 있다”라고도 분석했습니다.

천 본부장은 “(이 후보 우세)가 부각되면 결과적으로 민주당 지지층 내 이완이 생기고 결과적으로 투표 현장에 덜 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얼마나 투표장으로 가서 행동하는가에 따라 실제 결과가 달라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거 전략을 수정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천 본부장은 “큰 흐름에서 이번 대선의 성격은 바뀌지 않았고, 오히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행태를 보면서 내란 심판 구도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민생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라는 점을 국민들께 더욱 선명히 알리고 공감받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준석 단일화, 사전투표 전날까지 가능성”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 강훈식 실장은 “사전투표(이번 달 29~30일) 전날까지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가 기자회견까지 여는 건 단일화 전 몸값 높이기”라며, “안철수 후보도 지난 대선에서 단일화를 안 하겠다고 했지만 사전투표 전날 했는데 그런 기시감을 전 국민이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내란이 심판됐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면서 “내란 세력과 다시 함께하기 위한 밑자락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갤럽이 이달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6%,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10%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조사(5월 3주)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6%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7%p와 2%p 상승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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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5-23 18:18:30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한 결과가 나온 것과 관련해 보수층의 결집과 함께 보수 과표집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민주당 강훈식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과 천준호 전략본부장은 오늘(23일) 오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여론조사 결과 분석과 이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을 설명했습니다.

■ “김 후보 지지도, 정당 지지도 만큼 회복…보수층 과표집도”

천 본부장은 최근 김문수 후보 지지율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후보 확정 이후 선거가 본격화되며 국민의힘 지지층이 결집하고, 김 후보 지지도가 정당 지지도만큼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수층의 실제 결집과 함께 여론조사에서 보수층의 과표집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천 본부장은 “그런 상황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우위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면서 “김 후보와 달리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는 민주당 정당 지지도를 상회하고 있고, 중도층에서는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주시해서 살펴볼 측면”이라고 밝혔습니다.

■ “진보층 결집 이완된 측면…투표 참여의 대결”

천 본부장은 “진보층 결집은 이완된 측면이 발현되고 있다”라고도 분석했습니다.

천 본부장은 “(이 후보 우세)가 부각되면 결과적으로 민주당 지지층 내 이완이 생기고 결과적으로 투표 현장에 덜 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얼마나 투표장으로 가서 행동하는가에 따라 실제 결과가 달라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거 전략을 수정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천 본부장은 “큰 흐름에서 이번 대선의 성격은 바뀌지 않았고, 오히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행태를 보면서 내란 심판 구도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민생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라는 점을 국민들께 더욱 선명히 알리고 공감받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준석 단일화, 사전투표 전날까지 가능성”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 강훈식 실장은 “사전투표(이번 달 29~30일) 전날까지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가 기자회견까지 여는 건 단일화 전 몸값 높이기”라며, “안철수 후보도 지난 대선에서 단일화를 안 하겠다고 했지만 사전투표 전날 했는데 그런 기시감을 전 국민이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내란이 심판됐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면서 “내란 세력과 다시 함께하기 위한 밑자락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갤럽이 이달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6%,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10%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조사(5월 3주)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6%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7%p와 2%p 상승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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