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첫 우승까지 15년…좌절 딛고 감격의 눈물
입력 2025.05.22 (21:50)
수정 2025.05.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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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간판스타지만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어 자주 눈물을 보이곤 했습니다.
프로 첫 우승까지 무려 15년이나 걸렸는데요.
결국 좌절의 시간이 지금의 손흥민을 만들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은 18살이던 2010년, 골키퍼를 제치고 환상적인 프로 데뷔 골을 넣으며 새로운 전설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독일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입단한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수많은 명장면을 연출했습니다.
푸슈카시상 수상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선 리버풀을 넘지 못했고, 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에선 맨시티에 막혀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도 무관의 시간이 이어져 월드컵과 올림픽을 오가며 탈락의 아픔에 오열했습니다.
[손흥민/2018년 러시아월드컵 당시 인터뷰 : "선수들은 정말 운동장 위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우승에 가까웠던 2015년 호주 아시안컵 결승에선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 골을 넣고도 또다시 좌절했습니다.
당시 위로를 건넸던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과 10년 뒤 우승을 합작하면서 마침내 기나긴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10년 전 아시안컵 결승에선 저를 이긴 상대 팀 감독이었는데 지금은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축구는 정말 미쳤고 저는 행복합니다."]
빌바오 숙소 앞까지 찾아온 팬들은 새 역사를 쓴 주장의 응원가를 부르며 뜨거운 성원을 보냈습니다.
[토트넘 팬 응원가 : "잘했어. 쏘니(손흥민 애칭). 잘했어. 잘했어. 쏘니. 한 골 더 넣자!"]
손흥민이 흘린 기쁨의 눈물은 수많은 좌절과 실패를 딛고 거둔 성과라 더욱 값진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이태희
손흥민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간판스타지만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어 자주 눈물을 보이곤 했습니다.
프로 첫 우승까지 무려 15년이나 걸렸는데요.
결국 좌절의 시간이 지금의 손흥민을 만들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은 18살이던 2010년, 골키퍼를 제치고 환상적인 프로 데뷔 골을 넣으며 새로운 전설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독일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입단한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수많은 명장면을 연출했습니다.
푸슈카시상 수상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선 리버풀을 넘지 못했고, 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에선 맨시티에 막혀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도 무관의 시간이 이어져 월드컵과 올림픽을 오가며 탈락의 아픔에 오열했습니다.
[손흥민/2018년 러시아월드컵 당시 인터뷰 : "선수들은 정말 운동장 위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우승에 가까웠던 2015년 호주 아시안컵 결승에선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 골을 넣고도 또다시 좌절했습니다.
당시 위로를 건넸던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과 10년 뒤 우승을 합작하면서 마침내 기나긴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10년 전 아시안컵 결승에선 저를 이긴 상대 팀 감독이었는데 지금은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축구는 정말 미쳤고 저는 행복합니다."]
빌바오 숙소 앞까지 찾아온 팬들은 새 역사를 쓴 주장의 응원가를 부르며 뜨거운 성원을 보냈습니다.
[토트넘 팬 응원가 : "잘했어. 쏘니(손흥민 애칭). 잘했어. 잘했어. 쏘니. 한 골 더 넣자!"]
손흥민이 흘린 기쁨의 눈물은 수많은 좌절과 실패를 딛고 거둔 성과라 더욱 값진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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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첫 우승까지 15년…좌절 딛고 감격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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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22 21:56:43

[앵커]
손흥민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간판스타지만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어 자주 눈물을 보이곤 했습니다.
프로 첫 우승까지 무려 15년이나 걸렸는데요.
결국 좌절의 시간이 지금의 손흥민을 만들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은 18살이던 2010년, 골키퍼를 제치고 환상적인 프로 데뷔 골을 넣으며 새로운 전설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독일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입단한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수많은 명장면을 연출했습니다.
푸슈카시상 수상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선 리버풀을 넘지 못했고, 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에선 맨시티에 막혀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도 무관의 시간이 이어져 월드컵과 올림픽을 오가며 탈락의 아픔에 오열했습니다.
[손흥민/2018년 러시아월드컵 당시 인터뷰 : "선수들은 정말 운동장 위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우승에 가까웠던 2015년 호주 아시안컵 결승에선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 골을 넣고도 또다시 좌절했습니다.
당시 위로를 건넸던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과 10년 뒤 우승을 합작하면서 마침내 기나긴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10년 전 아시안컵 결승에선 저를 이긴 상대 팀 감독이었는데 지금은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축구는 정말 미쳤고 저는 행복합니다."]
빌바오 숙소 앞까지 찾아온 팬들은 새 역사를 쓴 주장의 응원가를 부르며 뜨거운 성원을 보냈습니다.
[토트넘 팬 응원가 : "잘했어. 쏘니(손흥민 애칭). 잘했어. 잘했어. 쏘니. 한 골 더 넣자!"]
손흥민이 흘린 기쁨의 눈물은 수많은 좌절과 실패를 딛고 거둔 성과라 더욱 값진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이태희
손흥민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간판스타지만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어 자주 눈물을 보이곤 했습니다.
프로 첫 우승까지 무려 15년이나 걸렸는데요.
결국 좌절의 시간이 지금의 손흥민을 만들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은 18살이던 2010년, 골키퍼를 제치고 환상적인 프로 데뷔 골을 넣으며 새로운 전설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독일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입단한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수많은 명장면을 연출했습니다.
푸슈카시상 수상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선 리버풀을 넘지 못했고, 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에선 맨시티에 막혀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도 무관의 시간이 이어져 월드컵과 올림픽을 오가며 탈락의 아픔에 오열했습니다.
[손흥민/2018년 러시아월드컵 당시 인터뷰 : "선수들은 정말 운동장 위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우승에 가까웠던 2015년 호주 아시안컵 결승에선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 골을 넣고도 또다시 좌절했습니다.
당시 위로를 건넸던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과 10년 뒤 우승을 합작하면서 마침내 기나긴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10년 전 아시안컵 결승에선 저를 이긴 상대 팀 감독이었는데 지금은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축구는 정말 미쳤고 저는 행복합니다."]
빌바오 숙소 앞까지 찾아온 팬들은 새 역사를 쓴 주장의 응원가를 부르며 뜨거운 성원을 보냈습니다.
[토트넘 팬 응원가 : "잘했어. 쏘니(손흥민 애칭). 잘했어. 잘했어. 쏘니. 한 골 더 넣자!"]
손흥민이 흘린 기쁨의 눈물은 수많은 좌절과 실패를 딛고 거둔 성과라 더욱 값진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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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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