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공약]① ‘미래의 땅’ 새만금…미래는 오나

입력 2025.05.19 (19:21) 수정 2025.05.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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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전주방송총국이 전북의 주요 대선 공약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새만금 관련 공약을 점검합니다.

각 대선 후보들은 이번 선거운동 기간 어김없이 새만금 개발을 들고 나왔는데요.

과연 이번에는 전북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공약을 내놓았을까요?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7년 제13대 대선 때 첫 언급된 뒤 선거 때마다 단골 공약으로 이름을 올리는 새만금 사업.

이번 대선에서도 후보들은 하나 같이 새만금을 주요 공약에 포함시켰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먼저 7대 공약으로 새만금을 국가 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 밝혔습니다.

하이퍼 스케일 AI 데이터 센터 구축과 국가 산단 확대, 국가정원 조성 등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새만금 문제는 다른 것보다 정리를 빨리 해야 될 것 같아요. 그 중에 하나 해수 유통도 빨리 결정해서 일부 조력 발전이라도 하든지 빨리 합리적으로 하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새만금특별회계 설치와 국제공항 활주로 연장과 적기 개항 등 5개 세부 실천 사항을 공개했습니다.

새만금의 신속한 개발과 투자 유치 등도 포함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 전체를 자유구역으로 만들자는 거예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무관세, 무규제, 무비자 3무(無), 이렇게 엮어서 전체를 그렇게 만들면 돼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새만금 메가시티 통합 조성과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법인세 국세분 인하 등을 약속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새만금 상시 해수 유통과 내해 자치 관리 구역 지정, 새만금 신공항 건설 계획 백지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오현숙/민주노동당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장 : "개발할 곳은 개발하고, 지금 남아있는 갯벌은 그대로 보존해서 친환경적으로 새만금 개발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공약 대부분이 전북도나 환경 단체 요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거나, 기존 공약의 재탕, 삼탕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각 후보들이 새만금 위주로만 전북 발전을 바라보는 것 아닌지 의구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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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공약]① ‘미래의 땅’ 새만금…미래는 오나
    • 입력 2025-05-19 19:21:51
    • 수정2025-05-19 20:17:17
    뉴스7(전주)
[앵커]

KBS전주방송총국이 전북의 주요 대선 공약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새만금 관련 공약을 점검합니다.

각 대선 후보들은 이번 선거운동 기간 어김없이 새만금 개발을 들고 나왔는데요.

과연 이번에는 전북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공약을 내놓았을까요?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7년 제13대 대선 때 첫 언급된 뒤 선거 때마다 단골 공약으로 이름을 올리는 새만금 사업.

이번 대선에서도 후보들은 하나 같이 새만금을 주요 공약에 포함시켰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먼저 7대 공약으로 새만금을 국가 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 밝혔습니다.

하이퍼 스케일 AI 데이터 센터 구축과 국가 산단 확대, 국가정원 조성 등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새만금 문제는 다른 것보다 정리를 빨리 해야 될 것 같아요. 그 중에 하나 해수 유통도 빨리 결정해서 일부 조력 발전이라도 하든지 빨리 합리적으로 하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새만금특별회계 설치와 국제공항 활주로 연장과 적기 개항 등 5개 세부 실천 사항을 공개했습니다.

새만금의 신속한 개발과 투자 유치 등도 포함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 전체를 자유구역으로 만들자는 거예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무관세, 무규제, 무비자 3무(無), 이렇게 엮어서 전체를 그렇게 만들면 돼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새만금 메가시티 통합 조성과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법인세 국세분 인하 등을 약속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새만금 상시 해수 유통과 내해 자치 관리 구역 지정, 새만금 신공항 건설 계획 백지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오현숙/민주노동당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장 : "개발할 곳은 개발하고, 지금 남아있는 갯벌은 그대로 보존해서 친환경적으로 새만금 개발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공약 대부분이 전북도나 환경 단체 요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거나, 기존 공약의 재탕, 삼탕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각 후보들이 새만금 위주로만 전북 발전을 바라보는 것 아닌지 의구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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