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 주말…양당 전통시장서 “경제 살리겠다”

[앵커]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이었는데요.

각 정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전통 시장과 골목 상권으로 달려가 경제 살리기를 약속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파가 몰린 곳마다 유세장이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전통시장에서 표심 다지기에 공을 들입니다.

원주에선 송기헌 국회의원이 선봉에 섰습니다.

상가마다 돌며, 상인 한 명, 한 명 손을 잡았습니다.

어려운 강원도 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건 이재명 후보라며, 상인들의 지지를 호소합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강원선대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어려운 지역에 정말 진심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대통령이 되실 거거든요. 그러면 신림처럼 어려운 농촌지역의 삶을 일으키는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도 장날을 맞아 북적이는 전통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역시,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정하 국회의원이 나섰습니다.

시장 상인들, 오가는 시민들과 눈을 맞추며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합니다.

이번 선거는 경제가 펴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강원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 "오늘부터 저희 당이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대선을 계기로 우리나라 국민들도 활짝 웃을 수 있고, 우리 경제도 펴지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이제 대선까지 남은 기간은 17일.

강원 민심을 잡기 위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각 정당의 선대위들은 내일도 강원 주요 시장과 관광지 곳곳을 돌며 치열한 선거전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