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컨디션 이상무’…유로파리그 결승전 출격 예열 완료

[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인 애스턴 빌라전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특유의 스피드를 선보이는 등 컨디션에 이상이 없음을 또 한번 알리며 다음 주에 열릴 유로파리그 결승전 출격 예열을 마쳤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돈을 뜯어내려한 여성 1명과 남성 1명을 고소한 손흥민.

애스턴 빌라전에 선발 출전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떨쳐내기라도 하듯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14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습니다.

애스턴 빌라 수비진과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한 슛이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수비 역습 전술을 들고 나온 상황에서 손흥민은 수비에도 적극 가담해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줬습니다.

전성기를 연상케 하는 폭발적인 전력질주 드리블도 펼치며 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음을 또 한번 보여줬습니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하고 후반 29분 교체됐습니다.

손흥민은 이제 오는 22일에 열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준비합니다.

프로 선수로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팀이지만 리그에선 17위로 추락해 있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애스턴 빌라에 2대 0으로 졌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