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분야 나눠 기술 협의 시작…“관세 일체 면제 요청”
입력 2025.05.16 (21:18)
수정 2025.05.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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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발 관세 문제를 논의하는 한미 고위급 협상이 제주에서 재개됐습니다.
6개의 세부 협상 분야가 확정됐는데요.
다음주부터 본격 실무 협상이 시작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관세 일체를 면제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경준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이 부과한 관세 면제를 위한 고위급 협의.
20여 일 만에 제주에서 재개됐습니다.
앞으로의 관세 협의를 위한 6개 세부 분야가 확정됐습니다.
미국이 불만인 대한국 무역 적자를 논의할 '균형 무역', 미국이 한국에 폐지를 요구한 '비관세 조치'가 포함됐습니다.
중국을 겨냥한 걸로 보이는 '경제 안보', 미국이 개방을 원하는 '디지털 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까지.
주로 미국의 요구를 담은 분류인데, 논의 결과에 따라 관세를 얼마나 내리거나 없앨지가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미국의 입장권을 지금 내라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지금 관세 부과를 해 놓고, 본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은 이걸 낮춰 주겠다…."]
이에 따라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릴 2차 기술 협의부터는 본격적인 '밀고 당기기' 실무협상이 진행됩니다.
잠정적 합의 시한은 상호 관세 유예가 끝나는 7월 8일.
이후에는 25% 관세가 부과되는 만큼, 정부는 최대한 시한을 맞춰 협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이 협력을 원하는 조선과 LNG, 첨단 산업은 협상에선 다뤄지지 않지만, 미국 설득에 쓸 수 있도록 따로 패키지를 꾸리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정부의 목표는 여전히 모든 관세의 철폐입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그리어 USTR 대표에게 국가별 관세 및 품목 관세 일체에 대한 면제를 재차 요청하였습니다."]
우리 측은 이번에 구체화된 협상 의제로 새 정부 출범 이후까지 협의를 이어 나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김성일
미국발 관세 문제를 논의하는 한미 고위급 협상이 제주에서 재개됐습니다.
6개의 세부 협상 분야가 확정됐는데요.
다음주부터 본격 실무 협상이 시작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관세 일체를 면제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경준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이 부과한 관세 면제를 위한 고위급 협의.
20여 일 만에 제주에서 재개됐습니다.
앞으로의 관세 협의를 위한 6개 세부 분야가 확정됐습니다.
미국이 불만인 대한국 무역 적자를 논의할 '균형 무역', 미국이 한국에 폐지를 요구한 '비관세 조치'가 포함됐습니다.
중국을 겨냥한 걸로 보이는 '경제 안보', 미국이 개방을 원하는 '디지털 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까지.
주로 미국의 요구를 담은 분류인데, 논의 결과에 따라 관세를 얼마나 내리거나 없앨지가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미국의 입장권을 지금 내라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지금 관세 부과를 해 놓고, 본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은 이걸 낮춰 주겠다…."]
이에 따라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릴 2차 기술 협의부터는 본격적인 '밀고 당기기' 실무협상이 진행됩니다.
잠정적 합의 시한은 상호 관세 유예가 끝나는 7월 8일.
이후에는 25% 관세가 부과되는 만큼, 정부는 최대한 시한을 맞춰 협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이 협력을 원하는 조선과 LNG, 첨단 산업은 협상에선 다뤄지지 않지만, 미국 설득에 쓸 수 있도록 따로 패키지를 꾸리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정부의 목표는 여전히 모든 관세의 철폐입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그리어 USTR 대표에게 국가별 관세 및 품목 관세 일체에 대한 면제를 재차 요청하였습니다."]
우리 측은 이번에 구체화된 협상 의제로 새 정부 출범 이후까지 협의를 이어 나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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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관세 문제를 논의하는 한미 고위급 협상이 제주에서 재개됐습니다.
6개의 세부 협상 분야가 확정됐는데요.
다음주부터 본격 실무 협상이 시작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관세 일체를 면제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경준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이 부과한 관세 면제를 위한 고위급 협의.
20여 일 만에 제주에서 재개됐습니다.
앞으로의 관세 협의를 위한 6개 세부 분야가 확정됐습니다.
미국이 불만인 대한국 무역 적자를 논의할 '균형 무역', 미국이 한국에 폐지를 요구한 '비관세 조치'가 포함됐습니다.
중국을 겨냥한 걸로 보이는 '경제 안보', 미국이 개방을 원하는 '디지털 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까지.
주로 미국의 요구를 담은 분류인데, 논의 결과에 따라 관세를 얼마나 내리거나 없앨지가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미국의 입장권을 지금 내라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지금 관세 부과를 해 놓고, 본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은 이걸 낮춰 주겠다…."]
이에 따라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릴 2차 기술 협의부터는 본격적인 '밀고 당기기' 실무협상이 진행됩니다.
잠정적 합의 시한은 상호 관세 유예가 끝나는 7월 8일.
이후에는 25% 관세가 부과되는 만큼, 정부는 최대한 시한을 맞춰 협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이 협력을 원하는 조선과 LNG, 첨단 산업은 협상에선 다뤄지지 않지만, 미국 설득에 쓸 수 있도록 따로 패키지를 꾸리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정부의 목표는 여전히 모든 관세의 철폐입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그리어 USTR 대표에게 국가별 관세 및 품목 관세 일체에 대한 면제를 재차 요청하였습니다."]
우리 측은 이번에 구체화된 협상 의제로 새 정부 출범 이후까지 협의를 이어 나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김성일
미국발 관세 문제를 논의하는 한미 고위급 협상이 제주에서 재개됐습니다.
6개의 세부 협상 분야가 확정됐는데요.
다음주부터 본격 실무 협상이 시작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관세 일체를 면제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경준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이 부과한 관세 면제를 위한 고위급 협의.
20여 일 만에 제주에서 재개됐습니다.
앞으로의 관세 협의를 위한 6개 세부 분야가 확정됐습니다.
미국이 불만인 대한국 무역 적자를 논의할 '균형 무역', 미국이 한국에 폐지를 요구한 '비관세 조치'가 포함됐습니다.
중국을 겨냥한 걸로 보이는 '경제 안보', 미국이 개방을 원하는 '디지털 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까지.
주로 미국의 요구를 담은 분류인데, 논의 결과에 따라 관세를 얼마나 내리거나 없앨지가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미국의 입장권을 지금 내라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지금 관세 부과를 해 놓고, 본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은 이걸 낮춰 주겠다…."]
이에 따라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릴 2차 기술 협의부터는 본격적인 '밀고 당기기' 실무협상이 진행됩니다.
잠정적 합의 시한은 상호 관세 유예가 끝나는 7월 8일.
이후에는 25% 관세가 부과되는 만큼, 정부는 최대한 시한을 맞춰 협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이 협력을 원하는 조선과 LNG, 첨단 산업은 협상에선 다뤄지지 않지만, 미국 설득에 쓸 수 있도록 따로 패키지를 꾸리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정부의 목표는 여전히 모든 관세의 철폐입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그리어 USTR 대표에게 국가별 관세 및 품목 관세 일체에 대한 면제를 재차 요청하였습니다."]
우리 측은 이번에 구체화된 협상 의제로 새 정부 출범 이후까지 협의를 이어 나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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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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