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단체 “국힘, 5·18특전사령관 정호용 고문 임명 시도 사과해야”
입력 2025.05.15 (14:51)
수정 2025.05.15 (16: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선거대책위원회가 5·18 당시 특전사령관으로서 계엄군을 지휘한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임명하려 한 것을 두고 오월단체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5·18기념재단과 5·18공법단체(유공자유족회, 부상자회, 공로자회)는 오늘(15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정호용을 고위 자문직에 임명한 행위는 5·18의 역사와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모욕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록 임명이 취소되었다 하더라도, 국민적 분노 앞에 철회한 것이지, 결코 진정한 반성과 사과에서 비롯된 결정이 아니다"면서 "임명 시도 자체가 선대위의 역사 인식 수준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김문수 후보는 이번 임명 시도에 대해 직접 사과하고 향후 5·18민주화운동을 부정하거나 왜곡한 인물이 정치권에 다시 발붙이지 못하도록 분명한 기준과 원칙을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어제(14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지휘부였던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임명했다가 논란이 일자 5시간 만에 취소했습니다.
정호용 5.18 당시 특전사령관은 계엄군의 유혈 진압을 지휘해 1997년 대법원에서 내란목적 살인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월단체 “국힘, 5·18특전사령관 정호용 고문 임명 시도 사과해야”
-
- 입력 2025-05-15 14:51:35
- 수정2025-05-15 16:50:38

국민의힘 김문수 선거대책위원회가 5·18 당시 특전사령관으로서 계엄군을 지휘한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임명하려 한 것을 두고 오월단체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5·18기념재단과 5·18공법단체(유공자유족회, 부상자회, 공로자회)는 오늘(15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정호용을 고위 자문직에 임명한 행위는 5·18의 역사와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모욕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록 임명이 취소되었다 하더라도, 국민적 분노 앞에 철회한 것이지, 결코 진정한 반성과 사과에서 비롯된 결정이 아니다"면서 "임명 시도 자체가 선대위의 역사 인식 수준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김문수 후보는 이번 임명 시도에 대해 직접 사과하고 향후 5·18민주화운동을 부정하거나 왜곡한 인물이 정치권에 다시 발붙이지 못하도록 분명한 기준과 원칙을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어제(14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지휘부였던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임명했다가 논란이 일자 5시간 만에 취소했습니다.
정호용 5.18 당시 특전사령관은 계엄군의 유혈 진압을 지휘해 1997년 대법원에서 내란목적 살인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
-
손민주 기자 hand@kbs.co.kr
손민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