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머니] 뉴욕 증시 ‘환호’…90일 휴전에 한숨 돌렸다

[앵커]

잇슈머니 시간입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미·중 관세 전쟁이 90일간의 휴전에 들어갔는데 증시 표정이 완전히 달라졌네요?

[답변]

그렇습니다.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휴전 소식이 전해진 12일 국내 증시 반등했고, 뉴욕 증시도 본격적으로 영향받은 13일 급반등했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3일 4% 전후 급등했는데, 경기 불안이 잦아들면서 채권 금리와 달러 값, 유가는 오르고, 투심이 살아나 금값은 하락했습니다.

[앵커]

오랫동안 고전했던 반도체 등 M7 주가가 다시 크게 올랐지요?

[답변]

맞습니다.

중국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에 테슬라 주가 7% 급등했고,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가격도 6% 전후로 크게 올랐습니다.

휴전 효과가 먼저 반영된 국내장에서는 12일 삼성전자 5% 넘게, SK하이닉스 2%대 상승했습니다.

[앵커]

그래설까요.

조선과 방산에서 반도체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던데요?

[답변]

그렇습니다.

그간 관세 피난처라던 조선과 방산이 워낙 많이 오르기도 했고, 긴 시간 눌려있던 반도체주가 대중 규제 완화로 살아날 거란 기대감이 반영되는 중인데, 실제로 지난 12일 반도체주가 상승하는 사이 한화오션은 4% 이상 주가가 하락했고, HD현대와 삼성중공업도 2% 이상 주가가 빠졌습니다.

다만, 미·중 관세 전쟁은 휴전이지 종전은 아닌 만큼 비중을 일부 조정하되 포트폴리오 종목을 완전히 재구성하는 데는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