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오늘 단일화 회동…국민의힘 사흘째 의원총회

입력 2025.05.07 (12:02) 수정 2025.05.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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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일화 문제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홍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가 회동에 나서는 가운데, 단일화 논의에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오늘 저녁 6시에 단독 회동합니다.

회동에서 두 후보는 배석자 없이 단일화 문제를 집중 논의할 거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뒤 나흘 만에 성사된 만남이지만, 논의가 순탄하게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 후보는 어젯밤 입장문을 통해 한덕수 후보 회동 일정을 알리면서, 당 지도부를 향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당 지도부가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라며 단일화 문제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인 자신이 주도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당초 공언한 대로 단일화 의지에 변함이 없지만 당 지도부의 일방적인 단일화 일정 추진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재원/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비서실장/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압박을 하고 심지어 후보자를 끌어내리려는 시도로 보이는 그런 행위가 반복되면 후보로서도 그것을 응하기가 쉽지 않아지거든요."]

한덕수 후보 측은 단일화 방식 등을 당에 일임한 상태라면서도, 대선 승리를 위한 조속한 단일화를 촉구했습니다.

[이정현/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대변인/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수차례 했던 약속이기 때문에 그건 바로 즉각 후보가 된 뒤로부터 바로 진행이 됐었어야 되는데 지금 많이 늦춰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단일화 시한을 대선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로 못 박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예정대로 오늘 전 당원 대상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를 진행합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어제 : "단일화 합의가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마는 또 아닐 경우에 대비해서 당원들의 뜻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당 운영에 필요하다."]

당내에선 후보 교체론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사흘째 의원총회를 열어 단일화 관련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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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7 12:02:03
    • 수정2025-05-07 14: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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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일화 문제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홍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가 회동에 나서는 가운데, 단일화 논의에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오늘 저녁 6시에 단독 회동합니다.

회동에서 두 후보는 배석자 없이 단일화 문제를 집중 논의할 거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뒤 나흘 만에 성사된 만남이지만, 논의가 순탄하게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 후보는 어젯밤 입장문을 통해 한덕수 후보 회동 일정을 알리면서, 당 지도부를 향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당 지도부가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라며 단일화 문제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인 자신이 주도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당초 공언한 대로 단일화 의지에 변함이 없지만 당 지도부의 일방적인 단일화 일정 추진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재원/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비서실장/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압박을 하고 심지어 후보자를 끌어내리려는 시도로 보이는 그런 행위가 반복되면 후보로서도 그것을 응하기가 쉽지 않아지거든요."]

한덕수 후보 측은 단일화 방식 등을 당에 일임한 상태라면서도, 대선 승리를 위한 조속한 단일화를 촉구했습니다.

[이정현/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대변인/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수차례 했던 약속이기 때문에 그건 바로 즉각 후보가 된 뒤로부터 바로 진행이 됐었어야 되는데 지금 많이 늦춰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단일화 시한을 대선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로 못 박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예정대로 오늘 전 당원 대상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를 진행합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어제 : "단일화 합의가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마는 또 아닐 경우에 대비해서 당원들의 뜻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당 운영에 필요하다."]

당내에선 후보 교체론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사흘째 의원총회를 열어 단일화 관련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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