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36시간 내 군사 행동”…파키스탄 고강도 훈련 공개

입력 2025.05.02 (06:40) 수정 2025.05.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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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유권 분쟁지인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관광객 테러 이후 인도와 파키스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인도가 곧 파키스탄에 군사 행동을 취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핵무장 국가간의 긴장 고조에 국제사회가 우려하고 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땅에선 탱크가 목표물을 타격하고, 하늘에선 전투기가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파키스탄군이 현지 시각 어제 대규모 군사 훈련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파할감에서 26명이 숨진 총기 테러가 발생한 이후, 인도가 미사일 훈련을 실시하며 군사적 압박에 나서자 파키스탄이 맞대응에 나선 겁니다.

앞서 인도는 자국민들이 대거 희생된 테러에 파키스탄이 연관됐다며 파키스탄인의 비자를 취소했고 파키스탄과의 수자원 협약 효력도 중지시켰습니다.

[아미트 샤/인도 내무장관 : "우리나라에서 무장세력을 뿌리 뽑는 것이 우리의 결의입니다. 반드시 그 목표를 이뤄낼 것입니다."]

파키스탄은 테러 연루 의혹을 부인하며 인도 항공기의 영공 진입 금지와 인도인 비자 취소 등으로 맞섰습니다.

사실상의 국경선인 실질 통제선에서는 양국 간에 소규모 교전이 엿새째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 정보부는 "인도가 24시간에서 36시간 이내에 군사 공격을 감행할 계획이라는 신뢰할 만한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샤크 다르/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 : "인도 측의 어떠한 긴장 고조 움직임에도 우리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핵무장 국가 사이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자 국제사회가 중재에 나섰습니다.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달 30일 인도와 파키스탄 지도자들과 통화하며 긴장 완화를 촉구했고 유엔과 중국, 사우디, 이란도 중재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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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36시간 내 군사 행동”…파키스탄 고강도 훈련 공개
    • 입력 2025-05-02 06:40:08
    • 수정2025-05-02 07: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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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유권 분쟁지인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관광객 테러 이후 인도와 파키스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인도가 곧 파키스탄에 군사 행동을 취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핵무장 국가간의 긴장 고조에 국제사회가 우려하고 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땅에선 탱크가 목표물을 타격하고, 하늘에선 전투기가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파키스탄군이 현지 시각 어제 대규모 군사 훈련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파할감에서 26명이 숨진 총기 테러가 발생한 이후, 인도가 미사일 훈련을 실시하며 군사적 압박에 나서자 파키스탄이 맞대응에 나선 겁니다.

앞서 인도는 자국민들이 대거 희생된 테러에 파키스탄이 연관됐다며 파키스탄인의 비자를 취소했고 파키스탄과의 수자원 협약 효력도 중지시켰습니다.

[아미트 샤/인도 내무장관 : "우리나라에서 무장세력을 뿌리 뽑는 것이 우리의 결의입니다. 반드시 그 목표를 이뤄낼 것입니다."]

파키스탄은 테러 연루 의혹을 부인하며 인도 항공기의 영공 진입 금지와 인도인 비자 취소 등으로 맞섰습니다.

사실상의 국경선인 실질 통제선에서는 양국 간에 소규모 교전이 엿새째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 정보부는 "인도가 24시간에서 36시간 이내에 군사 공격을 감행할 계획이라는 신뢰할 만한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샤크 다르/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 : "인도 측의 어떠한 긴장 고조 움직임에도 우리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핵무장 국가 사이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자 국제사회가 중재에 나섰습니다.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달 30일 인도와 파키스탄 지도자들과 통화하며 긴장 완화를 촉구했고 유엔과 중국, 사우디, 이란도 중재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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