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후 한 달 NC는 떠돌이 생활 중 “집에 가고 싶어요”
입력 2025.04.30 (21:53)
수정 2025.04.3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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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NC파크의 재개장 일정은 아직도 미정입니다.
떠돌이 생활중인 NC선수단은 숙소 옥상에서 특타를 하며 원정 22연전을 치르고 있는데요, 허솔지 기자가 선수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당초 경기 일정대로면 홈인 창원에 있어야 하는 NC 선수단이 광주 경기장에 들어섭니다.
22연속 원정 경기입니다.
[김휘집/NC : "힘들긴 하죠… 빨리 홈으로 돌아가서, 홈 팬들 앞에서 야구하고 싶어요."]
지난달 29일 구조물 추락 사고 이후 홈구장 점검으로, NC 선수단은 떠돌이 생활 중입니다.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또 대전으로, 대구로, 광주로 1700km가 넘는 이동을 했던 4월 NC의 성적표는 6승 13패.
승률 3할에 불과하지만 특타 훈련은 숙소 방 안이나, 숙소 옥상 한 켠에서 하고 있습니다.
[박민우/NC 주장 : "상황이 그렇다 하더라도 저희가 잘해야 하는 부분인데, 사실 진짜 솔직하게 힘들긴 한데 '힘들다'라고 어디 가서 잘 말하지 못하는 거 같아요."]
안타까운 사고에 묵묵히 버티고 있는 건 창원NC파크에 입점해 있는 36곳의 영세업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올 시즌 홈 경기는 단 두 번.
한 달 동안 수입이 없었지만 하소연할 곳도 없습니다.
[창원NC파크 입점업체 관계자 : "직원들 인건비도 지금 나가고 있긴 하고요. 금전적으로나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다 크죠."]
선수단과 입점 업체들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NC 구단은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에는 홈 경기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아직 재개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이진만/NC 대표 : "창원시와 공단도 많이 애를 쓰고 저희도 이제 안간힘을 쓰고는 있지만, 창원시 그리고 공단 측면에서도 보면 상당히 좀 힘에 부치는 모습들이 좀 많이 보였거든요. 이 과정 자체가 상당히 좀 지연되는 그런 결과가 어쨌든 나타났는데, 참 안타깝죠."]
문제가 된 루버 310개 모두를 철거하고 추가 안전 조치도 마무리 중인 창원시와 NC 구단 측은 이번 주 안으로 국토부의 최종 사용 승인이 나면 재개장 일정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하동우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NC파크의 재개장 일정은 아직도 미정입니다.
떠돌이 생활중인 NC선수단은 숙소 옥상에서 특타를 하며 원정 22연전을 치르고 있는데요, 허솔지 기자가 선수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당초 경기 일정대로면 홈인 창원에 있어야 하는 NC 선수단이 광주 경기장에 들어섭니다.
22연속 원정 경기입니다.
[김휘집/NC : "힘들긴 하죠… 빨리 홈으로 돌아가서, 홈 팬들 앞에서 야구하고 싶어요."]
지난달 29일 구조물 추락 사고 이후 홈구장 점검으로, NC 선수단은 떠돌이 생활 중입니다.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또 대전으로, 대구로, 광주로 1700km가 넘는 이동을 했던 4월 NC의 성적표는 6승 13패.
승률 3할에 불과하지만 특타 훈련은 숙소 방 안이나, 숙소 옥상 한 켠에서 하고 있습니다.
[박민우/NC 주장 : "상황이 그렇다 하더라도 저희가 잘해야 하는 부분인데, 사실 진짜 솔직하게 힘들긴 한데 '힘들다'라고 어디 가서 잘 말하지 못하는 거 같아요."]
안타까운 사고에 묵묵히 버티고 있는 건 창원NC파크에 입점해 있는 36곳의 영세업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올 시즌 홈 경기는 단 두 번.
한 달 동안 수입이 없었지만 하소연할 곳도 없습니다.
[창원NC파크 입점업체 관계자 : "직원들 인건비도 지금 나가고 있긴 하고요. 금전적으로나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다 크죠."]
선수단과 입점 업체들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NC 구단은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에는 홈 경기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아직 재개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이진만/NC 대표 : "창원시와 공단도 많이 애를 쓰고 저희도 이제 안간힘을 쓰고는 있지만, 창원시 그리고 공단 측면에서도 보면 상당히 좀 힘에 부치는 모습들이 좀 많이 보였거든요. 이 과정 자체가 상당히 좀 지연되는 그런 결과가 어쨌든 나타났는데, 참 안타깝죠."]
문제가 된 루버 310개 모두를 철거하고 추가 안전 조치도 마무리 중인 창원시와 NC 구단 측은 이번 주 안으로 국토부의 최종 사용 승인이 나면 재개장 일정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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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NC파크의 재개장 일정은 아직도 미정입니다.
떠돌이 생활중인 NC선수단은 숙소 옥상에서 특타를 하며 원정 22연전을 치르고 있는데요, 허솔지 기자가 선수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당초 경기 일정대로면 홈인 창원에 있어야 하는 NC 선수단이 광주 경기장에 들어섭니다.
22연속 원정 경기입니다.
[김휘집/NC : "힘들긴 하죠… 빨리 홈으로 돌아가서, 홈 팬들 앞에서 야구하고 싶어요."]
지난달 29일 구조물 추락 사고 이후 홈구장 점검으로, NC 선수단은 떠돌이 생활 중입니다.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또 대전으로, 대구로, 광주로 1700km가 넘는 이동을 했던 4월 NC의 성적표는 6승 13패.
승률 3할에 불과하지만 특타 훈련은 숙소 방 안이나, 숙소 옥상 한 켠에서 하고 있습니다.
[박민우/NC 주장 : "상황이 그렇다 하더라도 저희가 잘해야 하는 부분인데, 사실 진짜 솔직하게 힘들긴 한데 '힘들다'라고 어디 가서 잘 말하지 못하는 거 같아요."]
안타까운 사고에 묵묵히 버티고 있는 건 창원NC파크에 입점해 있는 36곳의 영세업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올 시즌 홈 경기는 단 두 번.
한 달 동안 수입이 없었지만 하소연할 곳도 없습니다.
[창원NC파크 입점업체 관계자 : "직원들 인건비도 지금 나가고 있긴 하고요. 금전적으로나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다 크죠."]
선수단과 입점 업체들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NC 구단은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에는 홈 경기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아직 재개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이진만/NC 대표 : "창원시와 공단도 많이 애를 쓰고 저희도 이제 안간힘을 쓰고는 있지만, 창원시 그리고 공단 측면에서도 보면 상당히 좀 힘에 부치는 모습들이 좀 많이 보였거든요. 이 과정 자체가 상당히 좀 지연되는 그런 결과가 어쨌든 나타났는데, 참 안타깝죠."]
문제가 된 루버 310개 모두를 철거하고 추가 안전 조치도 마무리 중인 창원시와 NC 구단 측은 이번 주 안으로 국토부의 최종 사용 승인이 나면 재개장 일정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하동우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NC파크의 재개장 일정은 아직도 미정입니다.
떠돌이 생활중인 NC선수단은 숙소 옥상에서 특타를 하며 원정 22연전을 치르고 있는데요, 허솔지 기자가 선수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당초 경기 일정대로면 홈인 창원에 있어야 하는 NC 선수단이 광주 경기장에 들어섭니다.
22연속 원정 경기입니다.
[김휘집/NC : "힘들긴 하죠… 빨리 홈으로 돌아가서, 홈 팬들 앞에서 야구하고 싶어요."]
지난달 29일 구조물 추락 사고 이후 홈구장 점검으로, NC 선수단은 떠돌이 생활 중입니다.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또 대전으로, 대구로, 광주로 1700km가 넘는 이동을 했던 4월 NC의 성적표는 6승 13패.
승률 3할에 불과하지만 특타 훈련은 숙소 방 안이나, 숙소 옥상 한 켠에서 하고 있습니다.
[박민우/NC 주장 : "상황이 그렇다 하더라도 저희가 잘해야 하는 부분인데, 사실 진짜 솔직하게 힘들긴 한데 '힘들다'라고 어디 가서 잘 말하지 못하는 거 같아요."]
안타까운 사고에 묵묵히 버티고 있는 건 창원NC파크에 입점해 있는 36곳의 영세업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올 시즌 홈 경기는 단 두 번.
한 달 동안 수입이 없었지만 하소연할 곳도 없습니다.
[창원NC파크 입점업체 관계자 : "직원들 인건비도 지금 나가고 있긴 하고요. 금전적으로나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다 크죠."]
선수단과 입점 업체들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NC 구단은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에는 홈 경기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아직 재개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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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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