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물 반 꽃게 반…진도 바다는 지금 봄 꽃게 ‘풍성’
입력 2025.04.28 (18:16)
수정 2025.04.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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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대파, 진도아리랑...
유명한 게 참 많은 곳이죠.
전남 진도에서는 봄이면 바다에서도 또 하나, 진도의 자랑이 올라옵니다.
바로, 알이 꽉 찬 봄 꽃게입니다.
이맘때면 겨우내 깊은 바다에 머물던 꽃게가 따뜻해진 연안을 따라 올라옵니다.
봄에 잡히는 건 대부분 암컷 꽃게.
둥글고 붉은 배딱지가 특징입니다.
반면, 가을이 제철인 배딱지가 뾰족하고 날렵한 수컷 꽃게와 생김새가 다르죠.
암꽃게는 6월 산란을 앞둔 지금, 살이 통통하게 올라 그맛이 그만입니다.
[송가인/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 "진도 꽃게가 유명해요. 진도에 꽃게 축제도 있어요."]
전남 꽃게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진도 해역은 꽃게가 잘 자라는 최적의 바다입니다. 적조가 없고 플랑크톤이 풍부하죠.
[어민/KBS '한국인의 밥상' : "진도 꽃게가 맛이 좋다고 해요, 먹어본 사람들이. 여기는 물발도 세고 펄·모래가 좋으니까 맛있나 봐요."]
진도 꽃게가 특별한 또다른 이유는 '통발' 어업에 있습니다.
물살이 세 100% 통발로만 건져 올립니다.
꽃게 다리가 부러지거나 상하는 일이 없어 상품성이 뛰어나겠죠.
올해는 수온이 늦게 올라 아직 역대급 대풍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미치진 못하지만, 지난달부터 하루 8톤에서 10톤씩 위판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좋은 꽃게.
봄 꽃게를 즐기는 방법도 알아볼까요?
으뜸은 간장게장.
주홍빛 알이 꽉 찬 등딱지는 국민 밥도둑이죠.
게딱지에 된장을 두껍게 발라 숙성시킨 진도식 된장게장도 별미고요.
3일이면 먹을 수 있다네요.
[최불암/KBS '한국인의 밥상' : "알이 쫀득쫀득하구먼. 엿 씹는 것 같아. 엿."]
찜이나 탕으로 즐기면 알이 터지는 고소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생물 꽃게로 양념게장은 만들지 않는다고 하네요.
[류수영/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 "양념게장은 생물로 할 수가 없어요. 살이 다 흘러내리기 때문에. 살이 물러져서 양념게장에 적합하지 않아요. 간장게장엔 생물, 양념게장은 냉동을 써야 하죠."]
꽃게를 고를 때는 배딱지가 하얗고 윤기나는 것, 묵직한 무게감을 확인하시고요.
알이 꽉찬 봄 꽃게는 오는 6월 하순, 금어기 전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강정희
유명한 게 참 많은 곳이죠.
전남 진도에서는 봄이면 바다에서도 또 하나, 진도의 자랑이 올라옵니다.
바로, 알이 꽉 찬 봄 꽃게입니다.
이맘때면 겨우내 깊은 바다에 머물던 꽃게가 따뜻해진 연안을 따라 올라옵니다.
봄에 잡히는 건 대부분 암컷 꽃게.
둥글고 붉은 배딱지가 특징입니다.
반면, 가을이 제철인 배딱지가 뾰족하고 날렵한 수컷 꽃게와 생김새가 다르죠.
암꽃게는 6월 산란을 앞둔 지금, 살이 통통하게 올라 그맛이 그만입니다.
[송가인/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 "진도 꽃게가 유명해요. 진도에 꽃게 축제도 있어요."]
전남 꽃게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진도 해역은 꽃게가 잘 자라는 최적의 바다입니다. 적조가 없고 플랑크톤이 풍부하죠.
[어민/KBS '한국인의 밥상' : "진도 꽃게가 맛이 좋다고 해요, 먹어본 사람들이. 여기는 물발도 세고 펄·모래가 좋으니까 맛있나 봐요."]
진도 꽃게가 특별한 또다른 이유는 '통발' 어업에 있습니다.
물살이 세 100% 통발로만 건져 올립니다.
꽃게 다리가 부러지거나 상하는 일이 없어 상품성이 뛰어나겠죠.
올해는 수온이 늦게 올라 아직 역대급 대풍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미치진 못하지만, 지난달부터 하루 8톤에서 10톤씩 위판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좋은 꽃게.
봄 꽃게를 즐기는 방법도 알아볼까요?
으뜸은 간장게장.
주홍빛 알이 꽉 찬 등딱지는 국민 밥도둑이죠.
게딱지에 된장을 두껍게 발라 숙성시킨 진도식 된장게장도 별미고요.
3일이면 먹을 수 있다네요.
[최불암/KBS '한국인의 밥상' : "알이 쫀득쫀득하구먼. 엿 씹는 것 같아. 엿."]
찜이나 탕으로 즐기면 알이 터지는 고소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생물 꽃게로 양념게장은 만들지 않는다고 하네요.
[류수영/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 "양념게장은 생물로 할 수가 없어요. 살이 다 흘러내리기 때문에. 살이 물러져서 양념게장에 적합하지 않아요. 간장게장엔 생물, 양념게장은 냉동을 써야 하죠."]
꽃게를 고를 때는 배딱지가 하얗고 윤기나는 것, 묵직한 무게감을 확인하시고요.
알이 꽉찬 봄 꽃게는 오는 6월 하순, 금어기 전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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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픽] 물 반 꽃게 반…진도 바다는 지금 봄 꽃게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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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8 18:16:56
- 수정2025-04-28 18:37:20

진돗개, 대파, 진도아리랑...
유명한 게 참 많은 곳이죠.
전남 진도에서는 봄이면 바다에서도 또 하나, 진도의 자랑이 올라옵니다.
바로, 알이 꽉 찬 봄 꽃게입니다.
이맘때면 겨우내 깊은 바다에 머물던 꽃게가 따뜻해진 연안을 따라 올라옵니다.
봄에 잡히는 건 대부분 암컷 꽃게.
둥글고 붉은 배딱지가 특징입니다.
반면, 가을이 제철인 배딱지가 뾰족하고 날렵한 수컷 꽃게와 생김새가 다르죠.
암꽃게는 6월 산란을 앞둔 지금, 살이 통통하게 올라 그맛이 그만입니다.
[송가인/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 "진도 꽃게가 유명해요. 진도에 꽃게 축제도 있어요."]
전남 꽃게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진도 해역은 꽃게가 잘 자라는 최적의 바다입니다. 적조가 없고 플랑크톤이 풍부하죠.
[어민/KBS '한국인의 밥상' : "진도 꽃게가 맛이 좋다고 해요, 먹어본 사람들이. 여기는 물발도 세고 펄·모래가 좋으니까 맛있나 봐요."]
진도 꽃게가 특별한 또다른 이유는 '통발' 어업에 있습니다.
물살이 세 100% 통발로만 건져 올립니다.
꽃게 다리가 부러지거나 상하는 일이 없어 상품성이 뛰어나겠죠.
올해는 수온이 늦게 올라 아직 역대급 대풍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미치진 못하지만, 지난달부터 하루 8톤에서 10톤씩 위판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좋은 꽃게.
봄 꽃게를 즐기는 방법도 알아볼까요?
으뜸은 간장게장.
주홍빛 알이 꽉 찬 등딱지는 국민 밥도둑이죠.
게딱지에 된장을 두껍게 발라 숙성시킨 진도식 된장게장도 별미고요.
3일이면 먹을 수 있다네요.
[최불암/KBS '한국인의 밥상' : "알이 쫀득쫀득하구먼. 엿 씹는 것 같아. 엿."]
찜이나 탕으로 즐기면 알이 터지는 고소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생물 꽃게로 양념게장은 만들지 않는다고 하네요.
[류수영/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 "양념게장은 생물로 할 수가 없어요. 살이 다 흘러내리기 때문에. 살이 물러져서 양념게장에 적합하지 않아요. 간장게장엔 생물, 양념게장은 냉동을 써야 하죠."]
꽃게를 고를 때는 배딱지가 하얗고 윤기나는 것, 묵직한 무게감을 확인하시고요.
알이 꽉찬 봄 꽃게는 오는 6월 하순, 금어기 전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강정희
유명한 게 참 많은 곳이죠.
전남 진도에서는 봄이면 바다에서도 또 하나, 진도의 자랑이 올라옵니다.
바로, 알이 꽉 찬 봄 꽃게입니다.
이맘때면 겨우내 깊은 바다에 머물던 꽃게가 따뜻해진 연안을 따라 올라옵니다.
봄에 잡히는 건 대부분 암컷 꽃게.
둥글고 붉은 배딱지가 특징입니다.
반면, 가을이 제철인 배딱지가 뾰족하고 날렵한 수컷 꽃게와 생김새가 다르죠.
암꽃게는 6월 산란을 앞둔 지금, 살이 통통하게 올라 그맛이 그만입니다.
[송가인/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 "진도 꽃게가 유명해요. 진도에 꽃게 축제도 있어요."]
전남 꽃게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진도 해역은 꽃게가 잘 자라는 최적의 바다입니다. 적조가 없고 플랑크톤이 풍부하죠.
[어민/KBS '한국인의 밥상' : "진도 꽃게가 맛이 좋다고 해요, 먹어본 사람들이. 여기는 물발도 세고 펄·모래가 좋으니까 맛있나 봐요."]
진도 꽃게가 특별한 또다른 이유는 '통발' 어업에 있습니다.
물살이 세 100% 통발로만 건져 올립니다.
꽃게 다리가 부러지거나 상하는 일이 없어 상품성이 뛰어나겠죠.
올해는 수온이 늦게 올라 아직 역대급 대풍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미치진 못하지만, 지난달부터 하루 8톤에서 10톤씩 위판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좋은 꽃게.
봄 꽃게를 즐기는 방법도 알아볼까요?
으뜸은 간장게장.
주홍빛 알이 꽉 찬 등딱지는 국민 밥도둑이죠.
게딱지에 된장을 두껍게 발라 숙성시킨 진도식 된장게장도 별미고요.
3일이면 먹을 수 있다네요.
[최불암/KBS '한국인의 밥상' : "알이 쫀득쫀득하구먼. 엿 씹는 것 같아. 엿."]
찜이나 탕으로 즐기면 알이 터지는 고소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생물 꽃게로 양념게장은 만들지 않는다고 하네요.
[류수영/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 "양념게장은 생물로 할 수가 없어요. 살이 다 흘러내리기 때문에. 살이 물러져서 양념게장에 적합하지 않아요. 간장게장엔 생물, 양념게장은 냉동을 써야 하죠."]
꽃게를 고를 때는 배딱지가 하얗고 윤기나는 것, 묵직한 무게감을 확인하시고요.
알이 꽉찬 봄 꽃게는 오는 6월 하순, 금어기 전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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