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들과 함께 했던 삶”…충북서도 프란치스코 교황 추모
입력 2025.04.23 (19:39)
수정 2025.04.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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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인의 사랑을 받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각계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북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는 교황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하는 추모 미사가 시작됐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이 말씀이 꼭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두고 하신 말씀 같았습니다."]
누구보다 겸손하고, 소박한 삶을 실천했던 프란치스코 교황.
천주교 청주교구가 마련한 교황 추모 미사에, 평일 오전에도 수백 명의 신자가 모였습니다.
신자들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사랑'을 실천했던 교황으로 그를 기억하고, 추모했습니다.
[박인섭/천주교 신자 :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주신 교황님으로 생각하고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충북과도 특별한 인연을 맺었습니다.
["비바, 그리스도! 비바, 파파!"]
장애 아동들의 볼을 어루만지고 이마에 입을 맞추면서 이들의 아픔을 보듬었습니다.
빠듯한 방한 일정에도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만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로하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2014년 8월 : "(세월호 참사 추모 리본을 떼고) 중립이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인간의 아픔 앞에 중립일 수 없습니다."]
천주교 청주교구는 오는 25일까지 지구별로 추모 미사를 봉헌하면서 교황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할 예정입니다.
[김인환/천주교 사제 : "교황님을 통해서 보았던, 경험했던 그런 사랑들을 우리가 깊이 간직하고 또 함께 해나가는 것이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늘 약자에 대한 사랑을 강조했던 프란치스코.
그의 말과 행동은 종교를 떠나,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2013년 3월 : "모든 사람들, 특히 가난한 사람들과 약한 사람들을 보호합시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만인의 사랑을 받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각계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북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는 교황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하는 추모 미사가 시작됐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이 말씀이 꼭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두고 하신 말씀 같았습니다."]
누구보다 겸손하고, 소박한 삶을 실천했던 프란치스코 교황.
천주교 청주교구가 마련한 교황 추모 미사에, 평일 오전에도 수백 명의 신자가 모였습니다.
신자들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사랑'을 실천했던 교황으로 그를 기억하고, 추모했습니다.
[박인섭/천주교 신자 :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주신 교황님으로 생각하고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충북과도 특별한 인연을 맺었습니다.
["비바, 그리스도! 비바, 파파!"]
장애 아동들의 볼을 어루만지고 이마에 입을 맞추면서 이들의 아픔을 보듬었습니다.
빠듯한 방한 일정에도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만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로하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2014년 8월 : "(세월호 참사 추모 리본을 떼고) 중립이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인간의 아픔 앞에 중립일 수 없습니다."]
천주교 청주교구는 오는 25일까지 지구별로 추모 미사를 봉헌하면서 교황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할 예정입니다.
[김인환/천주교 사제 : "교황님을 통해서 보았던, 경험했던 그런 사랑들을 우리가 깊이 간직하고 또 함께 해나가는 것이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늘 약자에 대한 사랑을 강조했던 프란치스코.
그의 말과 행동은 종교를 떠나,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2013년 3월 : "모든 사람들, 특히 가난한 사람들과 약한 사람들을 보호합시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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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사랑을 받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각계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북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는 교황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하는 추모 미사가 시작됐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이 말씀이 꼭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두고 하신 말씀 같았습니다."]
누구보다 겸손하고, 소박한 삶을 실천했던 프란치스코 교황.
천주교 청주교구가 마련한 교황 추모 미사에, 평일 오전에도 수백 명의 신자가 모였습니다.
신자들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사랑'을 실천했던 교황으로 그를 기억하고, 추모했습니다.
[박인섭/천주교 신자 :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주신 교황님으로 생각하고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충북과도 특별한 인연을 맺었습니다.
["비바, 그리스도! 비바, 파파!"]
장애 아동들의 볼을 어루만지고 이마에 입을 맞추면서 이들의 아픔을 보듬었습니다.
빠듯한 방한 일정에도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만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로하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2014년 8월 : "(세월호 참사 추모 리본을 떼고) 중립이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인간의 아픔 앞에 중립일 수 없습니다."]
천주교 청주교구는 오는 25일까지 지구별로 추모 미사를 봉헌하면서 교황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할 예정입니다.
[김인환/천주교 사제 : "교황님을 통해서 보았던, 경험했던 그런 사랑들을 우리가 깊이 간직하고 또 함께 해나가는 것이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늘 약자에 대한 사랑을 강조했던 프란치스코.
그의 말과 행동은 종교를 떠나,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2013년 3월 : "모든 사람들, 특히 가난한 사람들과 약한 사람들을 보호합시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만인의 사랑을 받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각계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북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는 교황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하는 추모 미사가 시작됐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이 말씀이 꼭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두고 하신 말씀 같았습니다."]
누구보다 겸손하고, 소박한 삶을 실천했던 프란치스코 교황.
천주교 청주교구가 마련한 교황 추모 미사에, 평일 오전에도 수백 명의 신자가 모였습니다.
신자들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사랑'을 실천했던 교황으로 그를 기억하고, 추모했습니다.
[박인섭/천주교 신자 :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주신 교황님으로 생각하고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충북과도 특별한 인연을 맺었습니다.
["비바, 그리스도! 비바, 파파!"]
장애 아동들의 볼을 어루만지고 이마에 입을 맞추면서 이들의 아픔을 보듬었습니다.
빠듯한 방한 일정에도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만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로하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2014년 8월 : "(세월호 참사 추모 리본을 떼고) 중립이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인간의 아픔 앞에 중립일 수 없습니다."]
천주교 청주교구는 오는 25일까지 지구별로 추모 미사를 봉헌하면서 교황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할 예정입니다.
[김인환/천주교 사제 : "교황님을 통해서 보았던, 경험했던 그런 사랑들을 우리가 깊이 간직하고 또 함께 해나가는 것이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늘 약자에 대한 사랑을 강조했던 프란치스코.
그의 말과 행동은 종교를 떠나,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2013년 3월 : "모든 사람들, 특히 가난한 사람들과 약한 사람들을 보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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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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