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출마설’에 윤 ‘사저정치’…속내 복잡한 국민의힘

입력 2025.04.22 (09:39) 수정 2025.04.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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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대선 후보 경선이 한창이지만 국민의힘은 속내가 복잡합니다.

지지층 결집에다 중도층 표심 확장까지 과제로 떠안고 있지만, 연일 흘러나오는 한덕수 대행 출마설에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저 정치'가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 전 대통령 양쪽에 앉은 탄핵 심판 변호인단, 지난 18일 '윤 어게인'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취소한 변호사들입니다.

윤 전 대통령의 '사저 정치'란 지적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말을 아꼈지만.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당 차원에서 아직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거나 이럴 단계는 아닌 걸로 보고..."]

경선 후보들과 당 내부에선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윤심팔이를 하는 것도 별로 안 좋은 것 같고요. 그래서 좀 적절치 않다."]

[윤재옥/국민의힘 대선준비위원장 : "신당 창당이 국민의 눈높이나 시각에 맞지 않다는 그런 걱정들이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탈당 등 절연 요구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유정복/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윤석열 대통령을 붙잡고 있는 것이 대선에서 도움이 됩니까?"]

[안철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 "(민주당은 대선을) 이재명 대 윤석열로 치르려고 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 덫에 빠지면 안 된다."]

전광훈 목사의 대선 출마 선언도 반갑지 않습니다.

"적전분열"이다, "이재명 후보를 돕는 거"라면서 보수 결집에 중도층 마음까지 얻어야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덕수 대행 출마 촉구 추대위가 공식 출범을 예고하면서 볼멘소리도 나왔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추대위 참여 인사가) 전부 민주당 인사들이던데요. 이재명하고 단일화 추진하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당 밖 변수에다 당내 경선도 반 이재명과 탄핵 찬반 구도로 흐르면서 흥행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 돌파구 마련을 위한 국민의힘의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싱편집:한효정/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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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대행 ‘출마설’에 윤 ‘사저정치’…속내 복잡한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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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4-22 09: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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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대선 후보 경선이 한창이지만 국민의힘은 속내가 복잡합니다.

지지층 결집에다 중도층 표심 확장까지 과제로 떠안고 있지만, 연일 흘러나오는 한덕수 대행 출마설에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저 정치'가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 전 대통령 양쪽에 앉은 탄핵 심판 변호인단, 지난 18일 '윤 어게인'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취소한 변호사들입니다.

윤 전 대통령의 '사저 정치'란 지적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말을 아꼈지만.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당 차원에서 아직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거나 이럴 단계는 아닌 걸로 보고..."]

경선 후보들과 당 내부에선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윤심팔이를 하는 것도 별로 안 좋은 것 같고요. 그래서 좀 적절치 않다."]

[윤재옥/국민의힘 대선준비위원장 : "신당 창당이 국민의 눈높이나 시각에 맞지 않다는 그런 걱정들이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탈당 등 절연 요구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유정복/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윤석열 대통령을 붙잡고 있는 것이 대선에서 도움이 됩니까?"]

[안철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 "(민주당은 대선을) 이재명 대 윤석열로 치르려고 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 덫에 빠지면 안 된다."]

전광훈 목사의 대선 출마 선언도 반갑지 않습니다.

"적전분열"이다, "이재명 후보를 돕는 거"라면서 보수 결집에 중도층 마음까지 얻어야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덕수 대행 출마 촉구 추대위가 공식 출범을 예고하면서 볼멘소리도 나왔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추대위 참여 인사가) 전부 민주당 인사들이던데요. 이재명하고 단일화 추진하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당 밖 변수에다 당내 경선도 반 이재명과 탄핵 찬반 구도로 흐르면서 흥행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 돌파구 마련을 위한 국민의힘의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싱편집:한효정/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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