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미국 출장 성과”…정치 현안 즉답 피해

입력 2025.04.21 (19:09) 수정 2025.04.2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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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환 충북지사가 오늘 간담회를 하고 최근 미국 출장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다만 내란 옹호 발언을 비롯한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함구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4박 7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출장을 다녀온 김영환 지사.

미국 애틀랜타 충북 농식품 상설 판매장 개장과 화장품 기업의 30억 원 규모 수출 계약, 바이오 연구 협력 등 여러 분야에 성과가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보스턴의 바이오 켄달스퀘어와 충북의 오송 스퀘어를 연결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고 그것을 확인하는 여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파면 뒤, 첫 공식 석상인 만큼 정치 현안 질문이 이어졌지만 즉답을 피했습니다.

비상계엄을 옹호한 데 대한 시민단체의 사과 요구와, 오송 참사 국정조사 실시, 조기 대선 향방 등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을 들어 말을 아꼈습니다.

["선거의 공정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재판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좀 지켜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도정 현안과 관련해선 적극적으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정부와 협의 단계인 K-바이오 스퀘어와 AI 바이오 영재학교 조성을 비롯해,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중부내륙지원 특별법 개정 등, 연내 해결이 목표인 현안을 조기 대선 공약으로 반영시켜 관철하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민선 8기 결실을 보려면 조기 대선 과정에서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도정 책임자로서의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엄태석/서원대학교 교수 : "탄핵 심판 선고가 이뤄졌습니다. 이제 이 문제는 벗어나서, 필요한 문제가 무엇인지 잘 파악해서 대선 주자나 당선자에게 전달하는 자세 이것이 매우 중요할 때입니다."]

김 지사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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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환 지사 “미국 출장 성과”…정치 현안 즉답 피해
    • 입력 2025-04-21 19:09:00
    • 수정2025-04-21 20:03:00
    뉴스7(청주)
[앵커]

김영환 충북지사가 오늘 간담회를 하고 최근 미국 출장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다만 내란 옹호 발언을 비롯한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함구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4박 7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출장을 다녀온 김영환 지사.

미국 애틀랜타 충북 농식품 상설 판매장 개장과 화장품 기업의 30억 원 규모 수출 계약, 바이오 연구 협력 등 여러 분야에 성과가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보스턴의 바이오 켄달스퀘어와 충북의 오송 스퀘어를 연결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고 그것을 확인하는 여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파면 뒤, 첫 공식 석상인 만큼 정치 현안 질문이 이어졌지만 즉답을 피했습니다.

비상계엄을 옹호한 데 대한 시민단체의 사과 요구와, 오송 참사 국정조사 실시, 조기 대선 향방 등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을 들어 말을 아꼈습니다.

["선거의 공정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재판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좀 지켜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도정 현안과 관련해선 적극적으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정부와 협의 단계인 K-바이오 스퀘어와 AI 바이오 영재학교 조성을 비롯해,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중부내륙지원 특별법 개정 등, 연내 해결이 목표인 현안을 조기 대선 공약으로 반영시켜 관철하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민선 8기 결실을 보려면 조기 대선 과정에서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도정 책임자로서의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엄태석/서원대학교 교수 : "탄핵 심판 선고가 이뤄졌습니다. 이제 이 문제는 벗어나서, 필요한 문제가 무엇인지 잘 파악해서 대선 주자나 당선자에게 전달하는 자세 이것이 매우 중요할 때입니다."]

김 지사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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