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에도 산불 조심!…산불 연중화 경향 뚜렷
입력 2025.04.21 (07:30)
수정 2025.04.2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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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잦은 비로 잠시 걱정을 덜긴 했지만, 다음 달 초까진 산불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산불 조심 기간'이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게다가 기후변화로 고온건조한 날이 늘면서 산불이 연중화되는 경향도 뚜렷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막대한 피해를 남긴 영남 지역 산불.
화마가 휩쓴 자리엔 이달 들어 사나흘에 한 번꼴로 봄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중순 산불 조심 기간이 끝날 때까진 방심해선 안 됩니다.
언제라도 고온건조한 날씨가 찾아와 산불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권춘근/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박사 : "바짝 마르게 되면 발화의 확률도 높을 뿐만 아니라 확산의 위험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대형 산불로 언제든지 번질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40년간 전국 평균기온은 0.9도 올랐고, 상대습도는 4% 남짓 떨어져 메마른 날이 늘고 있습니다.
산불 조심 기간 이후도 문제입니다.
보통 여름철엔 나무들이 물을 머금으면서 산불이 덜 확산되지만, 2022년 밀양 산불의 경우 6월 초까지도 산불의 기세가 꺾이지 않았습니다.
[권춘근/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박사 : "여름철이라 할지라도 건조한 폭염이 올 경우에는 산림 내 탈 수 있는 목재의 건조도가 가속화되면서 언제든지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고…"]
최근 산불 경향을 봐도 '봄철 산불 조심 기간' 이후에 산불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가을철 조심 기간' 이후도 마찬가지, 조심 기간에 산불이 집중됐던 과거와 달리, 장마철 한 달을 제외한 일 년 내내 산불이 지속되는 셈입니다.
'산불 조심 기간'은 진화 인력과 임차 헬기 등의 운용 기간과 맞물려 있어, 변화한 산불 양상에 맞는 탄력적 운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미주
최근 잦은 비로 잠시 걱정을 덜긴 했지만, 다음 달 초까진 산불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산불 조심 기간'이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게다가 기후변화로 고온건조한 날이 늘면서 산불이 연중화되는 경향도 뚜렷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막대한 피해를 남긴 영남 지역 산불.
화마가 휩쓴 자리엔 이달 들어 사나흘에 한 번꼴로 봄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중순 산불 조심 기간이 끝날 때까진 방심해선 안 됩니다.
언제라도 고온건조한 날씨가 찾아와 산불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권춘근/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박사 : "바짝 마르게 되면 발화의 확률도 높을 뿐만 아니라 확산의 위험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대형 산불로 언제든지 번질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40년간 전국 평균기온은 0.9도 올랐고, 상대습도는 4% 남짓 떨어져 메마른 날이 늘고 있습니다.
산불 조심 기간 이후도 문제입니다.
보통 여름철엔 나무들이 물을 머금으면서 산불이 덜 확산되지만, 2022년 밀양 산불의 경우 6월 초까지도 산불의 기세가 꺾이지 않았습니다.
[권춘근/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박사 : "여름철이라 할지라도 건조한 폭염이 올 경우에는 산림 내 탈 수 있는 목재의 건조도가 가속화되면서 언제든지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고…"]
최근 산불 경향을 봐도 '봄철 산불 조심 기간' 이후에 산불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가을철 조심 기간' 이후도 마찬가지, 조심 기간에 산불이 집중됐던 과거와 달리, 장마철 한 달을 제외한 일 년 내내 산불이 지속되는 셈입니다.
'산불 조심 기간'은 진화 인력과 임차 헬기 등의 운용 기간과 맞물려 있어, 변화한 산불 양상에 맞는 탄력적 운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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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21 07:37:57

[앵커]
최근 잦은 비로 잠시 걱정을 덜긴 했지만, 다음 달 초까진 산불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산불 조심 기간'이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게다가 기후변화로 고온건조한 날이 늘면서 산불이 연중화되는 경향도 뚜렷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막대한 피해를 남긴 영남 지역 산불.
화마가 휩쓴 자리엔 이달 들어 사나흘에 한 번꼴로 봄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중순 산불 조심 기간이 끝날 때까진 방심해선 안 됩니다.
언제라도 고온건조한 날씨가 찾아와 산불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권춘근/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박사 : "바짝 마르게 되면 발화의 확률도 높을 뿐만 아니라 확산의 위험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대형 산불로 언제든지 번질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40년간 전국 평균기온은 0.9도 올랐고, 상대습도는 4% 남짓 떨어져 메마른 날이 늘고 있습니다.
산불 조심 기간 이후도 문제입니다.
보통 여름철엔 나무들이 물을 머금으면서 산불이 덜 확산되지만, 2022년 밀양 산불의 경우 6월 초까지도 산불의 기세가 꺾이지 않았습니다.
[권춘근/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박사 : "여름철이라 할지라도 건조한 폭염이 올 경우에는 산림 내 탈 수 있는 목재의 건조도가 가속화되면서 언제든지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고…"]
최근 산불 경향을 봐도 '봄철 산불 조심 기간' 이후에 산불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가을철 조심 기간' 이후도 마찬가지, 조심 기간에 산불이 집중됐던 과거와 달리, 장마철 한 달을 제외한 일 년 내내 산불이 지속되는 셈입니다.
'산불 조심 기간'은 진화 인력과 임차 헬기 등의 운용 기간과 맞물려 있어, 변화한 산불 양상에 맞는 탄력적 운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미주
최근 잦은 비로 잠시 걱정을 덜긴 했지만, 다음 달 초까진 산불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산불 조심 기간'이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게다가 기후변화로 고온건조한 날이 늘면서 산불이 연중화되는 경향도 뚜렷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막대한 피해를 남긴 영남 지역 산불.
화마가 휩쓴 자리엔 이달 들어 사나흘에 한 번꼴로 봄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중순 산불 조심 기간이 끝날 때까진 방심해선 안 됩니다.
언제라도 고온건조한 날씨가 찾아와 산불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권춘근/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박사 : "바짝 마르게 되면 발화의 확률도 높을 뿐만 아니라 확산의 위험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대형 산불로 언제든지 번질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40년간 전국 평균기온은 0.9도 올랐고, 상대습도는 4% 남짓 떨어져 메마른 날이 늘고 있습니다.
산불 조심 기간 이후도 문제입니다.
보통 여름철엔 나무들이 물을 머금으면서 산불이 덜 확산되지만, 2022년 밀양 산불의 경우 6월 초까지도 산불의 기세가 꺾이지 않았습니다.
[권춘근/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박사 : "여름철이라 할지라도 건조한 폭염이 올 경우에는 산림 내 탈 수 있는 목재의 건조도가 가속화되면서 언제든지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고…"]
최근 산불 경향을 봐도 '봄철 산불 조심 기간' 이후에 산불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가을철 조심 기간' 이후도 마찬가지, 조심 기간에 산불이 집중됐던 과거와 달리, 장마철 한 달을 제외한 일 년 내내 산불이 지속되는 셈입니다.
'산불 조심 기간'은 진화 인력과 임차 헬기 등의 운용 기간과 맞물려 있어, 변화한 산불 양상에 맞는 탄력적 운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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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inky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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