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페이퍼에서 열기 분출 사고…3명 중화상
입력 2025.04.17 (19:03)
수정 2025.04.1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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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지 공장인 전주페이퍼에서 직원 3명이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설비 점검 중 분출된 열기 등에 노출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이를 만드는 전주페이퍼입니다.
'고온주의'라는 경고판 뒤로 네모난 철문이 보입니다.
생산 과정에 나온 찌꺼기를 말리는, '건조기'입니다.
아침 7시 35분쯤 이 설비에서 갑자기 열기 등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2, 30대 전주페이퍼 직원 3명이 고온 등에 노출돼, 온몸이나 얼굴 등에 2,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전주페이퍼 관계자/음성변조 : "교대 시간이에요. 거의 끝날 시간이고 다른 분은 근무를 교대하려고 왔고. 같이 설비를 아마 점검했던 것 같아요."]
이들은 충북 오송과 대전의 화상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건조기 모터가 멈추자 확인차 입구를 열었고, 열기와 뜨거운 찌꺼기가 분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조기 안 온도는 섭씨 300도 이상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음성변조 : "(매뉴얼 상 (입구를) 열게 돼 있어요?) 그것을 저희가 지금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저희도 확인 중인 사안이어서…."]
고용노동부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확인 중이고, 경찰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회사 관계자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전주페이퍼에서는 지난해 6월 혼자 설비를 살피던 19살 직원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사망 원인을 놓고 유족 측과 회사가 맞서면서 장례 절차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화면제공:전북소방
제지 공장인 전주페이퍼에서 직원 3명이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설비 점검 중 분출된 열기 등에 노출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이를 만드는 전주페이퍼입니다.
'고온주의'라는 경고판 뒤로 네모난 철문이 보입니다.
생산 과정에 나온 찌꺼기를 말리는, '건조기'입니다.
아침 7시 35분쯤 이 설비에서 갑자기 열기 등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2, 30대 전주페이퍼 직원 3명이 고온 등에 노출돼, 온몸이나 얼굴 등에 2,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전주페이퍼 관계자/음성변조 : "교대 시간이에요. 거의 끝날 시간이고 다른 분은 근무를 교대하려고 왔고. 같이 설비를 아마 점검했던 것 같아요."]
이들은 충북 오송과 대전의 화상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건조기 모터가 멈추자 확인차 입구를 열었고, 열기와 뜨거운 찌꺼기가 분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조기 안 온도는 섭씨 300도 이상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음성변조 : "(매뉴얼 상 (입구를) 열게 돼 있어요?) 그것을 저희가 지금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저희도 확인 중인 사안이어서…."]
고용노동부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확인 중이고, 경찰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회사 관계자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전주페이퍼에서는 지난해 6월 혼자 설비를 살피던 19살 직원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사망 원인을 놓고 유족 측과 회사가 맞서면서 장례 절차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화면제공:전북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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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페이퍼에서 열기 분출 사고…3명 중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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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7 19:03:03
- 수정2025-04-17 19:54:49

[앵커]
제지 공장인 전주페이퍼에서 직원 3명이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설비 점검 중 분출된 열기 등에 노출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이를 만드는 전주페이퍼입니다.
'고온주의'라는 경고판 뒤로 네모난 철문이 보입니다.
생산 과정에 나온 찌꺼기를 말리는, '건조기'입니다.
아침 7시 35분쯤 이 설비에서 갑자기 열기 등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2, 30대 전주페이퍼 직원 3명이 고온 등에 노출돼, 온몸이나 얼굴 등에 2,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전주페이퍼 관계자/음성변조 : "교대 시간이에요. 거의 끝날 시간이고 다른 분은 근무를 교대하려고 왔고. 같이 설비를 아마 점검했던 것 같아요."]
이들은 충북 오송과 대전의 화상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건조기 모터가 멈추자 확인차 입구를 열었고, 열기와 뜨거운 찌꺼기가 분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조기 안 온도는 섭씨 300도 이상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음성변조 : "(매뉴얼 상 (입구를) 열게 돼 있어요?) 그것을 저희가 지금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저희도 확인 중인 사안이어서…."]
고용노동부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확인 중이고, 경찰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회사 관계자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전주페이퍼에서는 지난해 6월 혼자 설비를 살피던 19살 직원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사망 원인을 놓고 유족 측과 회사가 맞서면서 장례 절차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화면제공:전북소방
제지 공장인 전주페이퍼에서 직원 3명이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설비 점검 중 분출된 열기 등에 노출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이를 만드는 전주페이퍼입니다.
'고온주의'라는 경고판 뒤로 네모난 철문이 보입니다.
생산 과정에 나온 찌꺼기를 말리는, '건조기'입니다.
아침 7시 35분쯤 이 설비에서 갑자기 열기 등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2, 30대 전주페이퍼 직원 3명이 고온 등에 노출돼, 온몸이나 얼굴 등에 2,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전주페이퍼 관계자/음성변조 : "교대 시간이에요. 거의 끝날 시간이고 다른 분은 근무를 교대하려고 왔고. 같이 설비를 아마 점검했던 것 같아요."]
이들은 충북 오송과 대전의 화상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건조기 모터가 멈추자 확인차 입구를 열었고, 열기와 뜨거운 찌꺼기가 분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조기 안 온도는 섭씨 300도 이상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음성변조 : "(매뉴얼 상 (입구를) 열게 돼 있어요?) 그것을 저희가 지금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저희도 확인 중인 사안이어서…."]
고용노동부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확인 중이고, 경찰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회사 관계자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전주페이퍼에서는 지난해 6월 혼자 설비를 살피던 19살 직원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사망 원인을 놓고 유족 측과 회사가 맞서면서 장례 절차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화면제공:전북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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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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