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꺼짐 위험 지역 긴급점검…‘시한폭탄’ 노후 관로 수두룩
입력 2025.04.17 (19:02)
수정 2025.04.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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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서울, 부산 등 전국적으로 땅 꺼짐 사고가 잇따르면서 대구시도 위험 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특히 대구는 전국에서 상하수도 노후화율이 가장 높다 보니 사고 우려가 큰데요,
본격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한가운데 커다란 구멍이 나더니 달리던 오토바이가 그대로 추락합니다.
도로 한쪽이 조금씩 내려앉더니 순식간에 구멍이 뚫립니다.
최근 서울과 부산에서 발생한 땅 꺼짐 사고입니다.
왕복 6차로 지하 하수관로로 CCTV 카메라를 단 소형 로봇이 들어갑니다.
전국적으로 땅 꺼짐 사고가 잇따르자 대구시도 긴급 점검에 나선 겁니다.
카메라와 연결된 모니터를 통해 이렇게 실시간으로 관로의 손상이나 균열 같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7년간 대구에서 발생한 땅 꺼짐 사고 20건 중 절반은 이런 노후 상하수도관이 원인이었습니다.
특히 전체 하수관로 6천5백여km 중 75%가 설치된 지 20년이 넘었는데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노후 상하수도 매립 지역과 대형 공사장 주변 등을 우선 점검할 계획입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전자파를 이용해 지하를 정밀 탐사하는 GPR 조사도 나섭니다.
[서지원/GPR 용역 업체 대표 : "어떤 하나의 지리 정보를 구청별로 취득을 해서 공사를 하거나 혹은 함몰이 생겼을 때 미리미리 예측을 할 수 있는…."]
문제는 대구시가 매년 노후 상하수도 관로를 점검하고 있지만, 땅 꺼짐 위험 지역에 대한 체계적 관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박희준/대구시 재난안전실장 : "점검 관리 결과를 데이터화하는 시스템, 중점 관리 시설을 선정해서 집중호우나 기상이변에 대응하는 시스템 이런 부분을 전문가와 관계 기관과 협의해서…."]
전문가들은 땅꺼짐 안전지도 조성과 노후 상하수도관의 선제적 교체를 비롯해, 지하 공간을 통합관리하는 체계 구축도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최근 서울, 부산 등 전국적으로 땅 꺼짐 사고가 잇따르면서 대구시도 위험 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특히 대구는 전국에서 상하수도 노후화율이 가장 높다 보니 사고 우려가 큰데요,
본격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한가운데 커다란 구멍이 나더니 달리던 오토바이가 그대로 추락합니다.
도로 한쪽이 조금씩 내려앉더니 순식간에 구멍이 뚫립니다.
최근 서울과 부산에서 발생한 땅 꺼짐 사고입니다.
왕복 6차로 지하 하수관로로 CCTV 카메라를 단 소형 로봇이 들어갑니다.
전국적으로 땅 꺼짐 사고가 잇따르자 대구시도 긴급 점검에 나선 겁니다.
카메라와 연결된 모니터를 통해 이렇게 실시간으로 관로의 손상이나 균열 같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7년간 대구에서 발생한 땅 꺼짐 사고 20건 중 절반은 이런 노후 상하수도관이 원인이었습니다.
특히 전체 하수관로 6천5백여km 중 75%가 설치된 지 20년이 넘었는데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노후 상하수도 매립 지역과 대형 공사장 주변 등을 우선 점검할 계획입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전자파를 이용해 지하를 정밀 탐사하는 GPR 조사도 나섭니다.
[서지원/GPR 용역 업체 대표 : "어떤 하나의 지리 정보를 구청별로 취득을 해서 공사를 하거나 혹은 함몰이 생겼을 때 미리미리 예측을 할 수 있는…."]
문제는 대구시가 매년 노후 상하수도 관로를 점검하고 있지만, 땅 꺼짐 위험 지역에 대한 체계적 관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박희준/대구시 재난안전실장 : "점검 관리 결과를 데이터화하는 시스템, 중점 관리 시설을 선정해서 집중호우나 기상이변에 대응하는 시스템 이런 부분을 전문가와 관계 기관과 협의해서…."]
전문가들은 땅꺼짐 안전지도 조성과 노후 상하수도관의 선제적 교체를 비롯해, 지하 공간을 통합관리하는 체계 구축도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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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부산 등 전국적으로 땅 꺼짐 사고가 잇따르면서 대구시도 위험 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특히 대구는 전국에서 상하수도 노후화율이 가장 높다 보니 사고 우려가 큰데요,
본격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한가운데 커다란 구멍이 나더니 달리던 오토바이가 그대로 추락합니다.
도로 한쪽이 조금씩 내려앉더니 순식간에 구멍이 뚫립니다.
최근 서울과 부산에서 발생한 땅 꺼짐 사고입니다.
왕복 6차로 지하 하수관로로 CCTV 카메라를 단 소형 로봇이 들어갑니다.
전국적으로 땅 꺼짐 사고가 잇따르자 대구시도 긴급 점검에 나선 겁니다.
카메라와 연결된 모니터를 통해 이렇게 실시간으로 관로의 손상이나 균열 같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7년간 대구에서 발생한 땅 꺼짐 사고 20건 중 절반은 이런 노후 상하수도관이 원인이었습니다.
특히 전체 하수관로 6천5백여km 중 75%가 설치된 지 20년이 넘었는데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노후 상하수도 매립 지역과 대형 공사장 주변 등을 우선 점검할 계획입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전자파를 이용해 지하를 정밀 탐사하는 GPR 조사도 나섭니다.
[서지원/GPR 용역 업체 대표 : "어떤 하나의 지리 정보를 구청별로 취득을 해서 공사를 하거나 혹은 함몰이 생겼을 때 미리미리 예측을 할 수 있는…."]
문제는 대구시가 매년 노후 상하수도 관로를 점검하고 있지만, 땅 꺼짐 위험 지역에 대한 체계적 관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박희준/대구시 재난안전실장 : "점검 관리 결과를 데이터화하는 시스템, 중점 관리 시설을 선정해서 집중호우나 기상이변에 대응하는 시스템 이런 부분을 전문가와 관계 기관과 협의해서…."]
전문가들은 땅꺼짐 안전지도 조성과 노후 상하수도관의 선제적 교체를 비롯해, 지하 공간을 통합관리하는 체계 구축도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최근 서울, 부산 등 전국적으로 땅 꺼짐 사고가 잇따르면서 대구시도 위험 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특히 대구는 전국에서 상하수도 노후화율이 가장 높다 보니 사고 우려가 큰데요,
본격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한가운데 커다란 구멍이 나더니 달리던 오토바이가 그대로 추락합니다.
도로 한쪽이 조금씩 내려앉더니 순식간에 구멍이 뚫립니다.
최근 서울과 부산에서 발생한 땅 꺼짐 사고입니다.
왕복 6차로 지하 하수관로로 CCTV 카메라를 단 소형 로봇이 들어갑니다.
전국적으로 땅 꺼짐 사고가 잇따르자 대구시도 긴급 점검에 나선 겁니다.
카메라와 연결된 모니터를 통해 이렇게 실시간으로 관로의 손상이나 균열 같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7년간 대구에서 발생한 땅 꺼짐 사고 20건 중 절반은 이런 노후 상하수도관이 원인이었습니다.
특히 전체 하수관로 6천5백여km 중 75%가 설치된 지 20년이 넘었는데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노후 상하수도 매립 지역과 대형 공사장 주변 등을 우선 점검할 계획입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전자파를 이용해 지하를 정밀 탐사하는 GPR 조사도 나섭니다.
[서지원/GPR 용역 업체 대표 : "어떤 하나의 지리 정보를 구청별로 취득을 해서 공사를 하거나 혹은 함몰이 생겼을 때 미리미리 예측을 할 수 있는…."]
문제는 대구시가 매년 노후 상하수도 관로를 점검하고 있지만, 땅 꺼짐 위험 지역에 대한 체계적 관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박희준/대구시 재난안전실장 : "점검 관리 결과를 데이터화하는 시스템, 중점 관리 시설을 선정해서 집중호우나 기상이변에 대응하는 시스템 이런 부분을 전문가와 관계 기관과 협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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