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 전쟁에 “중국 소비자 44% 실직 걱정”

입력 2025.04.17 (18:40) 수정 2025.04.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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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에 중국인들이 일자리를 잃을 걱정을 하고 소비도 줄일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미국의 대중 고율 관세 부과 이후인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중국 1∼4선 도시 주민 2,03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4%가 자신이나 가족이 실직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직이 걱정된다는 응답 비율은 모건스탠리가 2020년 해당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39%는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로 1년 전보다 실직을 더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고, 급여 삭감이 걱정된다는 응답자도 40%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자들이 예상한 향후 12개월간 소득 증가율은 5.7%로, 지난번 조사 때보다 0.5%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다음 분기에 지출을 늘리겠다는 응답은 조사 참가자 중 23%로, 3개월 전보다 8%포인트 하락해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난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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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관세 전쟁에 “중국 소비자 44% 실직 걱정”
    • 입력 2025-04-17 18:40:23
    • 수정2025-04-17 18:42:19
    국제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에 중국인들이 일자리를 잃을 걱정을 하고 소비도 줄일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미국의 대중 고율 관세 부과 이후인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중국 1∼4선 도시 주민 2,03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4%가 자신이나 가족이 실직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직이 걱정된다는 응답 비율은 모건스탠리가 2020년 해당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39%는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로 1년 전보다 실직을 더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고, 급여 삭감이 걱정된다는 응답자도 40%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자들이 예상한 향후 12개월간 소득 증가율은 5.7%로, 지난번 조사 때보다 0.5%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다음 분기에 지출을 늘리겠다는 응답은 조사 참가자 중 23%로, 3개월 전보다 8%포인트 하락해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난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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