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왜 우린 ‘관세 우선협상국’ 빠진거야?” “나서면 불리”
입력 2025.04.17 (16:15)
수정 2025.04.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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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의 미국발 상호관세 부과가 예정된 타이완이 미국의 관세 우선협상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현지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중국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어제 우리 국회에 해당되는 입법원 대정부 질의에서 제1, 2야당 국민당과 민중당 입법위원들은 우선협상 제외 관련 사실관계를 추궁했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최근 미국과 화상회의를 통해 관세 협상과 관련한 첫 공식 접촉이 있었다는 타이완 정부 당국자 발언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한국, 영국, 호주, 인도, 일본 5개국을 최우선 협상 목표로 삼겠다고 밝힌 내용을 대조하며 질의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 당국이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니냐며 향후 주식 시장 등에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답변에 나선 궈즈후이 경제장관은 지난 11일 열린 화상회의에서 타이완과 미국 양측이 이미 논의를 시작했고, 한국 등 5개국보다 앞선 대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 측도 타이완과 상호관세, 비관세 무역장벽, 수출 통제 등과 같은 의제를 논의하기로 동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과 미국 간 협상이 확실히 현재 진행 중이며, 협상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설명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TSMC와 폭스콘 등 타이완 대기업으로 구성된 중화민국33기업교류회 측은 타이완이 우선 협상국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협상 카드가 많지 않은 타이완이 먼저 협상에 나서면 반드시 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한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국가의 협상 결과를 참고해 타이완에 유리한 조건 등을 내세워 미국과 협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늘(17일) 중국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어제 우리 국회에 해당되는 입법원 대정부 질의에서 제1, 2야당 국민당과 민중당 입법위원들은 우선협상 제외 관련 사실관계를 추궁했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최근 미국과 화상회의를 통해 관세 협상과 관련한 첫 공식 접촉이 있었다는 타이완 정부 당국자 발언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한국, 영국, 호주, 인도, 일본 5개국을 최우선 협상 목표로 삼겠다고 밝힌 내용을 대조하며 질의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 당국이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니냐며 향후 주식 시장 등에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답변에 나선 궈즈후이 경제장관은 지난 11일 열린 화상회의에서 타이완과 미국 양측이 이미 논의를 시작했고, 한국 등 5개국보다 앞선 대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 측도 타이완과 상호관세, 비관세 무역장벽, 수출 통제 등과 같은 의제를 논의하기로 동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과 미국 간 협상이 확실히 현재 진행 중이며, 협상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설명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TSMC와 폭스콘 등 타이완 대기업으로 구성된 중화민국33기업교류회 측은 타이완이 우선 협상국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협상 카드가 많지 않은 타이완이 먼저 협상에 나서면 반드시 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한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국가의 협상 결과를 참고해 타이완에 유리한 조건 등을 내세워 미국과 협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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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완 “왜 우린 ‘관세 우선협상국’ 빠진거야?” “나서면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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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7 16:15:37
- 수정2025-04-17 16:17:38

32%의 미국발 상호관세 부과가 예정된 타이완이 미국의 관세 우선협상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현지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중국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어제 우리 국회에 해당되는 입법원 대정부 질의에서 제1, 2야당 국민당과 민중당 입법위원들은 우선협상 제외 관련 사실관계를 추궁했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최근 미국과 화상회의를 통해 관세 협상과 관련한 첫 공식 접촉이 있었다는 타이완 정부 당국자 발언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한국, 영국, 호주, 인도, 일본 5개국을 최우선 협상 목표로 삼겠다고 밝힌 내용을 대조하며 질의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 당국이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니냐며 향후 주식 시장 등에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답변에 나선 궈즈후이 경제장관은 지난 11일 열린 화상회의에서 타이완과 미국 양측이 이미 논의를 시작했고, 한국 등 5개국보다 앞선 대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 측도 타이완과 상호관세, 비관세 무역장벽, 수출 통제 등과 같은 의제를 논의하기로 동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과 미국 간 협상이 확실히 현재 진행 중이며, 협상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설명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TSMC와 폭스콘 등 타이완 대기업으로 구성된 중화민국33기업교류회 측은 타이완이 우선 협상국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협상 카드가 많지 않은 타이완이 먼저 협상에 나서면 반드시 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한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국가의 협상 결과를 참고해 타이완에 유리한 조건 등을 내세워 미국과 협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늘(17일) 중국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어제 우리 국회에 해당되는 입법원 대정부 질의에서 제1, 2야당 국민당과 민중당 입법위원들은 우선협상 제외 관련 사실관계를 추궁했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최근 미국과 화상회의를 통해 관세 협상과 관련한 첫 공식 접촉이 있었다는 타이완 정부 당국자 발언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한국, 영국, 호주, 인도, 일본 5개국을 최우선 협상 목표로 삼겠다고 밝힌 내용을 대조하며 질의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 당국이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니냐며 향후 주식 시장 등에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답변에 나선 궈즈후이 경제장관은 지난 11일 열린 화상회의에서 타이완과 미국 양측이 이미 논의를 시작했고, 한국 등 5개국보다 앞선 대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 측도 타이완과 상호관세, 비관세 무역장벽, 수출 통제 등과 같은 의제를 논의하기로 동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과 미국 간 협상이 확실히 현재 진행 중이며, 협상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설명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TSMC와 폭스콘 등 타이완 대기업으로 구성된 중화민국33기업교류회 측은 타이완이 우선 협상국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협상 카드가 많지 않은 타이완이 먼저 협상에 나서면 반드시 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한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국가의 협상 결과를 참고해 타이완에 유리한 조건 등을 내세워 미국과 협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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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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