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양키스 상대 연타석 홈런 “베이브루스처럼 홈런, 이정후 전성기”

입력 2025.04.14 (21:50) 수정 2025.04.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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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한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이번엔 연타석 홈런으로 뉴욕 양키스 홈구장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현지 중계진은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선수, 베이브 루스까지 언급하며 이정후를 극찬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즌 첫 홈런을 터트린 양키스 홈구장에서 경기 전 팬 서비스로 중계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이정후.

팀이 3대 0으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2호 홈런을 날립니다.

상대 선발 카를로스 로돈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는데, 타구 속도가 무려 시속 166km. 123.7m나 날아갔습니다.

그리고 6회, 최고의 장면을 만듭니다.

로돈이 빠른 공을 던진 뒤, 느린 커브로 승부를 걸자.

[현지 중계 : "이정후! 홈구장, 안방에서처럼 활약합니다. 마치 베이브 루스처럼 말이죠. 완전히 이정후 전성기입니다."]

연타석 홈런으로 석 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과거 국내에서처럼, 팬의 응원 문구가 포착되자마자 곧바로 홈런을 선물했습니다.

이정후는 리그 정상급 좌완 로돈에게 한 경기 홈런 2개를 때려낸 첫 번째 왼손타자로 기록됐습니다.

4타점을 몰아친 이정후의 활약으로 팀은 한 점 차로 승리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빅애플 경기장에서 홈런 3개 활약인데 이제 최애 과일이 사과겠네요?) 사과는 아니고 제일 좋아하는 과일은 복숭아입니다.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어서 팀이 위닝시리즈로 다음 원정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이정후는 타율 3할 5푼 2리로 리그 2위,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에서 리그 1위에 오르는 등 주요 타격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밥 멜빈/SF 감독 : "이전에 상대한 적 없는 투수들이 대부분이고 계속해서 상대한 경험 없는 투수들을 만나게 될 텐데 배트를 공에 맞혀내는 이런 성적을 낸다는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엠엘비닷컴은 이정후가 올 시즌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고 언급했고 ESPN은 이정후가 리그 타격왕을 차지할 것이라며 MVP 투표 상위 TOP 5 진입을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보도 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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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후 양키스 상대 연타석 홈런 “베이브루스처럼 홈런, 이정후 전성기”
    • 입력 2025-04-14 21:50:55
    • 수정2025-04-14 21:57:06
    뉴스 9
[앵커]

지난 주말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한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이번엔 연타석 홈런으로 뉴욕 양키스 홈구장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현지 중계진은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선수, 베이브 루스까지 언급하며 이정후를 극찬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즌 첫 홈런을 터트린 양키스 홈구장에서 경기 전 팬 서비스로 중계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이정후.

팀이 3대 0으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2호 홈런을 날립니다.

상대 선발 카를로스 로돈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는데, 타구 속도가 무려 시속 166km. 123.7m나 날아갔습니다.

그리고 6회, 최고의 장면을 만듭니다.

로돈이 빠른 공을 던진 뒤, 느린 커브로 승부를 걸자.

[현지 중계 : "이정후! 홈구장, 안방에서처럼 활약합니다. 마치 베이브 루스처럼 말이죠. 완전히 이정후 전성기입니다."]

연타석 홈런으로 석 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과거 국내에서처럼, 팬의 응원 문구가 포착되자마자 곧바로 홈런을 선물했습니다.

이정후는 리그 정상급 좌완 로돈에게 한 경기 홈런 2개를 때려낸 첫 번째 왼손타자로 기록됐습니다.

4타점을 몰아친 이정후의 활약으로 팀은 한 점 차로 승리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빅애플 경기장에서 홈런 3개 활약인데 이제 최애 과일이 사과겠네요?) 사과는 아니고 제일 좋아하는 과일은 복숭아입니다.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어서 팀이 위닝시리즈로 다음 원정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이정후는 타율 3할 5푼 2리로 리그 2위,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에서 리그 1위에 오르는 등 주요 타격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밥 멜빈/SF 감독 : "이전에 상대한 적 없는 투수들이 대부분이고 계속해서 상대한 경험 없는 투수들을 만나게 될 텐데 배트를 공에 맞혀내는 이런 성적을 낸다는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엠엘비닷컴은 이정후가 올 시즌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고 언급했고 ESPN은 이정후가 리그 타격왕을 차지할 것이라며 MVP 투표 상위 TOP 5 진입을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보도 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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